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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베트남 다낭과 호이얀 여행 그리고 후에

베트남 Hue 의 동바 시장과 소를 모는 세퍼트

by ivy알래스카 2024.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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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소 특이한 사진을 소개하려고 하는데

아마 이런 장면은 다들 처음 보실 것 같습니다.

영리한 셰퍼드가 소를 몰아 풀이 있는 곳으로

가는데 어찌나 영리한지 주인의 눈치를

살피며 , 주인이 원하는 장소로 소를 몰더군요. 

정말 이렇게 머리 좋은 셰퍼드는 처음 보았습니다.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더군요.

 

그리고, 후에의 제일 큰 시장인 동바 시장도

같이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다와 강을 함께 하는 지리적 위치로 인해 

젓갈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고 넘쳐 나더군요.

아무래도 젓갈 종류가 많다 보니, 그 냄새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는데 우리네 젓갈 시장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젓갈 도매시장인 동바시장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여기가 바로 동바 시장입니다.

워낙, 여러 여행객들이 소개를 했기에

오늘은 주요 거래 품목인 젓갈류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른쪽 상가 건물에 있는 금은방들은

환전을 하지 않으니 물어보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외국인 거리로 나가면 (우리나라 강남구 비슷) 환전소가

많은데 아무래도 다낭 보다는 조금 낮게 쳐 주지만

편해서 자주 이용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10만 원에 1,800,000 동입니다.

다들 달러를 가지고 가시는데 그러지 마시고

그냥, 우리 돈으로 가져가시면 베트남 어디를 가셔도 

바로 환전이 가능합니다.

달러로 바꿔서 가져가시면 환전 수수료 물고 구태여 

그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우리나라 돈 그냥 가지고 가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동바 시장 첫발을 디디면 이렇게 제수용품과

과일가게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절임류들이 눈길을 끄는데

더운 나라답게 절임을 하면 장기간

보관을 할 수 있기에 보관하는 데 있어

졸임류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동바시장의 특산품이라 할 수 있는 절임류들인데

도매를 하고 있어 대형으로 거래를 하더군요.

 

제수용 떡과 과자들이라 현란합니다.

우리도 제수용 과자나 떡을 보면 컬러풀한데

베트남도 같은 분위기입니다.

 

제수용으로 건어물들이 많이 올라가는 건 

우리네와 흡사하네요.

마른오징어도 다량으로 담은 가마니를 뒤집어 

규격별로 소분 작업을 하여 가격 산정을 하더라고요.

 

보기만 해도 매콤 할 것 같은 젓갈들입니다.

우측에 있는 건 양념일까요?

마치, 새우 갈아 놓은 것 같습니다.

 

벌크로 파는 사탕들입니다.

박스에 담아 어디론가 배송을 하는 건지 분주하기만 

합니다.

 

돼지 껍질 튀김부터 시작해서 "건 잭푸릇"과

쌀과자들이 팔려 나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집도 유명한 젓갈 도매상입니다.

팔려 나가는 양이 무지막지 하더군요.

 

여러분들이 여기저기 많이 보셨던 분보후에의

본고장 후에의 특징인 메뉴입니다.

여기서 드셔야 진짜배기 분보후에를

드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여기 동아시장 맛집입니다.

 

비가 내리는 우중이라 한 손에 우산을 들고

한 손에는 셀폰을 들고 분주하기만

합니다.

 

확실히 관광 비수기라 붐비지 않아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여기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바로 강남인 후에 도시로

들어가게 되어 걷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동바 시장 옆에는 어김없이 노점상이 있어 다들 

식사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저 쌀 국수는 가격이 2만 동, 우리 돈으로 천 원입니다.

고기 고명이 잔뜩 올라가 있어 한 끼 식사로

든든한데 베트남인들은 식사양이 많지 않은 대신

하루 삼시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데 식사 때 

제대로 식사를 못하면 성질냅니다.

 

식당 세일 하는 건 처음 보네요.

하긴, 지금 여기는 사람이 다니는 주도로가 아닌, 

그냥 스쳐 지나가는 도로에 속합니다.

베트남인들은 아침은 보통 7시, 점심은 11시

저녁은 5시 정도에 먹는데 직장 상사라 해도

이들의 식사 시간을 어기지 못합니다.

우리 같으면 손님이 있으면 늦게 먹는 게 다반사지만

여기는 사장도 손님도 종업원 보다 우선하지

않는답니다.

그러니, 만약 베트남인과 약속이 있다면 식사시간에

만나서 식사를 같이 하지 않을 거라면 그 시간을

피해서 만나시는 걸 추천합니다.

 

주인은 그냥 고삐를 잡고 있고 셰퍼드가 소가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게 연신 주인 눈치를 살피며 소를 모는 모습입니다.

 

중간에 소가 서서 풀을 뜯어먹자 얼른 셰퍼드가 가서 소를

머리로 밀어 버립니다.

헐... 너무 기특하네요.

 

그러니 소는 종종걸음을 걸으면서 연신 셰퍼드 눈치를 보며

풀을 뜯어먹습니다.

 

저기까지 셰퍼드가 소를 몰아넣자, 주인은

그제야 소 고삐를 나무에 묶더군요.

임무를 다한 셰퍼드는 주인장과 함께 다시

집으로 향하는데 목줄도 없이 다닙니다.

흐엉강가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를 바라보며

입가에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짐은 홀로 여행하면 느끼는 

여유로움이 아닌가 합니다.

 

여러분도 셰퍼드가 몰아서 흐엉강가로 가고 싶지 

않으신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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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5분만 투자해 주시길 ^*^

https://www.youtube.com/watch?v=davugdnZbZ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