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예고 해드린대로 오늘 바다낚시 풍경을
소개 합니다.
지금은 어느 고기가 나오는지 자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리지에서 거의 한시간을 달리면 나오는 " 위디어"
라는 곳으로 낚시를 떠났습니다.
알래스카에서 유일한 터널을 지나게 되는데 , 입장료는
차 한대당 왕복요금 12불입니다.
룰루랄라 신나게 노래를 부르면 바닷가에 도착하자
날이 우중충한게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 하네요.
아직은 많은 관광객이 오지않고 있습니다.
단체로 온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정차하더니, 크루즈 선착장에서
바로 배에 태우더군요.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들어오는 고깃배입니다.
빙하관광을 하는 배가 하루 두차례 운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날이 좋지않아 선상밖으로 나오지 못하더군요.
군용헬기가 저기서 훈련을 하루종일 하더군요.
물보라 일어나느걸 보니, 마치 연기가 나는듯 합니다.
설산 꼭대기에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막 잡아올린 도다리 입니다.
저는 가자미인줄 알았습니다.
삼식이와 볼락이 올라오는데 , 볼락은 아주 보기 힘들정도 입니다.
저는 저 흘러다니는 유빙이 바닷가에 많이 있어서 하나 건져서
칵테일 얼음으로 사용을 하려고 있는데, 마땅히 담을데가 없어
그냥 왔습니다.
칵테일 얼음으로 사용을 하면, 멜로디 소리가 난다고 해서
멜로디 얼음이라고도 하며, 술도 잘 안취한다고 하네요.
어제 카약을 타고 싶으시다는분 소원 풀어드렸습니다..ㅎㅎㅎ
저분들 정말 대단하세요.
저는 뒤집힐것 같아서 조금 꺼려지네요.
저렇게 설산을 바라보며 카약을 타면 정말 신나겠네요.
여기서 카약을 대여해 주는데 가격은 아주 착합니다.
어린 아가씨가 바위에 턱하니 앉더니 , 한참을 카메라로 연신
사진을 찍더군요.
오늘 바닷바람이 그래도 제법 찬데 안 추운가 봅니다.
제 낚시대 입니다.
낚시줄을 던져놓고 저는 사진 찍으러 다니기에 바쁘답니다.
한참을 돌아다니다오니, 아..글쎄 볼락이 걸렸네요.
그런데 아쁠싸....바로 코앞에서 낚시줄이 터져버렸습니다.
12파운드용 줄을 사용했는데, 최소한 18파운드 정도 되보였습니다.
저는 그냥 본걸로 만족 했답니다...ㅎㅎㅎ
요트와 갈매기 풍경이 정말 낙원 같지 않나요?
고기를 놓친들 어떠하리...
어차피 눈먼 볼락이었거늘.
위에는 눈이 내리고, 아래에는 빗줄기가 낚시를 못하게 할 정도로 내리네요.
잠시 차에서 쉬다가 가는 빗줄기를 맞으며 , 다시 낚시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1타 삼피 입니다.
세마리의 이면수가 끌려 올려왔습니다.
배가 황금색이더군요.
이면수 구이로 아주 좋습니다.
미제 불가사리 입니다.
우리가 아는 불가사리와는 조금 다르네요.
어떤이는 말미잘이라고 박박 우기더군요.
5불 내기 했습니다.
누구말이 맞나요?
오늘의 수확량 입니다.
이면수 열마리와 도다리 한마리입니다.
이정도면 준수하지 않나요?
오늘 아주 만족입니다.
오늘 잠자리채도 가져왔는데 , 워낙 바람이 부니 고기들이 물위로
당최 올라올 생각을 안하네요.
그래서 사용을 하지 못했답니다.
동네 풍경이 정말 한산하지 않나요?
그러나, 조금만 있으면 아주 분주해진답니다.
톳을 땄습니다.
톳에는 우유의 14배나 되는 칼슘이 들어있습니다.
거기다가 중금속 해독작용도 아주 뛰어납니다.
톳에는 알긴산과 빈혈을 예방하는 칼슘이 시금치의 15배 함유되어 있으며,
식이섬유질이 풍부해 당뇨병과 고혈압에 아주 좋은 해초류입니다.
톳에는 암예방에 도움이 되는 후코이단이 다량 함유되어있어
성인병 예방에도 한몫을 톡톡히 한답니다.
임산부와 태아건강에 적극 추천하는 해초류인 톳을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삶는 물에 약 20초간 데치면 , 이렇게 파릇파릇한 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빈혈예방에 뛰어나, 많은분들이 톳의 혜택을 톡톡히 봤다고 합니다.
톳으로 천연 조미료를 만들수 있는데(다시다 같은) 가루로 만들어
각종 요리에 이용을 할수 있습니다.(만드는법은 길어서 생략)
데친 톳에 양파와 함께 식초와 된장만으로도 아주 맛깔스런 반찬으로
거듭 난답니다.
고추장절임,된장절임,톳무침,톳밥,톳 비빔밥등 다양하게 요리를 할수
있습니다.
" 톳을 많이 사랑해 주세요 "
표주박
톳에 이렇게 영양가가 많은데 이곳 분들이 잘 안드시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이유를 물었더니, 다들 연로하셔서 바위가 있는곳으로 톳을 따다
다칠수도 있어 안따신다고 하네요.
그리고, 예전에는 누가 따다가 주기도 했는데, 이제는 주는이가
없다고 하네요.
저는 톳을 따다가 할머님께 드렸답니다.
아마 할머님도 양이 많으니, 여기저기 나눔을 하실거라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좀 넉넉하게 드렸습니다.
다시한번 알래스카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먹거리에 반한 하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이런 알래스카 어떤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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