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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관광지

알래스카" 작지만 아름다운 마을 "

by ivy알래스카 2019.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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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에서 스워드 하이웨이를 따라 36마일을 가다 보면

작지만 아름다운 마을인 Girdwood가 나타납니다.

앵커리지에서 하루 나들이를 가기에는 아주 적당한 산악마을인

Girdwood 에는 삼대 명소가 있습니다.

추가치 산맥에 위치한 빙하지대와 스키장 그리고, 사금이 많이

나온 금광지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인들에게 사랑받는 고비 농장이 거대하게 펼쳐져

있어 매년 봄부터 이곳을 찾는 한인들이 일 년 먹거리를 장만 

하기 위해 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유명한 맛집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행의 적지인 Girdwood를 소개합니다.

 Chugach Mountain Range에 턱 하고 걸터앉은 스키장입니다.

 

일 년에 수십 번은 오는 스키장입니다.

 

 Alyeska Resort입니다.

여기에 곰이 23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수시로 나타나는 곰이지만 사람을 해친 적은 없었습니다.

 

애처롭게 짝을 찾는 수컷 무스입니다.

한번은 곰이 작은 호숫가에서 선텐을 하면서 뒹굴 거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여행객들이 그 모습을 보면서 사진을 찍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Girdwood 다운타운에 있는 주민공원입니다.

 

알래스카 공원마다 이 원반 던지기 골대가 많습니다.

통나무 밑동을 자른 곳에 골대를 설치했네요.

 

 

원반을 던져 저 골대에 들어가게 하는 건데 상당히 힘들더군요.

한 여인이 수십 개의 원반을 가방에 담아 가져와서 하나씩 날리면서

실력을 쌓더군요.

원반 던지기 대회도 있나 봅니다.

 

Girdwood 다운타운 풍경입니다.

너무나 조용합니다.

 

테러피 하는 곳인데 지금은 문을 닫았나 봅니다.

 

Girdwood 우체국입니다.

작은 마을이지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작은 카페들이 많더군요.

 

작고 아담한 병원도 있습니다.

 

인구는 약, 2, 000여명밖에 되지 않지만 ,  명소가 많은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숙박업소인데 , 주변에 등산을 할 곳이 상당히 많습니다.

또한, 사금이 많이 나오는 마을이기도 한데, 지금도 많은

사금을 채취하면서 그걸로 사금체험 이벤트를 합니다.

 

 

여기는 미국에서도 유명한 맛집인 더블 머스키 레스토랑입니다.

스테이크로 유명하지만 스테이크가 너무 커서 반으로 접어서

나오는 게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양고기 요리를 주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여기는 이제 두릅이 살포시 머리를 내밀고 있는 걸로 봐서는 

아마도 음지라 다소 다른 데보다 늦은 것 같습니다.

 

 "빙하 도시 (Glacier City)"로 알려진 이곳은 등산로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 빙하를 관통하는 등산로가 아주 유명합니다.

 

여기도 대나물과 고비가 자라고 있습니다.

 

산책로를 걷다가 오늘 저녁 반찬을 하려고 딴 고비입니다.

무얼 할지 아직도 고민 중입니다.

 

대나물도 업어 왔습니다.

대나물 된장국도 좋고 무쳐도 좋고, 겉절이 김치를 해도 좋은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대나물 물김치입니다.

두꺼운 대나물은 반으로 쪼개 손가락 반 마디 정도로 잘라서 

물김치를 하면 그 아삭 거리는 식감은 너무 좋습니다.

대나물 물김치 하나만으로 밥 한 그릇은 뚝딱입니다.

.

알래스카 소식

금년 들어 처음으로 앵커리지 주택가에 나타난 곰이 사살을 

당했는데, 그 이유가 너무나 주민들을 무서워하지않고 동네에

수시로 나타난다는 이유였습니다.

대략, 2~3 살 된 곰으로 추정이 되는데, 동네에 익숙해지면서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고 너무 익숙해져서 부득이하게 사살을

했다고 하더군요.

Fish&Game 공무원이 동네에 나타난 곰을 사살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한편으로 짠했습니다.

그들의 영역에 사람들이 점차 늘면서 산자락에 집을 지으면서

그들의 영역은 점차 좁아지고 사라지게 되어 미안함이 가득

합니다.

사람은 조금만 피해를 입어도 바로 즉각 반응을 해서 퇴치를 하지만,

그들의 입장에서는 늘 피해만을 입을 뿐입니다.

사람은 늘 갑의 위치입니다.

"역지사지"로 야생동물을 조금 더 이해를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재작년에는 곰 세 마리가 자주 나타났지만, 주민들의 청원으로 사살을

하지 않고 마취를 시켜 깊은 산속에 방생을 해 주었습니다.

예산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마취를 시키지 않고 사살을 하니,

안타까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