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새벽 기차를 타기위해 집을 나서는데
하늘에는 금방이라도 소나기를 퍼 부을 것 같은
구름들이 잔득 인상을 쓰며 폼을 잡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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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에는 가끔 비 그리고 맑음 이라고
나와서 조금은 안심을 했었습니다.
어느분은 알래스카 여행을 하면서 연신 비가 내려
제대로 알래스카를 감상 할 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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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정말 운이 없었다고 할 수 밖에 없지요.
오늘은 기차를 타고 Seward 를 떠나는 일정입니다.
기차안 풍경이야 이미 소개를 드려서 생략을 하고
중간에 나타나는 무스패스 마을 풍경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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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먹구름이 모여드는게 심상치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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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불빛이 파아란 하늘을 외로이 비추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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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0여분 후면 떠날 예정이라 이미 승객들은
기차에 모두 탑승을 완료 했습니다.
기차표를 끊는데 아이디를 검사하더군요.
조금은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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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을 상징하는 상징물이 기차역 앞에 세워져 있습니다.
알래스카에서 기차여행을 하시려면 스워드행을 하시는걸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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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치 산맥위에는 속속 구름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모였다가 한번에 비를 내릴 모양입니다.
" 대체 누가 집합을 시킨거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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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스워드를 갈수록 구름들은 점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말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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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굽이를 돌아서니 엄청난 먹구름이 길목을 지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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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지대에는 일반 구름들이 빙하 위에서 단합대회를
갖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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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테이지 빙하가 유독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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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금슬금 산등성이를 기어가는듯한 구름 외에는
비올 조짐은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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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워드와 호머 갈림길에 늘 만나는 굉장히 넓은 호수아닌
늪지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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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거리며 올라가는 구름이 귀엽기만 합니다.
애교쟁이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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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커버린 청둥오리 새끼들과 여유롭게 호수를 누비는
청둥오리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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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워드 가는 길목에서 만난 무스패스 마을에 있는 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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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구름은 산등성이에서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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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경비행기가 금방이라도 하늘을 날아 오를듯 모든 준비를
마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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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평화로운 마을 호수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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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풍경을 바라보니 나른해지면서 은근히 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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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혼자 벤취에 앉아 그저 멍을 때리면서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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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패스 마을의 정겨운 카페테리아와 모텔입니다.
해군 깃발이 있는걸보니, 주인장이 해군 출신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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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해병대 단체들이 많은데 말입니다.
알래스카는 삼면이 바다지만 공군과 육군만 있지
해군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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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민방위대 같은 코스트 가드만 있습니다.
배를 몰고 아무도 알래스카를 침범 하지 않나봅니다.
이 곳 코디악에서 이번에 북한이 쏘아 올리는 미사일을
격추 시킨다고 하네요.
귀추가 주목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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