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처럼 정말 화창한 가을날씨
그대로입니다.
가을이니 , 바닷가 해안도로를 한번 달려봐야지요.
오늘부터 알래스카 페어가 팔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가 보고 싶었지만 다른일로 결국 미뤄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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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에서 스워드로 가는 턴어게인만 스워드
하이웨이에는 드문드문 차량들이 많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한창 하얀 돌고래들이 하루종일
여기서 노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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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가을이오면 나타나는 하얀 고래들을 보는 즐거움은
남다릅니다.
지금 여행중인분들은 필히, 스워드하이웨이길을 가 보시기
바랍니다.
서서히 물들어가는 단풍과 함께 흰돌고래들이
오는이들을 반겨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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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다니는 길이지만 언제나 달릴때마다 기분좋은 코스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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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한마리 새가 나래짓을 하는 형상의 구름입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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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구름 하나가 다리를 하나 걸치고 산마루에서 쉬어가는
풍경도 마냥 정겹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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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도 봐 달라고 고개를 내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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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지대에 다가가니 빙하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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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사냥시즌이 다가왔네요.
ATV에 총을 두자루씩이나 가지고 다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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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숲속에 들어서니 가지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 너무나
따사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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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버섯들이 매일매일 잘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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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간이역에 들렀습니다.
아무도 오가는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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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걷는 기찻길은 더욱 운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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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에 귀를 기울이면 저 먼곳에서 오는 기차소리가 금방이라도
들려오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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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가 올라오는 길목에 빙하가 녹아 흐르는 물살만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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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이 부근에 연어가 올라오는 크릭이 6군데나 되네요.
내년에는 모두 한번 점검을 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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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불로초가 지금도 자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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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강아지가 저를 보고 다가옵니다.
차에 늘 간식을 가지고 다니는걸 아나봅니다.
특급비밀인데 어느 강아지가 누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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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마치고 돌아오는길, 가로수들은 단풍이 짙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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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간 오토바이.
두손을 놓고 일어서서 오토바이를 모네요.
본인만 다치면 괜찮지만 , 애궂은 다른차에게도 피해를 입힐수
있으니 정말 이런건 위험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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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흰고래들이 여기저기 많이 와있어서 간이 주차장마다
차들이 서서 고래 구경에 여념이 없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돌고래들이 마냥 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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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는 구름이 참 이쁩니다.
구름을 바라보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평온해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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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앵커리지로 돌아오니 역시 펑퍼짐한 구름이 저를 반겨줍니다.
어떤 형상이든지 알래스카 구름은 정이갑니다.
" 알래스카가 왜 좋아요?"
" 알래스카라 그냥 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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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에게 물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왜 좋아요?"
" 그냥 그사람이기 때문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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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 푹빠진 저의 대답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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