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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볼락7

ALASKA " 오늘의 수확물 " 오늘도 어김없이 바다로 나가 새우망을 드리우고 그 잠깐 사이에 낚시를 했습니다. 가자미도 건져올리고 , 볼락도 잡았습니다. 새우망에는 새우 외에도 문어가 집을 짓고 있었기에 횡재를 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혼자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라 나눔 행사를 했습니다.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경비가 제법 듭니다. 오죽하면 부인들은 차라리 그 돈으로 사 먹지, 가서 사서 고생을 하냐고 핀잔을 하기 마련인가봅니다. 진정 고기를 낙아 올리는 재미를 느끼지 못한 분이라면 충분히 그런 말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강태공들에게는 그 말이 주는 의미에 기함을 하고는 합니다. 낚싯대를 둘러메고 가는 그 기분 아시나요? 새우망을 드리우고 그 사이에 낚시로 건져 올린 아이들입니다. 엄청 못생겼죠? 그래도 매운탕감으로는 최고입니.. 2022. 6. 8.
ALASKA " 낚싯대를 둘러메고 떠나자 ! " 알래스카는 겨울만 지나면 3 계절이 낚시 시즌입니다. 훌리건과 청어와 홍어 그리고, 가자미와 볼락 등 다양한 낚시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섬 쪽으로 가면 갯벌에 널린 게 조개들입니다. 백인들은 수프에 넣는 레이저 조개 외에는 잘 먹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반 조개류는 아시아인들이 독차지할 정도로 넘쳐납니다. 갯바위 낚시나 부둣가 낚시 혹은, 가까운 바다에서 언제든지 낚시를 즐길 수 있어 낚시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천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문어도 새우망에서 잘 잡히기도 하거니와 잠깐만 낚시하면 일 년 내내 식탁이 풍요롭습니다. 그럼, 오늘도 낚싯대를 둘러메고 떠나볼까요! 즉석에서 회를 떠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그 싱싱함에 둘이 먹다가 한분 돌아가셔도 모를 정도입니다. 다들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는.. 2022. 5. 15.
ALASKA " 연어 낚시가 그리워지는 요즈음 " 지금은 새우 시즌입니다. 보트를 타고 나가 통발을 드리우고 알래스카에서만 나는 눈이 빛나는 새우 철이 다가왔습니다. 4월이 오면 , 늘 마음이 싱숭생숭 해집니다. 바다낚시가 시작되면서 모든 어종에 따라 어장이 활짝 열리게 됩니다. 새우, 가자미, 생태, 우럭, 볼락, 대구 등 다양한 어종을 늘 잡을 수 있어 강태공들에게는 일 년 중 제일 기다려지는 4월이 아닌가 합니다. 그럼 손에 손잡고 바다로 나가 볼까요! 여기는 바다가 아니고 강가입니다. 리밋은 하루에 세 마리인데 한 마리만 잡아도 기분이 너무 좋답니다. 일명 물개입니다. 바다표범의 유려한 수영실력은 정말 너무 부럽기만 합니다. 여기는 엄청나게 큰 호수인데 고기는 별로 없는지 낚시하는 이는 보기 힘들지만 사냥을 하는 이들은 많이 옵니다. 저 깊고 깊.. 2022. 4. 3.
알래스카" 낚시와 먹방 " 정말 오랜만에 낚시를 해 보았습니다. 배들이 접안하는 항구에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잠시 회상에도 젖어 보았습니다. 여기도 수시로 물개가 나타나 고기들이 다 도망을 가더군요. 우럭과 볼락이 잡히는데, 아무래도 바로 앞에서 낚싯대를 드리우니, 고기들이 조금 작더군요. 그래도 오랜만에 낚시를 했다는데 그 의의를 두니, 마음 한편이 편하더군요. 낚싯대는 드리웠지만 몸과 마음과 눈은 바다의 풍경에 푹 젖어 한가로운 오후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럼 같이 낚싯대를 드리우러 가 볼까요. 바람이 잦아 파도는 없는데 바람이 제법 쌀쌀하네요. 바로 앞에 요트 한척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제 바로 앞 기둥에 꽃게 한 마리가 붙어 있네요. 옆에 기둥에서는 게가 조금씩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낚싯배가 신나게 바다를 가르.. 2019. 9. 12.
알래스카" 낚시하는 풍경 " 한동안 잊고 지냈던 차에 낚시를 하는 모습이 보이길래 다다가 보았습니다. 주로 볼락이 많이 잡히더군요. 회로 먹기에는 조금 작아 보이고 매운탕을 끓이면 정말 어울릴 것 같은 생선들이었습니다. 고진감래라고 하였으니 , 언젠가는 다시 바다에 낚싯대를 드리울 날이 올 것 같습니다. 바다와 구름과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는 건 축복 입니다. 육신이 구속되지 않고 , 살아 숨 쉬는 걸 느끼며 맑은 공기를 마시며, 존재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으니 그것에 대해 늘 감사하고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드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 낚시를 하는 이들을 바라보며, 한가로이 노니는 갈매기들과 함께 하는 소중한 이 시간이 영원히 함께 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 봅니다. 평화로운 항구의 풍경입니다. 가슴이 탁 트이지 않나요? 관광객.. 2019. 9. 7.
알래스카 " 볼락과 홀리건 " 바다에서 낚시를 하다가 갓 잡아올린 물고기를 바로 회로 만들어 한점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그 맛은 정말 기가 막힙니다. 탱글 탱글한 그 맛과 함께 바다의 향이 입안 가득퍼지는 그 느낌은 먹어본 자만이 느낌을 알수 있습니다. 알래스카 빙하를 바라보며 신선놀음에 시간 가는줄모르면서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바다 끝자락에서 딥넷으로 건져올리는 홀리건 낚시의즐거움 역시, 빠질수 없습니다. 알래스카 바다 낚시의 즐거움을 전해드립니다. 아름다운 무인도가 가득한 빙하지대를 향해 배를 몰고 신나게 달렸습니다. 해는 쨍하고 빛나고 바다는 고요했습니다. 설산과 빙하가 병풍처럼 둘러쌓인 곳에 도착해 배를 멈추고 잠시 낚시대를 드리웠습니다. 낚시대를 드리우고 잠시 기다리자, 입질이 손끝으로 강하게 와서 건져 올렸더니볼락이.. 2016. 5. 23.
알래스카 "정글과 밥상 " 오늘은 산의 빙하지대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나마 빙하의 흔적이 남아있어 찾아간 보람이있었습니다.알래스카에 살다보면 빙하는 수도없이 보지만,저 같은경우 유독 빙하지대에 깊은 관심이있기 마련입니다. 정글을 지나 빙하지대로 접어들면서 기온은 약간 쌀쌀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재미난건 빙하지대에도 모기가 있다는겁니다.그 추위를 버티고 살아난 모기들을 보면 대단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덕분에 턱에 모기훈장을 달기도 했지만 , 산행 내내즐겁기만 했습니다. 여름이 오면, 저렇게 자전거로 알래스카를 일주하는 이들이 늘어갑니다.워낙 광활한 땅이기에 하이킹으로 일주를 한다는건 상당히힘든일이며 여름내내 시간이 소요됩니다. 오늘은 약간 구름이 끼어 산행 하기에는 아주 적당한 날씨입니다.태양이 내리쬐이는 날에는 제가 아주 취약.. 2016.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