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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알래스카
한국인 최초로 알래스카의 구석구석을 발로 뛰면서 다양한 경험과 여행을 통한 알래스카 전문가 입니다. "인생을 시작하려면 알래스카를 가라"는 말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알래스카는 무한한 도전과 가능성을 갖고있는 마지막 남은 미 개척지이기도 합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알래스카" 자연속의 삶이 그립다면 언제라도 알래스카로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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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22. 23:53 알래스카 관광지

오늘 해처패스 설산을 정복했습니다.

카메라 두대와 셀폰 백을 메고 푹푹 빠지는 

산등성이를 걸어 걸어 설산에 올라보니, 모든 사물이

저를 우러러보네요.

발아래 모든 세상을 두었으니 , 무에 더 욕심이 

생기겠습니까!

 

 Hatcher pass 황금의 땅인 이곳을 이렇게 눈 내린 날에

오르기는 처음입니다.

조금만 있으면 여기서 보드와 스키 그리고, 스노 머쉰을

타고 씽씽 달리는 이들로 가득 넘쳐 납니다.

산세가 높아 오히려 도전정신이 강한 백인들에게는 정말

안성맞춤인 그런 곳이기도 합니다.

그럼 다 같이 설산을 향해 등산 한번 해보기로 할까요?

 

알프스의 산장마을 같지 않나요?

마치 파우더 슈가를 뿌려놓은 설산과 배색이

잘 어우러져 있는 것 같습니다.

저런 산장에서 사랑하는 연인과 밤을 지새운다면

정말 환상적일 것 같습니다.

방송 촬영하면서 하룻밤 유한 적은 있네요..ㅎㅎ

 

 

 

이제 빙하가 더 이상 녹지 않아 ,

물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이제는 눈이 녹아 흐르고 있네요.

 

 

 

굽이굽이 돌 때마다 응달진 곳에는 완전 빙판입니다.

여기를 막 돌자마자 이미 자동차 한 대가 옆 도랑으로 들어가 있더군요.

남자 두 명과 애견이 같이 탔는데 다행히 , 부상자는 없네요.

전화로 견인차량을 부르는데, 내려올 때 보니 이미 견인을 해 갔더군요.

이런 날씨에 제일 위험천만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제 서서히 설산으로 진입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군데가 차단기가 내려와 있어

더 이상 차로 진입을 할 수가 없네요.

화가 한분이 그림을 그리고 계시더군요.

워낙 사방이 경치가 너무 좋아 , 아름다운 그림이 나올 듯싶습니다.

 

 

 

 

천지를 올라가는 굽이굽이  산길도 이제는 차단기가 내려져 있어

올라갈 수가 없답니다.

아쉽네요.

 

 

 

금광 시설도 둘러볼 수가 없답니다.

겨울에는 완전히 문을 닫고 여름에만 개방을 합니다.

눈이 더 오면 스키장으로 변한답니다.

 

 

 

한 폭의 수채화를 그리고 계시네요.

알래스카에는 의외로 화가 분등 예술가들이 많이 산답니다.

자작나무만을 그리시는 분도 꽤 많습니다.

 

 

 

지금도 문을 열고 여행자들을 받는 산장입니다.

경치 하나만큼은 정말 개런티 할 정도로 좋습니다.

문득 , 산장의 여인 노래가 생각나네요.

 

 

 

저 멀리 걸어서 올라가는 이가 있네요.

여기까지 왔는데 천지를 보고 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저도 차를 

주차시키고 카메라를 메고 , 등산을 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뷰가 너무나 좋지 않나요?

여름에 자전거를 타고 오르는 이들이 참 많답니다.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내려갈 때는 탄력을 받아 바로 끝까지 금방 내려 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경치를 가슴으로 받아들이며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애견과 함께 캠핑카를 끌고 여행을 왔더군요.

인사를 나누기 전에 보니, 아들과 엄마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부부라네요.

모러홈 옆에 의자를 두고 ,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며 애견과 함께

나른한 오후를 즐기는 걸 보니, 너무나 평화스러워 보었습니다.

 

 

 

 

올라오면서 밑을 내려다보니, 아득하기만 하네요.

 

 

 

이제 서서히 그 높던 산들이 제 눈 아래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와우! 정말 많이 올라왔네요.

갈길이 머네요. 내일 못 일어나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눈길을 걸으면 더 피로가 몰려옵니다.

맨땅보다는 힘이 더 들지만, 눈을 밟으며 올라가니

뽀드득 소리가 너무나 정겹습니다.

 

 

 

서서히 땀이 나네요.

속옷은 축축해지면서 , 바람은 빙하의 바람이 불어옵니다.

 

 

 

이제 입구입니다.

한 시간 동안 걸어 올라오니, 제법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내려올 때 더 힘이 들더군요.

 

 

 

와~~

저 멀리에 있는 설산들도 저에게 고개를 숙이네요.

다들 눈 깔아....ㅎㅎㅎ

 

 

 

드디어 눈에 푹푹 빠지면서 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모두가 내 세상인 것 같아 너무나 좋습니다.

