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놈6 알래스카 " 훌리겐떼가 몰려오다" 영국의 광 축구팬이 아닌 , 알래스카의물고기 이름입니다. Hooligan이라는 물고기는 5월 5일 오픈을 하여말일까지 성황을 이룹니다..산란을 하기위해 숫놈이 먼저 도착해서 터를 잡은후 암놈들이 올라오게 되지요.다들 암놈을 잡기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답니다..특히, 재미난건 이때가 되면 독수리들이다른 지역에서도 모두 몰려옵니다.귀신같이 훌리겐들을 알아보고는 몰려들 오는게마치 사람들하고 같더군요..독수리 사진을 찍고 싶다면 이때가 가장 피크입니다.그럼 , 알래스카의 Hooligan을 잡으러 가 보도록 할까요? ..이게 바로 훌리겐입니다.빙어라고도 합니다만 정식 명칭은 "eulachon" 혹은, "candlefish" 라고 합니다. .간혹, 부슬부슬 비도 내리지만 고기잡이에는 별 영향이 없습니다.잠.. 2017. 5. 9. 알래스카" 늦가을의 바닷가 산책" 백사장을 걷는건 참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알래스카 여기저기를 누비며 다녀도 차분하게 백사장 걸을 일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늦가을날 바닷가 백사장을 걸어 보았습니다..진득하니 한군데 있지 못하고 여기저기발발 거리면서 다니다보니, 여유를 갖고백사장 걷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오늘은 시간이 나서 바닷가 백사장 스케치를 해 보았습니다. .정말 한폭의 그림 같은 포구의 풍경입니다..오래전 20대시절, 서울에 집이 이리도 많은데 왜 내 집은 없는거야 라면서중얼 거렸는데, 여기에 와서는 이 많은 배중 왜 내 배는 없는거야! 라는 말이 나오네요..ㅎㅎ .여기는 알래스카 서쪽 땅끝마을이자, 미국의 서쪽 땅끝 마을입니다. .수산물을 판다는데 한번 들어가 볼까요? .러시아에서 썰매를 끌고 얼어붙은 베링해를 건너 여기에최초로.. 2016. 10. 21. Alaska " 나를 지켜 주세요 " 사람마다 물건마다 장소마다 지켜져야 할것 들이 있습니다. A가 B 를 지켜준다는지 ,어떤 사람은 신을, 어떤이는돈을,그리고 어떤이는 사랑을 지켜주는 대상이 있습니다. 저마다 지켜야 할 것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것들이 있습니다. 알래스카는 제가 지켜야 할것 같습니다.오늘은 지켜야 하는것들과 지키는 이들의 이야기 입니다. 숫컷 두마리의 무스는 암놈을 지키기 위해 서로를 견제합니다.숫컷들의 사랑 싸움은 치열하기조차 하지요. 두마리의 혈투를 생생하게 재현한 목공예품입니다.저 무거운 뿔을 머리에 평생 이고 다니는 무스의 숙명은 주어진 삶의무게와 별반 다르지 않을것 같습니다. 곰들 형제도 마찬가지입니다.비록, 형제지만 연어 앞에서는 양보가 없습니다. 주인과 집을 지키는 주인공입니다.그런데, .. 2015. 12. 2. Alaska " 무스 총각과 성모병원 " 겨울이 되면 늘 동네를 어슬렁 거리는 무스 아주머니와 새끼 무스를 자주 보는데, 숫컷 무스는 잘 나타나지않는답니다. 암놈은 사냥을 할수 없지만 , 숫놈은 사냥을 당하기 때문에어느정도 커지면 숲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러다보니, 숫놈 무스를 보기가 그리 쉽지는 않는데오늘 총각 무스가 동네를 어슬렁 거리며 나타났답니다. 그럼 총각 무스를 만나러 가 볼까요? 시원스런 바다 풍경으로 시작 합니다.많은이들이 여기에 차를 주차 시키고 차안에서 주변 감상을 하는 곳 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무스가 창가를 어슬렁 거립니다.집 안에 있는 주인장도 연신 무스 사진 찍기 바쁘네요. 한집 두집 모두 검사를 하네요.아직 어린 숫놈입니다.저 뿔이 두배정도 커야 다 큰거랍니다. 제가 다가가니 옆눈으로 째려 봅니다.스토커 처럼 보이나봅니.. 2015. 11. 16. ALASKA " 무스총각과 다람쥐 " 지근거리에서 자주 만나는 무스아줌마와 달리 숫놈 무스는 늘 혼자 따로 생활 하는지라 깊은산 속으로 들어가 생활을 합니다. 정말 간혹 , 숫놈 무스와 만나면 너무나 반갑습니다.오늘은 우연히 숫놈 무스와 조우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너무나 어려 뿔이 작긴 하지만, 그래도 숫놈은숫놈인지라, 아직 소년티를 막 벗어나 청년층에 접어든총각 무스를 소개 합니다. 모처럼 제가 사진속에 등장을 해서 인증샷을 올려 봅니다.아름다운 풍경에 심취한 제 모습입니다. 여기는 도로에도 눈이 내렸는데 겨울비가 내려 부근에는 눈이 다 녹았네요. 아직 남아있는 눈들을 뭉쳐 눈사람을 만들까 하다가 그만 두었답니다. 도로를 달리다가 이렇게 잠시 쉬는 틈을 타서 경치 삼매경에 빠져듭니다. 호수 풍경에도 발길을 멈추게 됩니다. 빙하에서 바.. 2015. 10. 22. 알래스카 " 목숨을 걸었어야 했습니다 " 지난번에 목숨을 걸고 무스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이번에 또 하이웨이에서 무스를 만났는데, 정말 목숨 걸지 못하겠더군요. 왜냐구요? 이번에는 알래스카 숫놈 무스랍니다. 뿔만 보면 덜컥 겁나는 바로 문제의 숫놈 무스랍니다. 지나가는 이들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 차안에서 사진들을 찍기가 바쁘더군요. 제가 소심해진건가요?..ㅎㅎ 그런데 집에와서 사진을 보니 정말 후회막급 입니다. 역시, 목숨걸고 찍은것과 목숨 걸지 않고 찍는것 하고는 차원이 틀리네요. 안타까웠습니다. 지난번 목숨편과 오늘의 안일한 사진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이웨이를 달리는데 , 정말 상쾌하네요. 산을 가로지르는 하얀띠구름이 가는내내 눈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제가 제일먼저 발견해서 차를 부랴부랴 세웠습니다. 그랬더니, 따르던 차들.. 2014. 10.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