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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관광지

알래스카 " Russian River 를 소개합니다 "

by ivy알래스카 2020.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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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 바로 러시안 리버입니다.

강태공뿐만 아니라 , 여름만 되면 누구나 찾아가는 곳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강태공들과 곰 그리고, 독수리들이 다 함께 연어 사냥을

즐기는 곳이기도 하는데 , 곰이 낚시꾼들의 가방을 

훔쳐 가기도 해서 주의를 요합니다.

곰으로부터 사람을 보호 하는게 아닌, 바로

샌드위치가 들은 가방을 조심해야 합니다.

 

 

다양한 캠프그라운드와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들이 풍부하기도 합니다.

알래스카 여행을 오시면 꼭, 들러봐야 할 코스이기도

합니다.

 

연어 낚시철과 관광 시즌이 끝나가면서 지금은 오는 이들이

별로 없는 곳입니다.

 

휘적휘적 여유 있게 강태공들의 흔적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이렇게 한적한 도로를 앵커리지에서 두 시간 동안 달리다 보면 

나타나는 러시안 리버를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소로로 접어듭니다.

가을에 이 길이 참 운치 있답니다.

 

드디어 강가가 나타나고 작고 아담한 캐빈으로 지어진

훼리 매표소가 있습니다.

 

고무보트를 타고 강가를 구경하는 여행객들입니다.

 

저게 바로 훼리입니다.

물살을 이용해 강을 건너는 무동력 훼리인데 ,

건너가서는 소리를 지르면

다시 훼리가 사람들을 태우러 옵니다.

 

여기는 곰의 서식지로 숲 속을 돌아다니면 안 된답니다.

연어, 곰, 독수리의 집단 서식지입니다.

 

훼리 요금표.

25센트는 끝에 왜 붙은 건지 모르겠네요.

 

 

낚시를 하다가 채비가 돌이나 잡초에 걸려 힘껏 당기다가

낚시추가 반동으로 튀어 얼굴에 맞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안전을 위한 안경이

무료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무지개 송어는 한 사람이 하루에 한 마리만 잡을 수 있습니다.

단, 16인치 이하만 잡을수 있는데 그 이유는

산란을 위한 보호입니다.

 

물살을 이용한 키만 운전하면 맞은편으로

건너갈 수 있습니다.

이름하야 훼리호 선장.

 

이제 낚시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터라 ,

강태공들은 거의 없습니다.

잡을 수 있는 연어는 수시로 변경이 됩니다.

오늘은 일인당 하루 한 마리입니다.

 

비용을 들여서 낚시 하기에는 전혀 아니랍니다.

그 먼 거리를 달려와 주차장비를 내고

훼리 비용을 내고 낚시 하기에는 

다소 억울함이 있습니다.

 

지금 낚시하는 이들은 하루 힐링을 하기 위해

찾은 이들입니다.

시즌에는 발 디딜 틈도 없을 만큼 사람이

몰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를 내려놓고 돌아가는 훼리.

 

이런 풍경에 내가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힐링이 되는 듯합니다.

 

 

저도 굳이 연어를 낚아 올리기보다는

세월을 낚아 보기로 했습니다.

 

 

저에게는 아주 쉽게 잡히는 연어들입니다.

산란기가 다 되면 저렇게 연어의 색갈이 변하기도 하는데,

민물을 많이 먹으면 자동으로 저렇게 색이 변한답니다.

 

낚싯바늘이 등 지느러미에 걸렸네요.

이렇게 스냅으로 잡은 연어는 바로 놔주어야 합니다.

그냥 잡으면 벌금이랍니다.

 

러시안 리버는 워낙 유명한 곳이라

준수해야 할 법이 아주 많습니다.

규칙에 맞게 낚시를 해야 하는

아주 까다로운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지느러미에 걸렸네요.

입에 걸려야 정상입니다.

자주 잡았는데, 다시 놔주고 그저 손 맛만을 즐겼습니다.

연어와 한참을 놀았답니다.

 

 

워낙 경치가 좋아 저렇게 래프팅을

즐기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코스가 안전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이게 러시안 리버 전용 바늘입니다.

저 바늘만 사용을 해야 합니다.

다른 바늘을 사용하면 벌금이 250불이랍니다.

 

이곳 규칙이 까다로운 건 그만큼 오랫동안 사람들이

연어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입니다.

 

 Russian River는 알래스카에서 제일 유명한

낚시터이기 때문에 오래도록 

잘 보존하고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낚시하는 방법은

다소 까다로우면서도 묘미가 남다른 곳이기도

합니다.

연어낚시가 보기에는 쉬워 보여도

자기만의 노하우가 필요한 낚시입니다.

그리고 낚시 장소에 따라 조금씩은 모두 틀리답니다.

 

이제 연어 낚시 시즌이 끝나가서 아쉽기만 하네요.

내년을 기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