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의 인구가 약 73만명인데
그중 보너스를 받는 주민은 약 70만명 입니다.
보너스 즉, 디비전드를 받는 날이 매년
10월 1일이었는데 금년은 약간의 문제가 생겨
10월 6일 , 1,022불씩 주민에게 지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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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받는 보너스를 어디에 사용할건지에 대해서는
각자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게 되는데
저소득층은 생활비로, 중산층은 가구나 전자제품등을
구입하고, 고소득층은 별로 신경을 쓰지는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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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면 늘 마트에는 그 돈을 소비하라고 부추기는
세일 행사들이 벌어집니다.
자동차부터 시작해서 항공사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보너스와 소비의 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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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전드를 받는 호머 주민의 표정을 알아보러
이른 새벽부터 길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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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집을 나서니 온 세상이 붉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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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이 밝아오는 그 시간에 깨어 있다는게 마치 축복과도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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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태양을 가슴을 활짝 열고 받아 들일려고 했지만
끝내 구름 속에서 본연의 태양을 감춘채 예고편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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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산 봉우리에는 첫눈이 내려 가을과 대비되는 장면을
연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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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ai 를 지나자 구름이 앞을 막고 검문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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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검문을 마치고 호머로 향하는 길에 접어드니, 아직은 가을의
향기가 은은하게 풍겨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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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도로 공사를 하는데가 있네요.
보통 이맘때쯤이면 공사가 마무리되어 철수하기 마련인데
알래스카가 따듯해지면서 이렇게 늦은 계절에도 도로공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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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 초입에 있는 전망대에 못보던 건물이 하나 생겼네요.
점점 발전해가는 호머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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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게 드리운 구름을 보며 호머에 도착했더니 눈발이 하나둘
날리기 시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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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예전에는 호머가 앵커리지보다 따듯했는데 , 이제 그것도
옛말이 되어버렸나봅니다.
앵커리지는 화창한데 여기오니 눈비가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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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가운데 Spit이 옷고름 처럼 길게 늘어져 있네요.
호머 인구나 상점들이 점차 감소 추세에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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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도 그렇고 수도세나 전기세등도 앵커리지보다 오히려
비싼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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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에 들어서니, 반토막난 디비전드에 항의하는 가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들에게는 디비전드가 상당히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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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가족입니다.
두딸과 아빠.엄마는 바쁘셔서 같이 사진을 찍지 못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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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을 만나기위해 매일 출발하던 경비행기가 이제 휴식을
취할때가 되어 동면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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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오랜만에 Spit에 들렀더니, 감회가 남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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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민에게 나누어주는 디비전드를 일시에 현금으로 은행에서
찾는다면 어떤일이 발생할까요?
그래서 오늘 신문에는 연방은행에서 차질없이 지급이 가능하다고
발표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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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7억불이라는 돈을 현금으로 찾는다면 그 부피또한
엄청 나겠네요.
구경이라도 한번 해보았으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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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점점 거세어지자 파도 또한, 성질을 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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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의 유명한 마스코트나 마찬가지인 등대 카페인데
일명, 달러카페로 불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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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파도가 높은데도 다들 고기잡이에 나서는군요.
지금 한창 연어더비가 시작인지라 분주하기만 합니다.
저도 물때는 잘 맞춰왔는데 낚시는 생각도 하지 못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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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낚시를 할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다음을 기약하며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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