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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ALASKA " 말 달리자 ! "

by ivy알래스카 2022.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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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알래스카는 춥고 겨울만 있다고 생각을 많이 하십니다.

알래스카도 사계절이 있으며 , 5월부터는 백야가 시작이 되어 하루 종일

태양을 마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 개념이 사라져 자칫 여행을 오셔서 주야장천

돌아다니다가 피로가 쌓이기도 합니다.

백야를 잘만 활용을 하면 , 시간을 알차게 이용을 해서 많은 곳을

여행할 수 있으며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알래스카에도 말 농장이 많습니다.

겨울에는 말을 맡기는 곳도 여러 곳 있으며, 말을 타고 산책을 즐기는

이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승마대회도 백야를 이용해 곳곳에서 치러지고 있는데 

오늘은 그 현장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곧, 연어낚시 시즌이 다가와 강태공들이 분주합니다.

그럼 다 같이 가 보도록 할까요.

 

저는 말이라고는 제주도에서 체험해본 경험밖에 없는데

말을 굳이 타고 싶은 욕구는 없는 편입니다.

말을 타면 그 높이가 보는 건 우스워도 올라가면 상당히

높습니다.

살짝 겁이 나기도 합니다.

 

제미난건, 승마대회가 열리기 한참 전 미리 RV를 몰고 나와

휴가를 즐기며 승마대회에 참가를 한다는 겁니다,

온 가족이 휴가를 내서 백야를 즐기며 승마대회에 참가하는

모습이 다른 승마대회와 다른 점이 아닌가 합니다.

 

한국에서는 예전에 말 때문에 뇌물로 얼룩진 사례들이

있었는데 , 여기서는 그런 일들은 절대 벌어지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과천 경마장에서 인생을 걸고 노는 이들도 참 많은데,

무엇이든지 적당히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종교를 비롯해 뭐든지 적당히가 제일 좋지 않나요?

 

전통적인 알래스카 말들은 다소 다릅니다.

털도 길고 발목을 보면 , 상당히 튼튼합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 내야 하니 자연스럽게 털들이 길더군요.

 

말들이 상당히 예민합니다.

지난번, 아르바이트로 말을 돌보는 아가씨가 있었는데 

만만하게 보고 말을 안 듣더군요.

기세 싸움에서 밀리면, 말은 말을 안 듣는답니다..ㅎㅎ

 

지금 출전하는 이들은 학생들입니다.

학생부 승마대회인지라 말들이 크게 무리를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말들이 다들 이쁘네요.

 

 

RV에 말을 싣는 트레일러를 달고 와서 거의 한 달을 여기서 묵는 것 

같더군요.

승용차로는 장도 보고, 부근에 관광지를 둘러보기도 합니다.

이 말은 백마네요.

백마 탄 왕자님이 아니라 공주님이네요.

지난번 만났던 아가씨가 말을 타다가 다리가 부러져 기브스를 한 걸 보고 나서는 

승마에 대한 욕구가 사라졌습니다.

무서워라~

 

왕연어입니다.

20분에서 30분간 연어와 씨름을 하다가 건져 올리면

마치,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 기분은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절대 이해를

하지 못한답니다.

 

저도 왕연어를 낚아 올려 봤기에 저 기분을 십분 이해합니다.

그리고, 축하도 해줍니다.

저거 한 마리 잡으면 온 가족이 연어 파티를 하게 되는데,

연어 중에서 알래스카 왕연어가 맛이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Red Salmon을 좋아해서  즐겨 먹습니다.

 

연어 낚시를 하는데 , 곰이 나타나는 곳은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곰을 보고 싶으면 강태공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도시 어부에서 와서 연어 낚시를 하다가 곰을 발견한 곳이

바로 Russian River입니다.

이곳은 흔하게 곰 가족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많습니다.

저도 수시로 연어 낚시철에 올리고는 하는데, Fish&Game 공무원이 

수시로 곰이 출몰하는 곳에 팻말을 저렇게 설치합니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를 하는데, 사실 곰이 연어 고기가 맛있지

사람고기는 맛이 없어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연어가 출몰하는 곳에서는 공동관리구역이라

사람에게 흥미를 갖지 않습니다.

풍족하게 배가 부르니 , 오직 연어 맛만 기억을 합니다.

" 연어가 끝내준다니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