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남부 지역의 단풍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자
아침부터 가을비 내리는 도로를 하루종일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가을비 속에서도 온통 황금빛으로 빛나는 천지사방의
찬란한 단풍의 빛은, 고고하게 빛나기만 합니다.
혼자 보기 너무 아까운 황금빛 풍경속으로 걸어 들어와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풍경은 다같이 즐겨야 제 맛이지요.
한인 여러 단체에서도 가을 단풍 나드리를 떠나시더군요.
눈과 마음이 한없이 즐거운 알래스카 황금빛 잔치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처럼 파노라마로 찍어보았습니다.
나눠서 찍기에는 전체 풍경이 너무나도 아까웠습니다.
알래스카 풍경은 더 넓게, 더 크게 찍어야 진가를 알수 있답니다.
내 심장 속으로 황금빛이 들어와 어느새인가 내 눈에서 황금빛 레이저가
발사 되는듯한 착각에 빠졌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상황에서 차안에서 찍은 사진들이라 , 잘 나올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그런대로 볼만한 수준은 된것 같아 안심입니다.
비오는날의 구름이어 더욱 애뜻 하기만 합니다.
가을비에 젖은 도로마져도 은은한 황금빛 도는 도로로 변신을 하고
있으니, 황금길을 달리는 기분입니다.
첫 사진은 파노라마로 촬영을 하였고, 이번 사진은 나눠 찍었더니
역시 파노라마가 훨 나은것 같습니다.
비가 내리니 점점 몽환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가을비 요정이 나타나는건 아닐까요?
아스라한 황금빛 도로를 달리니 점점 황금의 세계로 들어서는 차원의
문 같습니다.
차 안에서 찍으니, 단연코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사진입니다.
황금을 가진것보다 이렇게 온 세상이 황금빛으로 물드는게 훨씬
마음에 듭니다.
만지는것마다 황금으로 변한다는 손보다도 , 알래스카의 황금으로
변하는 가을이 더욱 좋은것 같습니다.
굽이굽이 도는 길목마다 ,모든게 새롭게 선을 보이는것 같아 좋습니다.
이번에는 마타누스카 빙하의 주변 풍경을 파노라마로 촬영을 했습니다.
좌측에 보이는게 바로 마타누스카 빙하입니다.
손수건을 던져 볼까요?
손수건 마져 황금빛으로 물이 들어버릴것 같습니다.
산 봉우리에는 슈가 파우더 같은 하얀눈이 내렸네요.
오늘 신문 해드라인 뉴스가 바로 추가치산맥에 첫눈이 내린 사진이었답니다.
저는 왜 만나는 풍경마다 모두 사랑스러워 보일까요?
버릴게 하나도 없는 풍경입니다.
밑에는 아직도 진행중인 가을인데 , 산 봉우리에는 눈이 내렸답니다.
다가갈수록 더욱 황금빛으로 변해버린 자작나무들이 인사를 건넵니다.
역시 이 풍경은 파노라마가 어울리지 않네요.
추가치 산맥의 모든 산 봉우리에는 첫눈이 내렸습니다.
앵커리지부터 시작하는 높은 산에는 모두 내렸다고 보면 되네요.
눈이 왔나 안왔나 검사를 했습니다.
착하게스리 눈이 와서 기분이 은근히 좋아지네요.
금년에는 모쪼록 눈이 풍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알래스카가 알래스카답지요.
안 그런가요?..ㅎㅎㅎ
표주박
기후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날씨가 따듯해지자 , 모기들이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온도가 섭씨 1도가 올라가면 , 그만큼 모기의 부화시기가 10% 앞당겨진다고
합니다.
2도가 올라가면 애벌레 생존 확률이 53%가 더 증가 한다는 연구발표가
나왔습니다.
5도가 올라간다면 약 160%의 생존 증가를 보인다고 하니, 기후 온난화가
미치는 영향은 정말 다양한 곳에서 벌어진다고 볼수 있습니다.
또한, 모기가 더 빨리 애벌레에서 성숙이 되어 모기가 되면, 순록에도 그 영향이
미치게 되는데, 순록의 출산시기와 맞아떨어져 모기로 인해 사망률이 증가 '할수 있다고 하니, 순록도 기후 온난화의 피해를 입는 동물이 되네요.
알래스카에서는 기후 온난화의 피해 사례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피부로 느끼는 직접적인 영향에 대하여 전 알래스칸들이 걱정을
하게 됩니다.
알래스카의 사람이나 동물이나 기후온난화의 피해를 여실히 느끼고 있는중이라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릅니다.
" 지구는 누구 하나가 아닌, 모두가 지켜야할 과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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