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22 베트남 여행 "나 홀로 떠나지 못하고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하여" 민물과 바다가 만나는 곳을 "하구"라 하는데 여기 모여사는 담수어들이 있습니다. 한 발만 더 나아가면 바로 넓은 바다임에도 불구하고 관습과 두려움으로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평생을 하구에서만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해외여행을 한다고 생각하는 즉시, 난, 이게 안되는데.. 나는 이게 무서워.. 나는 아는 게 없어서..라고 각종 핑계 삼단 콤보를 발동하게 됩니다. 저, 역시도 해외여행을 나간다는 게 엄청 부담으로 다가온 경험이 있었습니다. 저는,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가 되지도 않았을 당시,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홀홀 단신 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난생처음 북한 사람 구경도 했습니다. 태어나서 하구에서만 머물지 말아야 하겠다는 신념으로 과감히 베트남을 왔는데, 당시에는 인터넷도 안되던 시절이었습니다. .. 2024. 3. 6. ALASKA " 여행 시기와 일정 " 알래스카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현지 사정을 아는 게 중요합니다. 알래스카에 대해서 드문 드문 인터넷 정보들이 있지만 전혀 모르는 이들에게는 너무나 생소하게만 느껴지며 두려움도 생기게 됩니다, 물론, 무턱대고 와서 하나하나 찾아가는 재미도 있지만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우선 알래스카는 관광시즌이 있습니다. 5월부터 9월까지가 시즌인데 , 5월부터 백야가 시작되므로 성질 급한 분들은 5월에 크루즈를 비롯해 단체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5월은 다소 추위를 느낄 수 있으며 관광지가 정말 오픈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되도록이면 6월부터의 여행을 추천합니다. 6월 중순부터는 스워드 하이웨이 부근에 청어와 함께 올라오는 훌리겐이라는 물고기를 Dipnet (잠자리채 모양의 그물)으로 잡는.. 2022. 2. 20. 알래스카" 가난과 부자의 차이 " 알래스카 Anchorage 에는 알래스카의 대표적인 신문사가 있는데 바로, Anchorage Daily News입니다. 일반 종이 신문이 있는데 인터넷으로 보는 이들보다 종이 신문을 보는 이들이 많은 편입니다. 물론, 그 외 지역에서는 어쩔 수 없이 인터넷으로 신문을 구독하는데 , 한 달 사용료는 1불 99센트입니다 한국은 인터넷상에서는 무료로 구독을 하지만 , 미국은 거의 유료가 많습니다. 연령층이 높다 보니, 자연히 인터넷보다는 종이 신문을 선호합니다. 여기는 사람이 사망을 하면 신문에 부고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느 동네 누가 죽었는지 알게 되지요. 그리고, 깨알 같은 광고까지도 자세하게 보는 스타일입니다. 재미난 건, 라디오를 많이 듣는데 그중에서 중고품 사고팔고 하는 프로가 있는데 정말 많이.. 2021. 8. 18. ALASKA " 북극 Prudhoe Bay " 에 도착하다 알래스카 최고의 북극지역인 Prudhoe Bay 에 도착 했습니다. 아직도 여명이 밝아오지 않아 사방이 어둠으로 가득하네요. Prudhoe Bay 유전은 미국에서 가장 큰 유전입니다. 그래서 지역적 중요성이 가장 높은곳이기도 합니다. 약250억배럴의 개스가 묻혀있어 ,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인터넷 사정으로 간단한 사진만 올려봅니다. 미모의 스튜디어스 너무 급하게 찍었네요..ㅎㅎㅎ 저 지평선끝 조금씩 붉게 타오르는 새벽녘입니다. 붉은 기운이 점차 옆으로 퍼져나갑니다. 1차 도착지인 Prudhoe Bay 에 도착했습니다. 눈보라가 여전히 세게 부네요. 최고 북단입니다. 보기만 해도 추워보입니다. 