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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영역15

알래스카 " 숲에서 야생동물을 만나다" 알래스카는 야생동물이 참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동네에 수시로 곰도 내려오고 늑대도 나타나고, 여우와 고슴도치와 독수리가 집 마당에나타나기도 합니다. 동네나 길거리에서 야생동물을 만나면 무섭지는 않습니다. 자기들도, 자기 영역이 아닌걸 알고 있기에 사람들눈치를 많이 보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러나, 숲속에서 마주치는 야생동물은 자칫 위험 하기도 한데, 특히 곰은 주의해야할 동물중 으뜸입니다. 제가 앉아있는 옆에, 곰이 서서 저를 빤히 쳐다보는 위기의 순간도 있었습니다. 겨울이 제일 안전합니다.곰이 동면에 들어갔기 때문이지요. 그럼 숲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하늘이 너무 푸르릅니다.하늘은 낮고, 날은 봄날이네요. 눈들이 모두 사라져 마치, 봄이 온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구름도 신이나서 마구 달.. 2016. 1. 6.
알래스카" 나는 자연인이다 " 마치 광고문구 같습니다. 알래스카에 살면 정말 자연히 자연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스스로 초야에 묻혀사는 자연인이 되기에 스스로의많은 짐들을 내려놓은게 아닌가 합니다. 오히려 남들이 더 걱정을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들이 벌어지지만, 사실 들여다보면 그리 염려할건 없는게 아닌가합니다. 하긴 주변을 둘러봐도 저같이 사는분은 전혀 없더군요.다만, 백인들은 참 많습니다.백인들이 많다는건 그만큼, 알래스카에 푹 젖어서 즐기는 삶을살아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합니다. 점점 더 숲속으로 들어가 자기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진정으로자유를 꿈꾸는 이들은 캐빈한채 달랑지어 사계절을 무난히나기도 합니다. 오늘도 정처없이 달려볼까 합니다. 오직 경치만을 바라본채 , 경치 외에는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알래스카의 향기에 .. 2015. 7. 31.
알래스카" 무스아가씨와 상황버섯" 오늘은 무스 아주머니가 아니고 무스 아가씨가집으로 찾아 왔네요. 이제 막 독립한 무스인것 같습니다.늘 엄마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더니, 봄이오자바로 독립을 하네요. 무스의 영역은 정말 넓습니다.온 동네방네를 다 돌아다니는것 같습니다. 상황버섯 사진을 올려달라는 분이 계셔서 오늘 숲속을 찾아 사진을 몇장 찍어보았습니다. 하얀눈이 하얗게 내리던날.집 앞마당은 금새 함박눈으로 쌓여만 갑니다. 이제 막 분가한 무스아가씨는 눈에 보이는게 없는지 무서운줄 모르고 이동네 저동네 마구 돌아다닙니다. 이제 무스도 커트라인이 없네요.몸매 날씬한 무스 아가씨는 이렇게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자기 안방만큼이나 들락 거립니다. 기린도 아니면서 기나긴 목을 이용해 높은 나뭇가지를 꺽어버립니다. 잔 나무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다닙니.. 2015.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