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마지막 겨울 드라이브를 떠났습니다.
비록, 비 내리는 겨울풍경이지만, 한해를 보내며
알래스카 설경을 마음에 담아 송구영신의 바램과
함께 산책에 나섰답니다.
늘, 한해를 보내는게 아쉽기만 합니다.
하고자 했던 것들 , 이루고자 했던 것들을 미처
마무리 하지 못하고 또 한 해를 보낸다는게 섭섭함을
주기도 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나날을 보냈다는데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
2015년이 가고 2016년이 다가옵니다.
내년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는 발전이 있을거라 생각을
합니다.
여기 오시는 모든분들도 2016년에는 장족의 발전이
있으리라 기원을 해봅니다.
저 설산 자락에 있을 호수를 찾아 부지런히 달려봅니다.
마치 신선이 사는듯한 신비스런 곳은 어떨까요?
누구의 손길도 거부하듯이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설산을 만났습니다.
산세가 높고 경사가 가파라 야생동물들이 아주 좋아하는 명소가
아닌가 합니다.
마치 흰 수염을 날리는듯한 설산의 자태가 곱기만 합니다.
비가 그치더니, 앞에는 구름들이 도로까지 내려와 둥지를 틉니다.
저런 산을 등반 하면 정말 기가 막힐것 같습니다.
아무도 가지않은 길을 개척한다는게 정말 짜릿한 쾌감을 줄것 같네요.
산마다 독특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저 정도 눈이 쌓였다면 아마도 허리까지는 족히 빠질 것 같습니다.
도로옆에 무스 한 마리가 있었는데, 차가 다가가자 숲속으로 숨어버리네요.
조금만 더 일찍 갔다면 도로를 건너는 무스와 조우를 할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호수옆 카페가 분위기가 아주 좋네요.
저 어딘가에 곰들이 깊고 푸른 겨울잠을 자고 있겠지요.
지난번에 여기서 곰이 나타나 동네를 휘젓고 다녔답니다.
오늘 날씨가 정말 야릇하기만 합니다.
눈오다가 비가 내리고 구름으로 가득하더니, 저 끝에는 쨍하고 해가 나네요.
참 변덕스런 날씨를 오늘 다 겪게 되네요.
오늘 만두 파티가 있었습니다.
곱게 빗은 만두가 군침을 돌게 합니다.
저는 만두를 정말 좋아 한답니다.
역시, 빠지지 않는 연어회무침 입니다.
새콤하고 매콤한 연어회 무침입니다.
입안에서 살살 녹네요.
우엉조림입니다.
집에서 가져온 야채 샐러드.
급한김에 허겁지겁 다 먹고 뒤늦게 사진 생각이 나서 찍었습니다.
진한 사골에 가시오가피를 넣고 끓여 잡 냄새를 잡아주었습니다.
보약 만두국입니다.
다 먹고나서야 아차 했답니다.
너무 맛있어서 이성을 잃고 먹기부터 했습니다.
만두를 25개 먹었습니다.어휴...배부르다.
디저트로 사온 키위와 귤, 그리고 포도로 만두국 파티를 무사히 잘
마칠수 있었습니다.
배를 두두리며 오늘 하루를 마감 했답니다.
제 광고배너입니다.
alaskakim.com 사이트에 올린건데 어떤가요?
많은분들이 이메일과 카톡 아이디를 물어보셔서 아예 이렇게 배너를
만들어 사이트 중앙에 부착 했습니다.
표주박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네요.
경비행기 한대가 다운타운에 추락을 했답니다.
다운타운에 경비행장이 있는것도 좀 특이하지만, 다운타운에 추락한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합니다.
변압기에 부딪쳐서 한동안 다운타운에 전기도 나갔었으나, 이내
복구를 했습니다.
계속되던 푹풍이 잠잠해지면서 오늘 새벽에 오로라가 뜰 것으로
예상을 하네요.
그래서 지금 수시로 나가서 밤 하늘을 하염없이 쳐다보다 들어오고
있는중입니다.
오늘 오로라를 만났으면 합니다.
무스패스 레익의 풍경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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