따사로운 햇살, 빙하의 바람, 발아래 놓여있는 설산들이

너무나 정겹기만 합니다.

 

 

 

제가 서있는 자리까지 오면서 발이 아주 깊숙이 빠지더군요.

산아래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산 정상에 있는 천지가 꽁꽁 얼었네요.

안타깝네요.

고지 대보니, 정말 춥긴 춥습니다.

내려올 때는 경사가 많이 져서 , 가속도가 붙으니 빨리 내려는 왔지만

다리가 후들거리더군요.

허벅지가 은근히 당기네요. 운동부족 맞습니다..ㅎㅎㅎ

 

 

 

 

무슨 빌딩 같나요?

마치 서부영화에서 나오는 카페와 숙박업소 같지 않나요?

참 오래되고 특이한 캐빈 건물이라 간판을 자세히 들여다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아주 진귀한 빌딩을 보고 계십니다.

바로...

교회랍니다.

참 특이하죠?

건물 앞에 말을 묶어 놓으면 아주 어울릴법한데,

말 대신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네요.

 

 

 

                                     표주박

    어제 소개를 해드렸던 곳이 와실라라는 곳입니다.

    앵커리지 인근 동네인데, 와실라와 팔머, 이글 리버라는 

    동네는 모두 세일즈 택스가 있답니다.

    앵커리지에서 15분 거리에서부터 세일즈 택스를 

    받더군요.

    모든 제품 총괄 3%의 세일즈 텍스를 받는데 최고 

    500불까지 3%를 받고 그 이상은 텍스가 없습니다.

    참 특이한 구조입니다.

 

    주민들이 거의 앵커리지로 출퇴근을 하는데, 앵커리지에서

    미리 장을 보는 이들이 참 많습니다.

    은근히 아까울 것 같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모르고  저기를 지나다가 마트에서 장을 보고

    영수증을 보고 , 얼마나 아까웠던지 모른답니다.

    오늘 같은 날은 뜨거운 반신욕이 좋은데, 하는 일 없이 바빠서 

    패스했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

 

알래스카 전문 사이트

www.alaskakim.com

posted by 알래스카 여행작가 ivy알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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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21. 06:24 알래스카 관광지

앵커리지에서 디날리를 향하다가 우회전을

하면 Talkeetna라는 곳이 나옵니다.

디날리 산을 정복하려면 모두들 여기서

출발을 합니다.

 

이번에 고 고상돈 씨의 묘소를 갔다 왔습니다.

 아직도 기억하고 계시는분이 있으시겠지만,

 많은 이들에게 점점 잊혀가고 있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에 머나먼 길을 따라 다녀왔습니다.

너무나 젊은 나이에 요절을 한 " 고 고상돈" 씨의 맥켄리

(지금은 디날리)봉을 등산하다 사망한 안타까움은 정말

가슴이 시려옵니다.

 

 

 

 


묘지에는 뉴욕산악회에서

조화를 갖다 놓으셨더군요.

저도 꽃집을 찾아보았지만 너무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 고상돈 씨의 위패.

그런데 의외로 일본인이 많이 죽었더군요.


고 고상돈 씨가 사고를 당했던 곳입니다.


 


그리고, 한국인이 또 한분 계시더군요.

"고 신경섭 님"이십니다.

뉴스에서 사고소식을 들어보지 못했던 

성함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제가 놓치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외롭고 쓸쓸해 보여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고 신경섭 님의 위패.


 


고 신경섭 씨가 사고를 당한 곳입니다.


 


정자처럼 생긴 위령판이 있었습니다.


 

  

묘지의 정문입니다.

여기는 아마도 산악인들만 모시는 곳이 아닌가 합니다.

아주 작더군요.


디날리 국립공원에서 약 두 시간 정도 가면 있는 곳입니다.


 


조금 이해 안 가는 묘비가 눈에 띄었습니다.

미군 군인인 것 같은데 코리아라고 표기가 되어 있네요.

어찌 된 사연인지 궁금합니다.

아,, 육이오 참전 군인이군요.


 


이들은 꼭 묘지에 성조기를 꽂더군요.

애국심이 남다른 민족이라 그런 건가요?

 


 

 

 여기 모든 산악인들이 시체를 찾지 못해, 그저 묘비만 세우고 있는지라 ,

묘지 자체가 크진 않더군요.

 

 


기와집을 해 놓은걸 보니 혹시 일본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아침부터 가을비가 내리고 있더군요.

부슬부슬 내리는 가을비 속에서 , 

수건으로 카메라를 가리고 찍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화면이 조금씩 날리는군요. 이해해 주세요.


 


비가 내리니 더욱 마음이 가라앉으며 

더 숙연해지는 것 같습니다


 

인간이 망각의 동물이라 모든 것들이

조금씩 잊혀 가고 있습니다.

누구 한 사람만이라도 조금만 더 생각해주는

마음 한 자락을 열어 준다면 ,

더욱 따듯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미움보다 증오보다 더 무서운 게 바로

무관심이며 잊히는 아닌가 합니다.

posted by 알래스카 여행작가 ivy알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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