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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원주민 이야기

ALASKA " Pointlay Eskimo Life "

by ivy알래스카 201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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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ska에는 크고 작은 수백여개의 작은 마을들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한가족이 모여사는 곳도 있습니다.

내말이 곧 법인, 그런 마을에 살아간다면 어떨까요?


한가족이 135명인 마을도 있습니다.

가족끼리 혈연관계를 맺고 살다보면, 아무래도 

여러가지 뜻하지 않은 문제들에 봉착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 타지에서 온이들을 환영하는 마을이

점차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그런관계로 새로운 이들이 마을에 나타나면, 늘

호의를 베풀게 됩니다.


저도 여러마을을 다녀보았지만 , 마을이 클수록 

점점 인간미가 사라지는걸 보았는데 지금의 한국 시골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합니다. 


동네 과수원에서 서리를 해도 어른들이 웃고 그냥 지나쳤지만,

지금은 바로 신고를 해서 같은마을 아이라 할지라도 

법적으로 해결을 하지요.


알래스카에서 아직도 때묻지않은 마을들이 아주 많이

있는데 그중 한 마을을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구는 200여명 정도이지만, 이렇게 스쿨버스도 있습니다.

동네 한바퀴 도는데 대략 20여분이 걸리는데, 걸어서 등교를 하는

시간은 약 5분에서 10여분 정도 걸리지만, 아이들은 스쿨버스를

이용해 등하교를 합니다.






워낙 눈보라가 심해서 마치 사진기의 포커스가 날라간것 같은

풍경 입니다.





숨어서 저를 지켜보는 멍멍이의 눈초리가 애처롭기만 합니다.

추우면 집에들어가지 왜 밖에서 저러는지 모르겠네요.





얘는 들어갈 집도 없답니다.





거의 택시수준으로 바로 집앞까지 스쿨버스가 가서 경적을 울리면 

아이가 집에서 나온답니다.

이 시간이 제일 많이 걸리는부분 입니다.





눈보라를 등지고 돌아앉은, 견공의 등이 안스러워 보이기만 합니다.





집도 없어서 저렇게 웅크리고 이번 겨울을 보내게 됩니다.





이 개는 더 추워보이네요.

내리는 눈을 그대로 맞고 있습니다.





스노우모빌을 타고 등교를 하네요.

오히려 더 저게 추울것 같습니다.





에구 우리 멍멍이 사자 같네요.





담배피러 나왔다가 저와 눈을 마주치는 동네 처자입니다.

집안에서는 흡연을 못하니, 저렇게 문밖에서 담배를 핀답니다.

저렇게 스치는 인연이라도 늘 반갑게 미소로 답을 해줍니다.






강한 눈보라로 앞을 볼수가 없을정도 입니다.





한치앞으로 볼수 없으니 , 저게 집인지 뭔지 모르겠네요.





고립된 마을이라 사방이 모두 설원 입니다.

외국판 삶의 체험현장인 "세상을 품다" 촬영계획이 있었는데

여기로 하면, 정말 고생 엄청 하겠는데요.

아나운서 두명이 하기로 했었는데 , 태어나 엄청 고생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학생의 절반은 이렇게 부모님이 등하교를 시켜줍니다.





목줄을 보니, 저 캐빈 안까지 들어가지 못하는것 같네요.

역시, 이 멍멍이도 밖에서 보초를 서나 봅니다.





엄청난 밥그릇.

그러나, 정작 견공 누을 집은 없다는거.





이 아이의 어머니를 수영장에서도 만났네요.

학교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고 계시더군요.





이 아이가 붙임성이 아주 좋더군요.

연신 자기 노는걸 찍어 달라고 성화네요.

야밤에 나와서 저 장면을 찍었답니다.





밤 10시가 넘으니 인적이 모두 끊기지만, 학교 문밖에는 아이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학교는 인터넷이 되는 유일한 지역이기 때문이랍니다.

10시가 되면 학교문은 모두 페쇄가 되니, 자연히 문밖에서 아이들이

셀폰이나 아이패드를 갖고 게임을 합니다.





주민수가 얼마 되지않다보니, 모두 친인척 관계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지나가는길에 태워 달라고 이야기를 하네요.

거절이라는 단어는 없답니다.

같이 타고 친구집에 마실을 가나 봅니다.


아직까지는 때묻지않고 순수한 이마을,

우리네 60년대 시골 풍경과 아주 흡사 합니다.


아마도 최소한 10여년은 그모습 그대로 남아있을듯 싶습니다.

오히려 인구가 줄어드는것 같더군요.

젊은이들은 뭍으로 떠나고 , 새로 오는이들은 적어지고

나이들은 부모님들만 동네를 지키게 됩니다.




표주박


이른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이사를 했습니다.

아침에 뜨는달을 보며 이사를 하니, 기분이 아주 상쾌 하네요.

홀로 이사짐이라 그리 많진 않지만, 그래도 이사는 이사인지라

손은 제법 많이 갔습니다.


 짐을 풀고 정리를 다 끝내고 , 점심을 해서 배를 채우니

한시름 놓게 되더군요.

한국 같으면 자장면이라도 한그릇 시켜먹을텐데 그 생각이 

간절 하네요.


다른 원주민 마을에서 필리핀 사람이 만든 짬뽕을 먹었었는데,

참 특이한 경험이었습니다.

필리핀 사람이 주방장이라니....

그래도 제법 모양새는 다 갖춰서 먹을만 했습니다.

양도 제법 푸짐해서 , 남길정도였습니다.


새로 이사온 집은 히딩이 너무 빵빵해서 창문을 열어야 하네요.

반팔티도 더워서 땀을 흘렸답니다.

나중에는 티도벗고, 속옷 차림으로 지내야 했습니다.


새집에서의 첫날밤 좋은꿈 꾸도록 하겠습니다..ㅎㅎㅎ


 


이어서 더 올립니다.

3분짜리 영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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