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소개했던 곳인데 , 가을에 와서 다시보니
너무나 아름답더군요.
계절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수상 경비행기들이
오늘따라 더욱 듬직한 모습으로 호수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호수위를 유유히 떠올라 단풍으로 가득한 자작나무숲을
보는 즐거움은 색다른 가을을 느끼기에 너무나 좋은
기회가 아닌가 합니다.
아주 예쁜 그리고, 환타스틱한 호수를 소개합니다.
아기자기 하면서도 있을건 다 있는 , 그러면서도 어느하나 버릴게 없는
수상경비행기가 가득한 호수 풍경입니다.
양 엎으로는 황금빛으로 가득한 자작나무 도로숲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통나무로 지어진 캐빈조차도 한폭의
풍경화처럼 녹아들었습니다.
날이 좋아 오늘 디날리산에 비행을 할수있더군요.
두시간마다 출발을 한답니다.
사무실이 너무나 이쁘게 지어져 누구나 한번쯤은 들러보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평화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마치 북유럽풍의 풍경은 사납던 마음을
잠재우기 충분합니다.
이렇게 호수처럼 맑은 마음을 가지라고 보여주는것 같아 , 입가에
작은 미소가 걸리더군요.
지붕위에도 나무가 자라는 모습이 예전에 시골 초가집 지붕과 흡사해
보입니다.
몽실몽실 떠 다니는 구름이 어쩜 저리도 정겨운걸까요?
하늘에서 누가 입김으로 후 하고 불어버린 것 같습니다.
징검다리 구름을 딛고,옆마을로 마실이라도 가고 싶네요.
호수에 연어들이 아직도 꽤 많이 있더군요.
지금도 산란을 하려는 연어들로 호수 물밑은 분주하기만 합니다.
자작나무가 가득하고 ,툰드라를 덮는듯한 설산들의 자태가 너무나
곱기만 합니다.
뭉텅이 구름이 그림자를 만들어 자작나무를 쉬게 하려는걸까요?
빽빽하게 들어찬 자작나무 숲은 그 자체로만으로도 풍요입니다.
이런 자연앞에 서면 정말 숙연해지기도 합니다.
작은 조약돌이라도 하나 던지면 , 파문이 일며 건너편에 자작나무숲에
닿을것 같습니다.
점점 더 몸집을 부풀면서 나름 무섭게 할려고 하는 먹구름입니다.
호수에 잠긴 자작나무 단풍을 두손으로 가득 떠서 가져오고 싶습니다.
어느 각도로 찍어도 정말 그림이 되는 풍경들입니다.
이런 풍경을 마주하고 있노라면 ,정말 아무생각이 들지않게 되지요.
오늘 한주가 시작되는 첫날 , 평화로운 마음으로 시작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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