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시에 파견 나왔다가 베트남에
눌러앉아 이거 저거 찾아보다가 우연히 만난 당구장.
회사 생활을 청산하고 당구장을 차려서
호찌민에서 아주 잘 나가는 당구장 쥔장이 되신
한국분이계시더군요.
그분 말에 따르면 한 달에 매출이 천만 원이라고
하시던데 일단, 자리를 잡은 거에 대해서
찬사를 보냅니다.
오래전에, 아이스께끼를 만들거나 아이스크림 콘을
만들어 팔던 가게가 오픈을 했는데 저녁 5시면 문을 닫는 바람에
늘 웨이팅이 기본인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었는데,
베트남은 오직 현금으로만 구입이 가능해서
저녁에 마감을 할 때 보면 늘,
가마니에 돈을 담아서 은행에 맡기고는 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인지라 돈을 은행에 맡기면
이자가 붙는 게 아니라 보관료를 내야 했던
그 시절이 아련하게 떠 오르네요.
오늘은 길을 걷다가 만난, 바나나 튀김집을 만나
street food를 사서 먹어 보았습니다.
바나나 튀기는 냄새가 절로 발걸음을 멈추게 하네요.
망고주스와 바나나 튀김을 입에 물고
거리를 걷다가 배가 출출해 로컬 식당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최고의 맛있는 맥주라고 하면서
간판은 " 더러운 손가락? "
희한한 간판이네요.
외국인들이 오는 곳이라 간판 이름도
독특하네요.
바나나 튀김 냄새에 자동으로 멈춘 발길.
와! 사탕수수 주스가 단돈 500원
끝내주네요.
당근주스와 사과주스, 토마토 주스가 단돈 600원입니다.
마음에 드시나요?..ㅎㅎ
망고주스가 제일 비싸네요. 900원입니다.
바나나가 저렇게 하나만 남았는데
제 앞사람이 다 사갔습니다.
그래서, 꼴랑 하나만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마나 장사가 잘 되는지 재료가
떨어졌습니다.
망고를 즉석에서 깎아서 주스를 만드는데
망고 두 개가 다 들어가네요.
과일가게에서 파는 망고보다 훨씬 싸네요.
대단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베트남에서 커피나 주스를
테이크 아웃을 하면 싸 주는 저 비닐봉지가 마음에
들더라고요.
컵 홀더보다 더 마음에 듭니다.
다소 늦은 점심시간인데 배가 출출해서
로컬 식당에 들어왔습니다.
여기 젊은 처자 세분이 운영을 하시는데
영어가 엄청 능숙하시네요.
놀랬습니다.
40번 브로 콤보 2를 주문했습니다.
제일 만만해 보이네요.
특히, 치킨이 나오니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기 주스와 커피 이름이 끝내주네요.
헐크, 닌자, 캡틴 마블, 캡틴아메리카, 비맨
퀵실버, 블랜치 판다 등등...
아이디어가 정말 좋습니다.
에너지 부스트는 에너지를 창조한다고 하네요.
저는, 후다 맥주 광팬이라 후다 맥주 한 병
주문했습니다.
800원입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콤보 2 세트입니다.
가격은 3,800원입니다.
가격도 엄청 착하지요?
통밀빵과 치킨 그리고, 감자튀김과
토마토, 계란프라이 두 개, 오이, 상추입니다.
이 정도에 저 가격이면 훌륭하다고 봅니다.
얼음을 별도로 주는 맥주는 주문하지 마세요.
그냥, 냉장고에 있는 맥주를 달라고 하셔야
물갈이도 안 하시고 , 건강에도 좋습니다.
물론, 마트에서는 250원의 별도 전기료를 받는데
관광객들은 그 내용에 대해 잘 모르십니다.
가격표에는 나와있지 않고 계산대에서 직원이 별도로
더 받습니다.
이번에는 커피숍에 왔습니다.
엄청 거창한 것 같네요.
한국 같으면 가격이 비쌀까 봐
눈치 보고 들어갈만한 규모입니다.
그러나, 베트남에서는 아무리 화려해도 가격이
착하니 미리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엄청 화려하고 시설이 좋아도 스타벅스보다
가격은 저렴합니다.
커피만 파는 건 아니고 맥주와
식사류도 같이 팝니다.
베트남에서는 병맥주나 캔 맥주보다
생맥주가 더 비싼데, 그 이유는 별도의
전기료와 인건비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한국 여행분이 많이 계셔서 한국어로
쓰여 있네요.
마음에 드는 건, 특산 소시지와 생맥주 콤보입니다.
가격은 전부 해서 13,000원입니다.
두 번째로 마음에 드는 건 , 고기와 와인 콤보입니다.
가격은 45,000원입니다.
가격이 제법 나가네요.
데이트를 한다면 저걸 주문하고 싶습니다.
둘이서 마시다가 취하면...ㅎㅎㅎ(하하하가 아닌, 흐흐흐 )
참고로 저는 술을 끊었다가 베트남 와서
마시는 바람에 엄청 약합니다.
이번에 차렸다는 호찌민의 당구장 모습입니다.
매물이 없어서 6개월이나 기다렸다고 하네요.
10대 학생들이 학교가 끝나면 단체로 당구장
오는 문화랍니다.
매년, 당구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네는 PC방을 가는데 확실히 다르네요.
PC방 가니, 웬 아저씨들만이 득시글
거리더라고요.
좌우지간 땅이 넓어야 저렇게 큰 당구장도
차릴 수 있는 거지요.
우리네는 모두 2층 이상 올라가야 하는 게
국룰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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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래전에 독립영화를 만들었는데
유튜브를 보다가 찾았습니다.
23 작품 중 하나 남았네요.
지금 보니, 참.....
제목은 " 백수"입니다.
시나리오는 제가 직접 쓰고
연출도 담당을 했는데 보통 독립영화는 혼자서
북 치고 장구치고 다 합니다.
아,, 그러고 보니 편집도 제가 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5JPae8rsI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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