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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알래스카
한국인 최초로 알래스카의 구석구석을 발로 뛰면서 다양한 경험과 여행을 통한 알래스카 전문가 입니다. "인생을 시작하려면 알래스카를 가라"는 말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알래스카는 무한한 도전과 가능성을 갖고있는 마지막 남은 미 개척지이기도 합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알래스카" 자연속의 삶이 그립다면 언제라도 알래스카로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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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냥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지난번에 물개사냥도 나갔었지만, 이번에는 

설원을 달리는 사슴이야기 입니다.

알래스카의 사슴은 보통 사슴과 에 속하는 캐리부입니다.

알래스카산 녹용이 좋다고 소문이 났는데 

여기 동네에 오시면 발에 차이는 게 녹용입니다.

심지어는 쓰레기통에 다 버리기도 하지요.

그럼 오늘 캐리부 사냥 이야기를 풀어나가 볼까 합니다.

자! 그럼 출발할까요?

 

 

아침 10시가 넘은 시간입니다.

이제야 해가 아닌, 달이 지네요.

달이 질 때, 일그러지는듯한 모습인데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누삐약 사냥꾼들이 모두 모여서 사냥에 대한 토의를 하고 있습니다.

일명 캐리부 헌팅 작전입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점인데 아주 두텁게 얼어 이곳을 가로질러

툰드라 지역으로 이동을 할 예정입니다.

 

 

 

 

 

툰드라를 한 시간여 달리다 만난 캠프입니다

여기에 개인 캠프가 있네요.

여름이면, 이곳에서 각종 어업과 사냥을 하는 캠프입니다.

마침 이 캠프 주인도 같이 사냥을 나왔는데, 아들이 죽어서 이 근처에 

묻었다고 하네요.

 

 

 

 

 

끝없는 툰드라를 바라보니, 알래스카가 역시 넓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기를 잡아 이곳에 널려놓는 곳입니다.

 

 

 

 

 

 

망망 툰드라에 달랑 이 한 채가 있어 조금은 외로워 보입니다.

 

 

 

 

 

앗! 캐리부가 나타났습니다.

오른쪽에 보이시나요?

설산을 찍다 발견한 캐리부 무리입니다.

 

 

 

 

 

서너 마리가 한가롭게 풀을 뜯어먹고 있습니다.

 

 

 

 

 

조금 근접하려고 스노 머쉰과 ATV를 몰고 접근했는데 , 이미

소음 소리를 듣고 마구 달려가더군요.

결국, 다시 캐리부 무리를 찾아야 합니다.

 

 

 

 

 

 

얼어버린 호수 위로 태양이 옆으로 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해가 좌측에서 떠서 우측으로 지게 된답니다.

저렇게 수평선을 따라 길게 늘어지는 해가 되지요.

 

 

 

 

 

맨 앞을 보세요.

길이 엉망인데 제가 종일 ATV를 몰고 이 드넓은 툰드라를 달렸습니다.

그러니, 엄청 힘도 들더군요.

원래, 이런 곳은 스노 머쉰이 좋은데, 하필 ATV 라니..

 

 

 

 

 

 

제눈에는 캐리부가 보이지도 않는데 이들은 워낙 시력이 좋은지라

금세 발견을 하네요.

이제는 살금살금 캐리부 쪽으로 걸어갑니다.

 

 

 

 

 

바람을 등지고, 이동을 해야 합니다.

캐리부가 달리는 경우는 늑대가 노릴 때, 사람 냄새가 날 때,

소음이 들리는 경우입니다.

 

 

 

 

 

결국 살금살금 다가가서 수놈 캐리부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불쌍한 루돌프 같으니라고...

 

 

 

 

 

해가 지는 건지 이동을 하는 건지 잘 분간이 안 가기도 합니다.

저 끝은 바다랍니다.

 

 

 

 

 

또 다른 사냥꾼이 무스 한 마리를 더 잡아서 스노 머쉰에 싣고 오네요.

 

 

 

 

 

사냥꾼의 어깨에는 뿌듯한 자부심이 넘쳐나는 듯합니다.

 

 

 

 

단체로 다니면 , 잘 못 잡게 되더군요.

개인별로 몰래 다가가서 잡아야 하더군요.

 

 

 

 

 

오늘의 수확입니다.

두 마리의 루돌프..... 수컷들의 수난시대랍니다.

 

 

 

 

 

갑자기 종이박스에 불을 붙여서 무슨 일인가 했더니 

얼었던 몸을 녹이는거네요.

저는 무슨 의식의 일종인가 했습니다.

 

 

 

 

 

드디어 수평선으로 해가 지네요.

그나마 따스했던 북극의 햇살이 사라지니 조금씩 추워집니다.

 

 

 

 

 

해는 꼴까닥 넘어가고, 뭉게구름에 저녁노을이 짙게 물들어

환상적인 장면을 탄생하게 해 줍니다.

 

 

 

 

 

 

사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빙판 위를 여러 대의 스노모빌이 달리는데, 정말 대단하답니다.

차가우면서도 짜릿한 느낌의 북극 바람이 온몸을 감싸며, 최고의 흥분을 

선사해줍니다.

달려본 자만이 그 맛을 알 수 있답니다.

우리 다 같이 한번 달려볼까요!

 

 

 

표주박

이들의 주식은 거의 야생동물입니다.

캐리부, 연어, 물개, 무지개송어 등이 주를 이룹니다.

지금은 거의 모든 집이 캐리부 수프를 끓여서 먹더군요.

우리네 곰탕과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쌀을 넣어서 끓이기도 하고, 그냥 끓이기도 합니다.

국물과 함께 먹으며, 고기는 늘 물개 기름에 찍어서 먹습니다.

가을부터 봄까지는 거의 캐리부가 주식인데, 간혹

물개도 잡아서 먹더군요.

 

이제는 고래가 잡히지 않아 , 고래고기를 구경하기는 쉽지 않더군요.

물론, 다른 동네에서 잡은 고래고기를 가져와서

먹어볼 수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흔하지는 않네요.

캐리부 지방을 이용해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아이스크림은 아니더군요.

다양한 음식을 맛보았는데, 쉽게 일반인이 먹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네요.

에스키모인의 식문화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osted by 알래스카 여행작가 ivy알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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