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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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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HUE 에 차 없는 거리가 있다 ? 없다? 예전에 한국에도 차가 없는 거리가 대학로에 생겼는데 지금은 어찌 되었나 모르겠네요. 그래서, 도로 한 복판에 둘러앉아서 수다를 떨었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이 당시 정말 대학로에는 낭만이 흐르는 동네 였습니다. 점차 이제는 규격화된 회색빛 건물들이 들어서며 어려웠던 소극장들이 더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 후에에도 이와 같은 도로가 있는데 바로 외국인 거리입니다. 저는, 처음에 " 외국인 거리? " 그래서 외국인이 그냥 많이 다니는 거리인가 했는데 이름 자체가" 외국인 거리"입니다. Phố Tây (포 떠이 - 외국인 거리)인데 호텔들이 흐엉강 옆에 많아서 이 거리를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럼, 차가 없는 거리를 함께 거닐어 볼까요. 여기서부터는 차량이 일체 출입을 할 수 없는 .. 2024. 1. 18.
알래스카 " 구름아! 구름아! " 알래스카의 구름은 특이합니다. 언제 어디서 보아도 알래스카의 구름은 다양한 모습으로 그리고, 신비한 형체로 지나가는 나그네의 발길을 잡습니다. 차를 몰고 시원스러운 도로를 달리다 보면 다양한 구름들이 미소를 건네며, 가는 걸음마다 반겨줍니다. 구름만 보아도 반해버리는 알래스카! 구름을 따라 달려보았습니다. 구름아! 구름아! 집뒤로 하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동네로 마실 나온 구름은 채 눈이 되지 못하고 , 자작나무 숲을 헤매고 있습니다. 백밀러 안으로 들어온 구름은 귀엽습니다. 내가 갈길을 미리 가고 싶어 머리를 들고 일어나는 구름은 경비행기와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나는 구름이고 싶습니다. 구름 위에 발을 딛고 올라서서 세상을 돌아보고 싶습니다. 나는 구름이고 싶습니다. 바람에 몸을 맡기고 한 손을.. 2020. 12. 7.
ALASKA "BARROW 마을풍경 " 알래스카의 맨 끝 북극마을에 들러서 렌터카를 빌리러 렌트카 사무실을 찾았는데, 오직 한 군데만 있더군요. 그래서, 택시를 타고 렌터카 회사를 가자고 하면 바로 데려다 줍니다. 공항 앞에 있어서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있으니 굳이 택시를 타지 않아도 됩니다. 공항에서 문을 열고 나와 우측으로 5분만 걸어가면 간판은 작아서 안 보이고 , 차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을 만나게 되는데 그 옆 작은 사무실이 바로 이 동네의 유일한 렌터카 회사입니다. 렌트카를 몰고 북극을 한번 누벼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한번 들어가 볼까요! 벌써 차들을 보면 렌터카 회사임을 알수 있습니다. 렌트카 가격표입니다. suv 차량이 보험료 포함해서 260불입니다. 상당히 비싸죠? 여기서 북극곰 투어도 하네요. 1인당 150불이라고.. 2020. 12. 2.
알래스카 " 불로초로 술 담그는법 공개" 어제 불로초를 소개했으니 오늘은 술 담그는 법을 공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효능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말씀을 드렸으니, 오늘은 그 불로초를 갖고 술 담그는 다양한 방법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불로초가 남자 스태미나를 강화시켜준다고 하니, 저도 솔깃해서 관심이 가더군요. 남자들은 모두 이런거에 상당히 민감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불로초를 편으로 잘라 꿀에 재워 귀한 손님이 오시면 차로 대접하면 정말 좋습니다. 전 세계 그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알래스카의 전통 불로초 차입니다. 노인성 치매에도 탁월하다고 하며, 외상에도 바르니 알래스카에서 자생하는 천연 불로초라 더욱 약효가 뛰어날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갈까요? 구름의 꼬리를 보았습니다. 구름 꼬리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게 바로 구름.. 2020. 9. 30.