여기서 근무를 하면 , 페이나 대우는 상당히 좋습니다. 한인이 할수 있는 잡중 식당 근.. 2020. 11. 24. 알래스카 "목숨걸고 연어 잡는 사람들 "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정말 목숨 건 사람들처럼 보이는 살벌한 연어 낚시꾼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본인들도 위험을 충분히 감지하고 , 대비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는데, 하여간 위험한 일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알래스카 연어 중 가장 맛이 뛰어나고 싱싱하다는 장점으로 모두들 여기서 연어를 잡고 있습니다. 매년, 한차례 홍역을 치르는 것만큼이나 다들 여기 연어 덕장이 개장되기만을 기다려 몰려가는 곳입니다. 여기는 휴대폰도 잘 터지지 않는 곳이 많아 유일한 모텔에 가서 인터넷을 연결해 포스팅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도 여기서 연어를 매년 잡았지만, 갈 때마다 단단히 무장을 하고 가야 하는 곳입니다. 그럼 그 현장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가 바로 배경입니다. 수심이 깊고 물살이 다른 곳보다 센 그런 곳.. 2020. 7. 29. 알래스카 " 벙개와 도토리묵 " 유니텔과 천리안등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각종 모임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던 그 시절 음악방송등 춘추전국시절에 일명 " 벙개" 가 정말 유행이었습니다. 채팅을 하다가 갑자기 "벙개 " 그러면 다들 손을 자판에서 떼고, 바로 옷을 갈아 입고 모임 장소로 나가는 그 시절을 회상하며, 모처럼 "벙개"를 하자고 해서 12시 자정에 차를 몰고 나갔습니다. 벙개를 하면서 옛생각에 잠시 젖어 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는분이 도토리묵을 써 오셔서 잠시 묵파티도 했습니다. 남들은 잠자리에 들 시간 , 부랴부랴 집을 나섰습니다. 얼마만에 벙개를 하는지 기억조차 가물 거리기만 합니다. 만나서 수다삼매경에 빠져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언 새벽 세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간듯 합니다. Safe way 마트 , 제.. 2020. 1. 31. 알래스카" Cell Phone 과 Internet " 알래스카는 셀폰이나 인터넷이 잘 되지는 않을까? 하는 궁금증을 많이 하십니다. 특히, 여행 오시는 분들이 제일 궁금해하시는 부분이며 걱정을 많이 하시더군요. 알래스카에는 제일 큰 통신회사가 있는데 , 바로 GCI입니다. 물론, Verizon, AT&T, 티모바일(T-mobile)이 들어와 있긴 하지만 이중에 AT&T를 제외하고는 권하지 않습니다. 알래스카는 GCI가 거의 장악을 하고 있으며 나머지 통신사들은 GCI통신망을 빌려서 사용을 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여행을 오시면 일단 유심칩을 구하셔야 하는데, 제일 저렴 한 곳은 바로 AT&T인데 , 매장도 여러 곳에 있습니다. 유심칩을 구입하면 대략 45불에서 50불 사이인데 한국처럼 개통비, 가입비등 이런 건 전혀 없습니다. 바로 유심칩을 구입하면 새로운 .. 2020. 1. 6. 알래스카 " 땅쪽 북극마을 " 북극선과 북극점 그리고, 북극 땅끝 마을은 서로 같은 위도에 있지만 위치는 다소 다릅니다. 북극 탐험대가 있는 북극기지는 그야말로 북극 꼭짓점에 있어 일반인이 가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들려 실감을 하지 못했지만, 알래스카에 살다 보니 북극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가끔 북극 여행을 하고 싶다는 이들이 있어 자세하게 알려 드리면 , 도중에 포기하는 분들이 거의 99%입니다. 그만큼 북극 땅 끝 마을을 가는데만 해도 많은 경비가 듭니다. 