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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알래스카
한국인 최초로 알래스카의 구석구석을 발로 뛰면서 다양한 경험과 여행을 통한 알래스카 전문가 입니다. "인생을 시작하려면 알래스카를 가라"는 말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알래스카는 무한한 도전과 가능성을 갖고있는 마지막 남은 미 개척지이기도 합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알래스카" 자연속의 삶이 그립다면 언제라도 알래스카로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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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16. 18:10 알래스카 자유게시판

제가 매일 글을 올리는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아주 연로하신 할머니 한분이

꼬박꼬박 댓글을 달아 주셨는데 댓글을

쓰시다가 댓글이 날아가면 다시 작성을

하지 못할 정도로 연로하신 분 같았는데

댓글을 보면 , 금방이라도 세상을 떠나실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건강이 허용하는 한 댓글을

다시겠다고 하시더군요.

 

카페에서 매일 올리는 같은 게시판임에도 불구하고

제 글을 잘 찾지 못해 다음날 댓글에 하소연을

하시기도 하시더군요.

또, 한 번은 사진이 안 보인다고 하셔서 자세하게

알려드렸는데, 나중에 따님이 집에 들러 다시

사진을 볼 수 있게되어 너무나 좋아하시더군요.

남들과는 다르게 아주 장문의 댓글을 달아

주신 적이 많았습니다.

그동안의 세월의 흔적들을 이야기하시고는

했는데. 몇 주 전부터 댓글이 달리지 않더군요.

제가 댓글로 안부를 물었는데도 답이 없으신걸 보니,

건강에 문제가 생기신 것 같습니다.

 

사람의 인연이란 게 예기치 못하게 찾아옵니다.

비록, 만나 본 적도 없고 , 실제 대화를 해 본적도

없었지만, 매일 그분 생각이 납니다.

생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그래도

조그마한 일거리가 있어 그걸 낙으로 삶고 

지내셨는데 갑자기 이렇게 연락이 두절되니 

마음 한편이 아리게 다가옵니다.

 

너무 오랫동안 소식이 끊겨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 할머니의 쾌유를 빌지만, 그분이 매번

댓글에 언제 갈지 모른다는 그 글들이 마음을

어둡게만 합니다.

다행히 다른 일로 소식이 끊긴 걸로 알고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 하루속히 쾌유하시길 기원합니다."

 

posted by 알래스카 여행작가 ivy알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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