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무스 아주머니가 집에 와서 숙면을 취했답니다.
정원에 와서 편안하게 자리를 펴고 밤새 별을 헤아리며
깊고도 깊은 달콤한 잡을 잤더군요.
아침에 나가보니 아침 식사에 삼매중인지라 사진기로
Moose의 고운 자태를 담아 보았습니다.
오늘은 무스에 대해 잠시 알아보도록 할까요?
집 담장 대신 휀스를 쳐 놓아 여름에는 자작나무 잎들이 무성해지면서
집이 모두 숲속에 잠기는것 같은 곳입니다.
캐나다와 유럽,알래스카와 러시아에서 주로 서식하는 사슴의
일종인데, 유럽에서는 Eurasian elk 로 불리기도 합니다.
무스 아주머니가 밤새 문옆 휀스에서 자리를 잡고 편안한 잠자리 를 만들고
이곳에서 잤더군요.
무스는 앉아서 자네요.
그리고는 집안에 있는 작은 나무가지들을 모두 먹어치우고 맞은편
집으로 가서 열심히 식사 삼매경에 빠졌답니다.
여기저기 볼일을 보고 그 흔적을 남겼네요.
화분에 거름으로 사용도 하고, 작은 봉지에 담아 알래스카 기념품으로도
팔고 있습니다.
옆구리에 검은 반점이 있는걸 보니, 상처가 생겼었나 봅니다.
빨간약 바르고 난걸까요?
이웃집 차가 지나가는데도 쳐다도 안봅니다.
자기를 해치지 않을거라는 믿음이 있나봅니다.
앗! 엉덩이를 보니, 아직 처녀무스네요.
아가씨 무스를 보고 아주머니라고 불러서 미안하네요.
굴러다니는 무스의 변....ㅎㅎㅎ
저걸 봉지에 두개씩 담아 판다고 생각하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마르면 아주 단단해지는데, 쵸코렛이라고 속이면 속을듯 ^^*
1600년대에 미국이 영국의 식민지 일때 , 미국에 온 영국인들이
이 무스 때문에 많이 헷갈려서 이름이 여러개였습니다.
검은사슴,회색사슴등 학명조차 제대로 정립이 안되다가 "elk" 로
불리워지게 되었답니다.
제가 다가가자 뒤를 돌아다보길래 나무 뒤에 숨었습니다.
저 나무로 인해 제가 안보이나요?..ㅎㅎ
다시 하던 식사를 열심히 하네요.
Moose 의 어원은 Moosu 였답니다.
영국의 영어에서는 엘크라고 하지만, 점차 세월이 가면서 변화를
겪게 됩니다.
뿔이없는 무스는 암컷이고, 뿔이 있는 무스가 숫컷이라 구분 하기는
아주 쉽답니다.
암컷은 사냥이 금지입니다. 숫컷만 사냥이 가능한데, 뿔의 크기가
웬만큼 사이즈가 커야 사냥이 가능 합니다.
언젠가 한인 한분이 새끼를 밴 암컷 무스를 잡았다고 자랑을 하시는데
이는 완벽한 불법이라 벌금폭탄을 맞을수 있습니다.
백인 같으면 바로 신고를 한답니다.
절대 새끼를 밴 암컷은 어느 동물이나 사냥 금지랍니다.
사냥은 신사스포츠 입니다.
각종 규정을 꼭 지켜야 합니다.
재미난 한인분이 계셔서 소개를 합니다.
낚시를 엄청 좋아하는 여성분이십니다.
남편분이 Eskimo 분이랍니다.
원주민분하고 결혼을 하신분을 저는 처음 보았습니다.
물고기하고 아주 친하신분 같습니다.
할리벗을 손질하고 계시네요.
광어를 잡으면 여기는 대충 손질을 하더군요.
그 잘라낸 부분만으로도 일가족이 매운탕을 해서 푸짐하게 먹고도
남는답니다.
어느 바닷가를 가도 이런 장면을 아주 흔하게 보실수 있습니다.
할리벗을 낚시로 건져 올리는 장면 입니다.
손맛이 아주 좋답니다.
어느 바닷가를 가든지 저렇게 물고기 손질 하는곳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저기서 물로 씻어 물고기들을 손질 합니다.
저는 광고 스테이크나 전으로 부쳐 먹으면 아주 좋더군요.
특히, 전 같은 경우 정말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답니다.
미국인들도 할리벗 튀김을 좋아합니다.
표주박
요새 며칠 날이 추워진 관계로 오로라가 자주 떴습니다.
오로라를 보셨다는 분이 여기저기 많이 말씀을 하시네요.
저런 일자형 오로라도 떴습니다.
앵커리지에서 금년에는 오로라를 볼 확률이 많았네요.
수십년을 사셔도 오로라를 못보신 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하긴 신새벽에 나와야 만날수 있는 오로라를 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오늘도 집에들른 무스 영상을 준비 했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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