저는 기회가 있어 심심치 않게 가 보았던 북극 땅끝마을인 배로우 지금은 도시 이름이 바뀌어 Barrow(Utqiaġvik)라고 불리는 마을입니다. 그야말로 소변을 누면 바로 얼어버릴 정도의 혹독한 추위로 북극의 기념비.. 2019. 11. 26. 알래스카" 꽃게찜과 파김치 " 방파제에 게망을 저녁에 내려놓고 아침에 꺼내면 어김없이 꽃게가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게살 발라 먹는 게 장난이 아닌지라 누가 옆에서 발라주면 모를까 정말 손이 많이 갑니다. 킹 크랩 같으면 다리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인데 꽃게는 게껍질에 밥을 비벼 먹는 거 외에는 망치로 두들기거나 가위로 잘라야 하니 참, 번거롭긴 합니다. 그래도 한마리를 어찌어찌 먹으니 , 배는 부르더군요. 그래서 다행이었습니다. 한마리 먹고 나니 , 더 손이 가질 않네요. 그리고, 인터넷을 보고 파김치를 담갔는데 맛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파김치가 익어 맛을 보면 소감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꽃게를 만나러 가 볼까요. 나른한 바다, 졸고 있는 갈매기의 깃털이 탐스럽기만 하다. 바다 내륙쪽이라 파도가 없어 .. 2019. 9. 19. 알래스카" 제설용 기차 " Alaska Anchorage 의 속살을 자주보여 드려야 실상을 아실 수 있을 것같아 실 생활을 늘 소개를 합니다.알래스카에서 부동산을 소개 하는 건 ,거의 해당 지역 부동산에서 도맡아 주선을 합니다.해당 지역을 벗어나면 , 그 지역에 있는 부동산 중개인 회사가 담당을 하게 되는데타주를 보면 모든 부동산 매물들이 인터넷에공유가 되지만 알래스카는 오래전 한국의부동산 중개업소처럼 해당 지역에서만 알 수있습니다..물론, 질로우 같은 경우 올라오는 매물도 있지만해당 지역에 있는 중개업자가 갖고 있는 매물들이 더 많습니다.한국과 달리 미국의 부동산 중개는 완전히 다르게운영이 되지요.이번에 앵커리지에 부동산 중개를 하는 여성분이두 분이나 생기셨더군요.그리고, 천만불 이상을 취급하는 부동산 중개업자가있더군요.그 사이.. 2019. 3. 28. 알래스카 " Holiday Craft Show " 요새 일주일 정도 매일 안개에 젖은 날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얼른 안개가 걷혀야 제대로 된 경치를 만날 수 있는데 마치 안개의 도시 같은분위기인지라 멀리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러다보니, 실내에서 치러지는 전시회만줄곧 다니게 되네요.오늘도 다양한 물품들이 전시 되어있는 곳을찾아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산양에서 짠 젖을 베이직으로 만든 갖가지 비누들이눈길을 끄는데 , 한국에서도 인터넷으로 주문을해서 사용을 할 정도로 인기 만점이라고 합니다..그럼 출발 합니다...진저 빵으로 만든 케이크인데 누가 제일 잘 만들었는지평점을 매기는 시간입니다.. .이건 실 상황에 잘 맞지 않네요.곰은 모두 동면에 들어야 하는데 여기서는 캐빈에 찾아온 곰을 등장을 시켰네요.. .저는 이런 숲 속에 있는 과자 케이크를 보면.. 2018. 11. 24. 알래스카 " 북극의 뱃놀이 " 북극인 이 곳에 와서 배만 타고 나가면 저는 아주 신이 납니다.어디를 가든 안 가든 그저 출발만 하면 신이나는 한마당입니다.오늘도 유콘강과 어깨를 견주는 커스코윔베이를 따라 강을 신나게 달려 보았습니다..오늘은 짧지만 작은 영상도 같이 올릴 예정입니다.제한 된 인터넷 사정으로 긴 영상은 업로드를하지 못하고 , 극히 짧은 영상을 소개 하도록하겠습니다..Fish Camp 가 즐비한 Kuskokwim Bay를따라 신나게 달려 보았습니다.그럼, 출발 할까요?..날은 흐리지만 바람이 크게 불지 않아 출발 하는데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언제라도 출발 준비를 마친 배들이 여기저기 정박해 있습니다.. .굉장히 어린 소년이 과자를 먹으면서 시동을 걸고 있더군요.어릴 때부터 배와 너무 친숙해 보트 운전 하는 건 우습답니.. 2018. 10. 1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