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산책로는 거의 개울가와 호수가 같이
어울려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Creek 에는 끊임없이
흐르는 물소리와 투명한 빛을 발하는 얼음공장이
있습니다.
다양한 모습을 만들어 내는 흐르는 물이 빚어내는
얼음꽃들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습니다.
가던 발걸음을 잡을 정도로 유혹의 손길은 자연이
주는 힐링의 원천이 되기도 합니다.
산책로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행복한 미소가
오늘도 어김없이 알래스카의 진면목을 보여
주는 것 같아 소개를 합니다.
견공과 다정하게 스키를 타는 주민이 저에게 윙크를 하면서 지나치네요.
물위를 걷는 나무 신발 같지 않나요?
신선초 열매에 쌓인 눈인데, 제가 요정의 손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춥지않은 날씨인지라 Creek 이 얼지않아 유유히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여기도 연어가 올라 온다고 하네요.
앳된 아가씨인데 아주 씩씩하게 타면서 지나가네요.
이렇게 개울가를 따라 산책을 하니 지루한줄 모르겠습니다.
섬세한 눈의 결정체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한참을 들여다보면,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답니다.
산책하는 분들이 다들 셀폰으로 통화를하면서 산책을 즐기네요.
굽이를 돌때마다 아름다운 개울가가 짠 하고 나타납니다.
이렇게 물속에서 꽁꽁 얼은 나무들이 봄이되면, 신기하게도 언제 그랬냐는듯
푸르름으로 변해버립니다.
이 통나무를 따라 개울가를 건너려고 시도를 했는데 ,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폼 잡다가 넘어졌습니다..ㅎㅎㅎ
징검다리 돌에 남아있는 눈꽃이 너무 귀엽습니다.
룰루랄라 아주 신나게 자전거를 타면서 운동 삼매경에 빠졌네요.
잠시 쉬어가는 코너입니다.
잠시 전에는 어느 여인이 여기서 한참을 전화통화를 하더군요.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너무 신기합니다.
눈의 결정체가 마치 손길을 뻗어 어디론가 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리타이어 한 노부부가 애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네요.
잠시 만나 인사도 나누고 강아지와 눈높이를 맞춰 쓰담쓰담 해주었답니다.
누가 자작나무 껍질을 벗겨 공예품을 만든 것 같네요.
저도 나중에 무언가 하나쯤은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개울가에 머리에 잔득 힘을 준 새 한마리를 만났습니다.
머리에 무스 바른것 같네요.
" 넌 이름이 뭐니?"
마치 방금 일어나서 머리에 새집을 지은 것 같은 모습입니다.
아주 특이하네요.
왜 혼자 다닐까요?
마치, 초가집에 눈이 가득 덮힌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형상들이 눈길을 끄네요.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눈이 마치 지난번 어미 북극곰 엉덩이에 매달린
아기곰 같습니다.
오늘은 사진을 보시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손을 멈추고, 아무 생각없이 개울가의 풍경을 보시면서 머리도 식히고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짓는 유익한 시간이시길 바랍니다.
" 오늘도 아름다운 날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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