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찍 일어나 아침 바다를 만나 보았는데
눈 비비며 일어나는 구름들이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어울리는 건 바로, 빙하의 매력이었습니다.
언제 보아도 저는 빙하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옥빛을 머금은 그 고은 자태에 반해 버리고 맙니다.
빙하사진이 오늘 자주 등장을 하는데 , 찬조출연으로 갈매기가
나온답니다.
빙하 위를 비행하는 갈매기의 자태가 그리도 고을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나도 따라 하늘을 비행하는 기분이 듭니다.
낚싯대를 둘러메고 찾아 간 바다에서 생태와
연어와 생태를 낚아 올렸습니다.
낚시의 매력에 풍덩 빠져 사는 요즈음입니다.
그럼 오늘도 힘차게 출발합니다.
아침의 빙하는 고요함의 극치입니다.
구름들이 빙하를 어루만지며 , 같이 보냈던 지난밤을 상기합니다.
구름이 수시로 빙하 위를 오르내리며
마치 세수를 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구름들이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몰려드는 것같습니다.
지각생 구름도 이제는 다 나타난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빙하가 녹는 게 더뎌지며, 얼마 후면 눈이 내릴 겁니다.
온통 구름에 가려져 있던 산의 모습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여행객을 다 내린 빈 크루즈가 가뿐한 모습으로
정박을 하고 있습니다.
며칠 동안은 여기에 머무르고 있을 겁니다.
바다와 이어진 빙하의 모습은 원래부터 바다와 하나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구름이 몰려오니 , 갈매기가 이른 아침 먹이 사냥에 나섭니다.
지난번에 오바마 대통령도 스워드에서 이렇게 빙하를
하염없이 바라보았답니다.
알래스카를 찾은 최초의 대통령이었습니다.
갈매기가 날아오는 모습을 보고 얼른 사진기를 들었는데,
금세우측 편으로 사라지네요.
이번에는 정말 정 중앙에서 잡았는데 ,
너무 낮게 날아 아쉽네요.
왕연어 새끼 한 마리와 청어입니다.
청어는 광어 잡을 미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약 70여 마리입니다.
낚시를 던지면 떼로 올라오네요.
생태 새끼들입니다.
작은 생태들인데 배만 따고 바로 구워 먹어도 아주 좋습니다.
싱싱해 보이지 않나요?
총 100여 마리는 되는 것 같네요.
바다 전체 사진입니다.
오일 저장탱크 위로 구름들이 부지런히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몽싱몽실 몰려다니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습니다.
마치 구름 이불을 덮은 것 같습니다.
일명 구름 이불 개는 중...
바다의 짠내가 덜한 이곳의 아침은 평화로움 그 자체입니다.
이미 여행객들은 제 갈길 다가는 바람에
텅 비어버린 대합실입니다.
항구를 떠나오면서 또 다른 빙하를 만났습니다.
원래는 빙하가 산자락 아래까지 이어졌었는데 다 녹아서 저렇게
조금만 남아 있는 실정이랍니다.
오늘은 빙하와 구름이 주인공 같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빙하와 구름을 제일 먼저 찾게 됩니다.
그래야 안심이 되더군요.
" 빙하가 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면 든든하답니다 "
표주박
재미난 사실을 과학자가 발표를 했더군요.
북극곰이 먹이 부족으로 2068년 모두 멸종에 이른다고 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물개가 사라지면서 잡을 수 있는 먹이가 없으니 정말 큰일이긴 합니다.
그래서, 북극곰 다이어트 작전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다른 게 아니라, 물새알, 철새, 갈매기 등으로 주식을 대체하는 겁니다.
이러한 정책을 수립해서 시행을 하고 있는데 아직 그 효과는 미미 합니다.
곰이 새를 잡는다는 게 그리 쉬운일은 아닙니다.
허기진 배를 부여안고 날아오르는 새를 잡는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기에
더더욱 안타깝기만 합니다.
빙하를 만들어 낼 수도 없고 , 먹이를 공급하기도 난감한 지역이기에
지금은 그저 방법만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강제 이주를 시킬 수도 없으니, 난감하네요.
여러분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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