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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김치 담그는날 "

by ivy알래스카 2016.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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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집집마다 김치를 담그기도 하고

워낙 김치 회사가 많아 택배를 이용해

주문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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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도 마찬가지로 집집마다 김치를 담궈

먹는데 오늘은 김치 담그는날이라 같이 모여서

김장김치 담그는 날처럼 점심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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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고모님이 손수 잡채와 족발을 만드셔서

막 담은 김치와 함께 조촐한 김치파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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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먹방 포스팅이라 입맛 다시는분들도 

계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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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물이 녹아 바위로 스며든 암반수인 약수를 뜨러

스워드 하이웨이를 달리는데 맞은편에서 마침 기차가 달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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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룸이 두개,2층에 룸이 두개인 집이 20만불에 매물로 나와 

잠시 둘러 보았습니다.

뒷 편 정원이 아주 넓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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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텃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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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전체가 짙은 하늘색이며 머리에는 왕관 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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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가로등도 나름 운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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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눈이 내리지않아 저렇게 산 정상에만 눈이 보입니다.

그리고, 바다도 이제 서서히 얼어가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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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11월임에도 눈이 내리지않아 아직 스키장이 

개장을 하고 있지 못합니다.

알래스카 체면을 구기는 일이기도 하지만 다행히 주말에 

눈소식이 있어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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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들이 녹아 이렇게 흘러내리면 안되는 시기입니다.

모두 얼어 있어야 할 시기임에도 날이 따듯해 눈들이 녹아 

작은 폭포가 되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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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방울씩 떨어져 내리는 물방울들이 얼어붙으면 저렇게 얼음 과자처럼 

형상이 만들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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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아이스크림이 녹아 흐른듯한 모습이 눈뭉치를 뭉쳐 놓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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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고드름을 만났습니다.

어렸을적 저걸 하나씩 따서 칼싸움을 하고는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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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는 별달리 군것질이 없으니 재미로 고드름을 

와자작 깨물어 먹곤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때는 공해가 없던 시절이라 먹어도 아무 이상이 없었지만

지금은 공해로 인해 비나 눈을 맞아도 안되는 시대가

도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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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말리는 저만보면 너무나 반가워합니다.

그런데, 원래 다른 남자들한테는 절대 곁을 가지않고 으르렁 

거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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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초롱한 눈망울로 " 오빠야는 내사랑"

이러는 것 같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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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된장으로 만든 된장국 오늘은 좀 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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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고모님이 만드신 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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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이번에 새롭게 만든 사이판 고모님표 족발입니다.

족발은 정말 잘 삶아야합니다.

사이판 고모님은 이제 완전 숙달된 조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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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은 양념을 막 버무려 내온 김치입니다.

흰쌀밥에 반찬 저거 하나면 꿀맛이지요.

다른 반찬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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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담그는날은 이렇게 지인들과 함께 모여 풍요로운 식사를 

하는 재미가 남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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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샵 이름이 참 독특하죠?

간판도 재미납니다.

" 배고프니?"

" 가던길 잠시 멈추고 빵과 점심을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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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과하면 문제가 발생이 됩니다.

두마리의 숫컷 무스가 암컷을 차지하기위해 싸우다 뿔이 엉킨채로

물에 빠지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뿔을 풀지않다가 결국 숨이 막혀

생을 달리 했습니다.

그리고 겨울이라 얼음이 얼자 두마리는 저대로 얼어버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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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욕이 부르는 사고는 동물의 세계나 한국의 실정이나

매한가지입니다.

지나치게 아부하고, 지나치게 욕심을 추구하면

늘 문제가 발생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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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놓을줄 알고 ,

적당히 상대방을 배려하고,

적당히 조절할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때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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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집과 독선을 버리지 못하는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사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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