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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알래스카
한국인 최초로 알래스카의 구석구석을 발로 뛰면서 다양한 경험과 여행을 통한 알래스카 전문가 입니다. "인생을 시작하려면 알래스카를 가라"는 말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알래스카는 무한한 도전과 가능성을 갖고있는 마지막 남은 미 개척지이기도 합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알래스카" 자연속의 삶이 그립다면 언제라도 알래스카로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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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24. 23:25 알래스카 관광지

어제에 이어 오늘 2부입니다.

위디어항에서 출발하는 블랙스톤 빙하 크루즈

입니다.

 

장엄하고 비장하기 조차한 빙하의 위대함 앞에 

작고 미약한 자신을 발견 하기도 하지만,

어느새 빙하에 녹아든 자신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알래스카 빙하의 대 서사시를 보는 것 같은 감동 뭉클한

순간을 오랫동안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빙하 크루즈 2부의 막을 올립니다.

 

애초에 빙하가 저 구덩이 같은 높이까지 있었으나, 이제는 바닥을 드러내

겨우 빙하가 자리했던걸 보여줄 정도로 많이 녹아 사라진걸

알 수 있습니다.

 

비는 내려도 구름 자체가 워낙 환상적이라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또 다른 빙하가 점점 가까이 다가옵니다.

빙하가 녹아 그 물이 흐르면서 생기는 계곡은 만년설의 옛 자취가

되었습니다.

빙하를 감상하면서 유빙 사이로

카약을 즐기는 이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무서울 것 같네요.

 

더 가까워져 온, 빙하의 위용을 대하니 

그 푸르름에 전율이 흐를 정도입니다.

 

빙하가 떨어져 내리는 장면들은 정말 웅장 하기만 합니다.

 

조각조각난 유빙들은 그림자를 만들며 , 바람결에 흔들릴 따름입니다.

저 멀리 물개들이 유빙 위에서 노닐고 있네요.

유빙의 형상들에게 제 마음대로 이름을 지어주고 있습니다.

혼자 놀기의 진수랍니다..ㅎㅎㅎ

 

옥빛 푸르름에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여기에도 물개가 있네요.

발 안 시릴까요?

얘야! 감기 걸릴라.

갈매기들도 발 시릴 것 같은데 괜찮나 봅니다.

얼음 위에 저렇게 서 있어도 얼지 않는 걸 보면 참 용합니다.

저 뒤에 있는 유빙을 미키 마우스라 이름 지어주었습니다.

 

빙하 앞이라 엄청 싸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빙하가 녹아 폭포를 이루는 걸 보니, 

정말 기후온난화가 맞긴 맞나 봅니다.

저렇게 쉬지 않고 계속 녹아 흐르니 , 얼마나 많은 양의 빙하가 녹는지

짐작조차 되지 않습니다.

마치 페퍼민트 아이스크림 같네요.

주위 온도도 빙점인 것 같건만 어찌 그리 녹는단 말이냐!

여유로운 물개만이 유빙 위를 점령한 채 오수를 즐기는 듯합니다.

갑자기 이런 상상을 하게 되네요.

물개를 빙하 위에서 드르륵 굴리는 상상 말입니다.

 

엄청 잘 굴러갈 것 같네요.

그렇지 않나요?..ㅎㅎㅎ

이곳 앵커리지 무스와 키나이 반도의 무스는 유전자가 많이 틀린 것으로

조사가 되었다고 하네요.

앵커리지 무스가 덩치도 좀 더 크고, 키나이 지역의 무스들이 조금 작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대략 앵커리지 무스들이 약 1,000여 마리가 돌아다니는 걸로 추정은 하지만

정확한 개체수를 조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키나이 지역에 화재로 인해 식물들이 감소함에 따라 무스도 감소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앵커리지와 키나이 지역을 오가는 무스들은 상당히 적은 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거리상으로 차량으로는 두 시간 거리지만, 도로와 강으로 인해 서로 간 

오가는 무스들은 지극히 적은 것 같습니다.

 

이번 화재로 총 900,000 에이커의 산이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엄청난 면적이 화재로 인해 손실을 가져왔습니다.

이 정도 되면 정말 많은 야생동물들이 서식처를 잃고 방황을 하게 되는

원인이 될 것도 같습니다.

 

산불은 정말 안타까운 일임에 틀림이 없는 듯합니다.

 

" 자나 깨나 불조심입니다 "

posted by 알래스카 여행작가 ivy알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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