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먼 길을 떠나 아름다운 곳들을 찾아
보았습니다.
설산을 지나 빙하가 나오는 곳까지 차를 몰고
하염없이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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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잠시 낚시를 접어두고
알래스카 텀험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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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가 만나는 야생화들과 풍경들은
여행의 묘미를 더해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떠나는 알래스카의 여행 출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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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를 벗어나 글렌하이웨이를 타고 달리는 중인데
하늘의 구름이 마치 퍼레이드를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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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물류의 중심지가 앵커리지인지라
앵커리지를 벗어나면 점점 개스 값이 물류비만큼
비싸지는 게 특징이니, 여행 하시는 분들은 앵커리지에서
개스를 가득 채우고 출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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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머에 있는 주유소에서 개스를 넣고 출발 하려는데
개를 실은 트럭이 보이네요.
여기서는 어디를 가도 저렇게 개를 태워 같이 다니는데 보는
저로서는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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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설산이 중간지점인지라 아직도 가야 할 길은
요원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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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교회입니다.
원주민이 살던 곳에 제일 처음 들어오는 문명의 척도가
바로 종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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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를 드러내지않고 현지 주민들과 접촉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종교를 통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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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차제도가 없다보니, 오래된 차들을 집에 보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전화만 하면 부품업체에서 가질러 오기는 합니다.
무상수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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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캐빈들은 보통 추위를 견디기 위해 창문이 작거나 없는
경우가 많아 낮에도 어두운 게 단점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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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차를 세우니 , 청둥오리 암컷이 제 주위를 어슬렁 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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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마리는 오수를 즐기는군요.
제가 다가가도 정신없이 단잠에 빠져 있습니다.
지난 밤에 무리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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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먼 곳에 아스라히 바라 보이는 곳이 오늘의
최종 목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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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지 않는 세발 오토바이를 부부가 각자 몰고서
알래스카 곳곳을 누비는중입니다.
뒤에 있는 오토바이는 부인인데, 할머니시더군요.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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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귀 열매가 익어가는 시기가 벌써 다가 왔습니다.
금년 여름이 정말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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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버섯 시즌입니다.
잠시후 버섯 축제도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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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오가피 열매입니다.
한국에서는 귀한 한약재지만 , 여기서는 잘 먹지를
않더군요.
너무 가까이 있으니 귀한줄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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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빙하지대에 도착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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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녹아 흐르며 만드는 실 폭포들이 눈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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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많이 녹은 빙하의
모습이 안스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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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계곡을 가득 메웠을 빙하를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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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사라지면서 새로운 생명의 싹들이
움트고 있어 푸른 색으로 서서히 옷을 갈아 입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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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사라지고, 나무와 숲들이 자라나고 있으니
하나가 사라지고 새로운 하나가 탄생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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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음껏 빙하를 감상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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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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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좋아하는 풀이 있습니다.
바로 캣잎이라는 풀인데 거의 마약 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세상에 고양이가 불로초를 엄청 좋아
하더군요.
아마 이걸 발견한 건 제가 최초가 아닐까 합니다.
불로초를 말려 놓았는데 야생 고양이가 수시로
찾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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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초 향이 아주 강한편인데, 캣잎 만큼이나
불로초를 좋아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불로초 근처에 서성거리면서 제 눈치를 엄청
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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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양이만 그런건지 그건 아직 확실 하지 않지만
만약, 고양이를 키우신다면 불로초를 줘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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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주 대단한 발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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