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매일 스워드 하이웨이를 달리고 있는데
밀물 때에 어김없이 고래가 나타나더군요.
그래서, 많은 여행객들이 달리던 차를 멈추고
고래 구경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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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도 고래를 언급 했는데 오늘 시간은
없지만 잠시, 차를 세우고, 고래 그림자를
보았습니다.
큰 고래는 아니고 벨루가라는 고래입니다.
덩치 큰 고래도 나타나긴 하는데 오늘은
작은 고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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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고래 트림을 했으면 좋은데 그냥
부드럽게 유영을 하는 모습만 보여주네요.
그리고, 빙하의 옥색 속살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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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빛나는 빙하의 민트 빛 속살이 황홀 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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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녹으면서 실개천이 흐르듯 작은 폭포들이 내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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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발데즈의 명주실 포포처럼 그 위용이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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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녹아 한발을 물러나면, 뒤를 따라 푸른 이끼들이
자라 푸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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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앞까지 다가가면 그 위용에 놀라 감동에 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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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위로 구름이 피어 오르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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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벌서 절반 이하로 줄어듬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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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70% 정도가 녹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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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터널이 두개나 생겼는데 , 감히 들어 갈 엄두는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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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워드 하이웨이가 갑자기 부산스러워졌습니다.
자칫 위험하기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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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잠시 갓길에 차를 세우고 갔더니, 고래가 물 속에
들어가면서 생기는 기포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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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 급한 사람들은 바닷가까지 나가서 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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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고래 머리 부분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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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만 살짝 내밀고 얼굴은 도통 보여주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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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를 보면서 생중계하는 여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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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만 살짝 보여주는 고래가 야속하네요.
몸 전체로 뛰어 올라 한번 고래쑈를 보여 주었으면 하는데
연어를 잡아 먹는거지 물 속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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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터널을 지나갈 시간인데 , 마침 기차가 지나가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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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뒤에 부분이 바로 프리미언급 좌석인데 2층 좌석입니다.
가격은 1층보다 거의 배나 비싸 굳이 2층 좌석을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수시로 2층을 올라가 전망대를 이용 할 수 있기 때문에 1층 좌석을
예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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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길이는 약, 2마일로 상당히 깁니다.
이 철로 위를달리는데 초보자들은 홈에 바퀴를 올려 놓고
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켠으로 비켜서 달려도 벽에 부딪치지 않으니, 겁을 먹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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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을 지나자마자 차선인 왼쪽으로 가야하는데
지난번에 다른 생각을 하다가 바로 직진을 하여
철로 위를 달릴뻔 했습니다.
제가 아주 기겁을 했습니다..ㅎㅎ
운전하다가 다른 생각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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