Alaska " 얼굴 두꺼운 고양이 " 낮에 햇살이 너무 따사로워 차 안이 너무 후끈 거리길래 잠시 나무 그늘에 차를 세우고 차 문을 열어 두었습니다. 그런데, 검정고양이 한 마리가 슬며시 다가오더니 뒷문으로 올라타더니 , 의자 위로 올라가 자세를 잡고 잠시 털 고르기를 하더군요. 잠시 황당함에 할 말을 잃었는데, 냐옹이는 아주 태연하게 자신의 차인양 자연스럽게 자세를 잡더군요. 이런적은 처음이었습니다. 나를 보면서 다가오는 길냥이나 개들은 자주 보았지만, 이렇게 능청스럽게 차 안으로 들어와 마치 자기 집인양 둥지를 트는 고양이를 만난 건 처음입니다. 야생동물이나, 애완용 동물들을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별다른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지만 고양이가 사랑스럽게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셀폰으로 유튜브를 느긋하게 감상하며 나른함을.. 2020. 5. 15.
알래스카 " 장모님 식당 ?" 비 내리는 다운타운에 갔는데 장모님이라는 식당 간판이 보이더군요. 상당히 규모도 크고, 괜찮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차를 맞은편에 주차시키고 들어 갔는데 , 주차장이 없는 게 흠이더군요. 비는 부슬 부슬 내리고, 몸은 천근만근 늘어만 지더군요. 워낙, 여러군데를 짧은 시간에 돌아다니다 보니, 정말 분주하기만 했습니다. 식당 간판은 정말 그럴 듯한데 , 실제 나오는 음식은 별로였는데 , 워낙 돈을 많이 벌어 3호점까지 냈다고 하더군요. 장모님 식당으로 가 보도록 할까요. 정말 비가 자주 내리네요. 거의 시애틀 수준입니다. 정말 간판이 엄청 크더군요. 저 사진 불국사 아닌가요? 사진을 도용한 것 같습니다. 직선거리는 보통 전기 버스가 다니더군요. 다운타운을 걸어서 투어 하는 것보다 저렇게 자전거를 이용해서 .. 2019. 9. 27.
알래스카" 휴일여행 " 알래스카의 여행은 굳이 유명한 관광지를 찾는 것 보다 단지 운전을 하면서 자연과하나 되면서 지내 보는 것도 유익한 여행하는 법의 일환이기도 합니다..천천히 여유롭게 운전을 하면서 경치 좋은 곳을만나면 잠시 차를 세우고 그 자연속으로 서서히 빠져 드는 자신을 보면서 자연과 동화 됨을느껴 보는 것만으로도 알래스카의 여행은 매력만점인 곳입니다..노동절 연휴이이면서 휴일인 오늘 그저 평온한 일상속으로 들어가 봅니다...육지빙하 위로 경비행기 한대가 날아가고 있네요.. .이 곳은 팔머라는 곳으로 농장지대입니다.금년에는 농장을 한번 가 보지 못하고 있네요. .팔머를 지나 마타누스카 빙하로 가는 도로풍경입니다.. .양쪽의 나무들은 가문비 나무들인데 , 워낙 고지대인지라 키가 자라지 않고 있는데 저래 보여도 수십년은 .. 2018. 9. 3.
알래스카 " 연어를 찾아서 " 금년에는 정말 연어 품귀 현상이 벌어질 정도로 연어를 보기가 쉽지 않을 정도입니다.저도 연어 낚시에 대해서는 그래도 일가견이있다고 하는데, 올해는 워낙 연어가 올라오는그 수가 적어서 연어와 친해질 기회가 별로없는 듯 합니다..차에 낚시 장비를 싣고 다니다가 낚시터가 보이면낚시대를 담그고 보는데, 수확을 하기가 매우어려운 실정입니다..강태공의 심정으로 그저 낚시 그 자체를 즐기면서보내는 게 제일 마음 편한 것 같습니다.오늘도 새로운 낚시터의 풍경을 전해 드립니다...햇살이 따듯한 날 연어 낚시터로 마실을 나왔습니다.. .바다와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크릭과 만나는 합류지점입니다.. .이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는 이들이 있는데지금은 썰물때 인지라 저기서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여기 낚시 채비는 또 다릅니다.. .. 2018. 7. 19.
