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응우엔 왕조 시대에 카이딘 왕이 있었는데
바로, 어제 소개했던 바람둥이 왕인 바오다이의
아버지였습니다.
카이딘 왕은 1916년부터 1925년까지 통일 베트남을
통치하였는데 불과, 등극 10년 만에 폐결핵으로 사망을
하게 됩니다.
얼마나 억울했을까요?
자신의 짧은 생을 예견을 했던지 1920년부터 릉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결국 다 짓지도 않았는데 사망을
하게 됩니다.
아들인 바우다이 왕이 결국, 1931년 이 릉을 완성시킵니다.
10년이 넘도록 지은 왕릉이니 자연히 그 화려함이
극치를 달립니다.
카이딘 왕은 말년에 마약에 손을 대 중독 수준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시멘트를 비롯해 건축 자재를 모두 수입해서 만든
그 화려한 릉을 향해 출발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 저는,
그랩 오토바이를 불러 타고 왔는데 우산을 들고
백팩을 메고, 그랩 기사분이 우비를 줘서 그걸 입고
신나게 달려왔는 데 걸린 시간은 20분 내외입니다.
외국인 거리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랩 요금은 4만 동 우리 돈으로 2,000원 정도입니다.
3군데를 1박 2일 동안 둘러보는 콤보 입장권은
420,000동인데 저는, 하나씩 사서 둘러보고
있는데 그래야 제대로 볼 수 있더군요.
카이든 입장료는 100,000동입니다.(5천 원)
들어가기 전에 주변을 탐색 중입니다.
화장실 팻말이 나뭇잎에 숨어 있네요.
베트남에서는 화장실이 보이면 무조건
들렀다가 가시는 거 추천합니다.
특히, 여자분들은 나중에 대략 난감
돌발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아주 큽니다.
주차장이 있는데 요금표입니다.
제일 비싼 버스가 30,000동이니 우리 돈으로 1,500원입니다.
하루종일입니다.
여기 오는 관광객이 거의 다 외국인인데
절대 영어로 표기 안 해줍니다.
이게, 베트남 국룰인가 봅니다.
매점 겸 휴게실입니다.
굳이, 물건을 사지 않아도 그냥 여기서
잠시 쉬어도 되는데 문제는 그냥 여기서
현지인들이 마구 담배를 피운다는 겁니다.
그리고 바닥에 아무렇지도 않게 꽁초를 버립니다.
주변에 아이가 있어도 그냥 담배 피웁니다.
여기 직원들 점심 식사시간이네요.
밥을 해서 밥통 째 끌어안고 드시네요.
비가 와도 여행객은 점점 많아지네요.
한국 중년 부부 두 커플도 만났습니다.
콤보 입장권을 사시는데 걱정이 되네요.
1박 2일 동안 시간에 쫓겨 돌아다니셔야 하는데
제대로 못 보실 것 같은 느낌이...
우측이 입장을 하는 곳인데 저는, 사진
찍다가 좌측으로 가서 다시 내려와 우측으로
올라갔습니다.
여기 다녀 가신분이 저 계단을 하나하나 다 세셨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따라서 저도 세어 보았습니다.
문제는 지금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ㅎㅎ
입장권 바코드를 지하철 타듯 들이대면
통과를 할 수 있습니다.
들어서니, 우측에 기념품 판매점이 있네요.
전체 판매가는 그냥저냥 수준입니다.
뒤로 돌아서서 출입문을 바라보았습니다.
고딕 양식이면서도 돌이 아닌, 시멘트를
섞어 만들었습니다.
빗줄기 보이시죠?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지네요.
각, 기둥마다 용과 연꽃등 다양한 무늬가 독특합니다.
여기. 코끼리가 등장한 까닭은?
바로 조공을 바치기 위해 각종 물건들을
실어 나르는 수단으로 코끼리를 이용해서
여기 코끼리가 등장한 까닭입니다.
한마디로 "조공 좀 많이 바쳐" 인가요?
말도 작고, 사람 체형도 아주 작은데 그 이유는
베트남인이 원래 체형이 작기 때문이기도 하고
카이딘 왕이 체격이 작아 동상도 작게 만들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둘 다 맞는 게 아닐까 합니다.
후에(Hue)에 있는 카이딘 황제릉(KHAI DINH TOMB)은
카이딘 황제가 묻혀있는 무덤이 있는 곳으로
친 프랑스 정책을 펼치며 정사에는 관심이 없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겼던 카이딘 황제의 삶을 볼 수 있는 곳인데
얼마나 화려한지는 다음 편에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저택 스타일의 계단을 올라 입구에 올라서면
좌우 양쪽으로 무관, 문관, 코끼리 등의 석상이 세워져 있으며
좌우로 높게 서 있는 2개의 기둥은
응우옌 왕조의 권위와 위엄을 보여주고자 했던 의도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조각과 문양의 뜻은 무조건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
여기. 이 기둥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와있는
문헌이 없네요. 오호통재라
저는, 하나하나 자세하게 보면서 그 높으신 뜻을
헤아리고자 하였으나 저의 짧은 식견으로는
짐작이 잘 안 되더라고요.
그냥, 장수를 뜻하고 위엄적인 자태를 나타내는구나
하는 막연한 짐작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이 탑 하나만을 집중 분석해서
인수분해 했을 텐데 말입니다.
%%%%%%%%%%%
알래스카 연어가 올라오는 길목에서
연어를 사냥하는 곰들의 모습입니다.
한 번은, 곰이 다가와 옆에 앉아서 같이 구경을
하기에 등에서 식은땀이 나더군요.
곰과 같이 곰이 연어 사냥하는 걸 구경
하신 분 계신가요?..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IPfz0vhDMAo
'베트남 다낭과 호이얀 여행 그리고 후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후에의 카이딘 황릉(Lăng Khải Định) 3부 (0) | 2024.02.02 |
---|---|
베트남 여행 중 들른 후에의 카이딘 황릉 2 부 (2) | 2024.02.01 |
베트남 후에(HUE) 여행을 하면서 환전과 유심카드 (0) | 2024.01.30 |
베트남 여행에 들른 후에(HUE) 황궁의 정원과 호수 (1) | 2024.01.29 |
베트남 여행 중 후에(HUE) 에서 산 전통차 (2) | 2024.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