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보면 가는곳마다 작은 에피소드들이
기다리고 있어 , 여행 하는 재미가 더해지게 됩니다.
사건사고를 바라는게 아니라, 특이한 경험을 하거나
살아생전 만나지 못했던 일들을 겪게 됩니다.
이러저러한 에피소드들은 여행을 하는데 정말 빛과
소금이 되어 주기도 합니다.
특히, 알래스카라 다른곳과는 아주 상이한 일들이
벌어지고는 합니다.
오늘도 여행을 하면서 만나는 아름다운 자연과 일상
이야기들을 전해 드립니다.
새로이 이름을 되찾은 디날리 산맥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하면 , 조금은 겸손해지면서 자신의 위치를
재 확인하게 됩니다.
눈에 깔린 구름이 , 아니 눈이 되려는 구름이 강가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페어뱅스에서 머물렀던 호텔인데, 깨끗하고 청결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는날 운 좋게도 비수기 요금으로 전환을 하던 날이었습니다.
성수기에는 300불 가까이 되지만, 비수기가 되니 3분의 1로 가격이
저렴해져 횡재한 기분이 들더군요.
로비 분위기도 편안하고 , 아침 무료식사도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한가지 흠이 인터넷이 느려 열불나게 한다는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깔끔한 객실과 시설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디날리에는 다양한 숙박시설들이 있습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캐빈부터 독립된 캐빈,시설좋은 호텔, 전망좋은
호텔등 다양하게 있어 입맛에 맞게 선택을 할수 있습니다.
뜻없는 맥켄리 이름을 지우고 이제는 디날리로 모두 개명을 했지만,
호텔 이름을 다시 짓는다는게 워낙 경비가 많이 먹히는지라 다들
한숨을 쉬는것 같습니다.
한국말로도 " 고맙습니다 " 라는 문구가 있네요.
이제 내년을 기약하며 휴점에 들어갑니다.
이제 패스트후드점도 문을 닫아 결국, 투고전문점인 중식집에
들렀습니다.
전에는 포장마차였는데 이제는 번듯하게 건물을 지었더군요.
그동안 장사가 제일 잘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메뉴가 상당히 많네요.
번호를 붙여놓아 주문을 하기가 아주 수월 했습니다.
음식을 시켜 펼쳐놓고 같이 먹었답니다.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누구하나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잘들 먹었답니다.
길 가다가 아름다운 경치가 나타나면 , 차를 세우고 인증샷을 필수로
찍었습니다.
첫눈 내린 설산들을 잠시 바라보며, 변해가는 계절의 한 가운데 서 있슴을
느꼈습니다.
하얀 붓으로 산 허리부터 한 획에 휘갈긴 것같은 눈들의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파노라마도 한장 안 찍을수 없지요.
차도 잘 다니지않는 이런길을 운전하는 맛은, 해본 사람만 압니다.
음악도 들어가며, 여유로운 운전을 할수있어 기분이 좋아집니다.
저 산들도 디날리 산맥의 일부 입니다.
디날리 산은 정말 언제보아도 신선이 살것 같은 신비로움으로 가득 합니다.
이런 경치를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볼수있어 복받은 기분이 듭니다.
알래스카의 여러 혜택을 받으면서 그 수혜를 누리며 살아 간다는게
그 어느곳에 사는이보다 행복지수가 더한층 높은건 당연한 이치가
아닐까 합니다.
알래스카의 헹복을 알고 싶다면, 모든걸 내 던지고 과감히 달려
오시기 바랍니다.
표주박
오늘부터 알래스칸 전 주민에게 석유판매 이익 배당금이 2,072불이
지불이 됩니다.
그런데, 한국에 보이스피싱이 극성을 부리듯이 여기에도 보이스 피싱이
이번에 등장을 했습니다.
IRS 를 사칭해서 보이스피싱이 활개를 쳐서 피해를 입는이들이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북극지역에 사는 원주민을 대상으로 이런 보이스피싱 사기가
극성을 피고 있다고 하네요.
자칫, 통장에 있는 모든 금액을 사기 당할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를 요하는
공고가 났습니다.
알래스카에 사는 사기범이 아닌, 타주에서 배당금이 지급 되는걸 알고
사기를 치고 있다고 합니다.
알래스칸들이 모두 순수해서 자칫 피해를 보는이들이 발생을 하고 있다고
하니, 안타깝습니다.
알래스카에 사시는분들은 IRS(국세청)를 사칭하는 사기 행각에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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