알래스카 " 얼어버린 도시 " 함박눈이 내린 뒤, 도시는 눈과얼음으로 변해 버린 듯 합니다.차 뒤꽁무니에는 얼어붙은 눈들을 달고 다니고, 허연 입김을 토해내며질주하는 차들은 손이 시린 듯 호호 거리며눈길을 누비고 다닙니다..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는 알래스카 다운영하의 날씨가 연일 계속 됩니다.앵커리지 미드타운의 도로 풍경을 현장에서전해 드립니다. . .알래스카 하면 제설작업과 도로 공사는 어딜가도 제일이라고 자부 할 정도입니다. . .밤을 지새워서라도 제설작업을 잘 해놔 통행에는별다른 지장은 없습니다. . .차량 뒤에는 튀기는 눈으로 온통 도색을 해 놓은 것 같습니다. . .제설작업을 했지만 도로가 결빙 된 도로인지라운전을 하는데 늘 방어운전이 필수입니다. . .바퀴에 체인을 친 차량은 전혀 없습니다.채인이 오랜시간 버티지 못하기 때.. 2018. 1. 26.
알래스카 " 블루베리와 곰 " 매년 봄이되면 곰 서식지 약도가 나오는데 , 재미난게 어느 숲속이 아니라 앵커리지 시내입니다..앵커리지에 곰이 나타나는 곳을 지도에 표기하여 그 지역을 다닐때 조심하라는 의미에서 만든 지도입니다..알래스카의 특징이기도 한데, 곰들이자주 출몰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이처럼주민의 안전을 위해 지도가 만들어집니다..알래스카 앵커리지 시내에 나타나는 곰들은자신의 영역이 아님을 알기에 사람이 소리치면얼른 도망을 갑니다..아니면 담벼락에 숨어 고개만 내민채 사람을 경계하기도 하며, 주차 되어있는 차 뒤에숨어 있기도 합니다..야생 블루베리는 좋아하는 곰은 툰드라에나타나 블루베리를 먹으며 겨울나기를 준비합니다..오늘은 과감하게 곰이 서식하는 지역에 가서블루베리를 따 보았습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를 선 보입니다. .하늘.. 2016. 9. 4.
알래스카" Talkeetna 의 매물들" 지인분이 땅을 사신다고 같이 가자고 하는 바람에 Talkeetna를 갔습니다.북미 최고봉이 있는 타킷트나는 수많은 경비행기들과 전세계에서 찾아오는 산악인과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Anchorage 에서 약 두시간반정도 차로 이동을 하면 Talkeetna 라는 마을이 나타납니다.예전에도 몇번 소개를 했던 고양이가 시장으로있는 그 마을이기도 합니다..작년에는 개에게 물려 큰 부상을 입어 앵커리지로 후송해와 치료를 하기도 했었지요..디날리를 가기위해서는 거의 여기서 경비행기를타고 디날리 중턱에 랜딩을 합니다.알래스카에 오시면 경비행기는 꼭 한번 타 보셔야알래스카를 갔다 왔다고들 합니다..그럼, Talkeetna 의 부동산 시세를 잠시 보도록 할까요?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Talkeetna 의 경비행기.. 2016. 8. 4.
알래스카 " 구름속의 드라이브 " 이른아침 길을 나섰습니다. 상쾌한 아침 기온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차의 시동을 껴니, 엔진소리마져 싱그럽게느껴집니다. 백수의 하루 일과가 시작됩니다. 알래스카 곳곳을 누비면서 , 알래스카의 기운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면서 운전을 하는 내내 마음은 소풍을 떠나는 동심의 세계로 돌아갑니다. 그럼 같이 구름속의 드라이브를 떠나 보도록 할까요! 명주실 같은 구름이 백수의 아침 드라이브길을 반겨줍니다. 남들보다 10분 더 일찍 일어나 움직이면, 또다른 신비한 세계를 경험하게 되나봅니다. 차를 타는 것보다 걸으면서 만나는 길거리의 색다른 만남은 많은 것을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산 굽이를 돌때마다 모양을 달리하는 구름들이 짠 하고 나타나 기대를채워줍니다. 이렇게 아침일찍 길을 나서기는 겨울 들어 처음이 아닌가 합니다... 2016.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