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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관광지

Alaska " 무엇으로 사는가 ?"

by ivy알래스카 2020.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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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정말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은, 이상한

나라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인들이 집안에서만 지내야 하는 마치

누군가가 조종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지독한 공포와 고립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의 절박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가진 자들은 풍부하고 넉넉한 생필품들을 쌓아놓고

여유 있게 시간만 가기를 기다리며 주변 환경이

좋은 곳을 찾아 풍족한 생활을 영위해 나가고

있습니다.

 

호화로운 벙커나 섬을 통째로 사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특권층을 빼놓고는 일반인들은 하루하루가

죽음과 직면하면서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 같은

초조함만 가득합니다.

많은 공원들이 폐쇄되고, 쇼핑몰도 두려워 발길을

자제해야만 하고, 누군가를 만나지도 못하는 그야말로

가둬진 공간 안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병원이나 월마트 종사자들도 이제는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목숨을 잃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는 요즈음 , 절망감만

가득합니다.

 

이번에 미 항공모함에 탑승한 승무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자 , 함장인 크로즈 너 대령이 전 승조원 하선을 

요구하는 편지를 써 군 당국에 요청을 했지만, 차일피일

미루는 조치에 언론에 이 편지를 결국 공개를 했더니,

트럼프 행정부는 즉각 해임을 하였습니다.

전쟁 중도 아닌데, 애꿎은 승조원들의 피해를 방지하고자

했지만, 이미지 손상과 지휘계통 문란을 이유로 명망 있는

함장을 해임하기에 이르자 , 전 국민들이 분노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의 무능과

독선적인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는 트럼프식 아집은

이제 갈 때까지 다 간 것 같습니다.

 

이로서, 트럼프가 대통령에서 물러 나면 수많은

문제점들이 대두되어 우리나라처럼 대통령에서 물러난 후,

각종 조사들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지금 한국은 국회의원 선거가 한창입니다.

격리 중인 이들은 어떻게 투표를 해야 할 것이며,

일반 투표권자들도 바이러스로 인해 어떤 방법으로

투표를 해야 할지 정말 진퇴양난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지에서는 트럼프를 미국 최악의

대통령으로 손꼽았습니다.

트럼프가 왈 " 미국에서 10만 명에서 20만 명이 사망을 한다면

그건 아주 선방을 했다 "라고 했답니다.

제정신이 아닌, 정말 정신 오백 년 나간 헛소리 같네요.

 

언론, 야당 정치인, 정부 관리들이 코로나 19의 발병 초기인

올해 1월부터 쏟아내는 경종을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묵살했다는 점을 중대한 실책으로 거론했습니다.

 

한국의 배달업체 1위인 "배달의 민족"이라는 회사가

이런 비상시국 하에 수수료 등을 인상해서 한창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정말 치졸하고

비열한 기업윤리가 아닌가 합니다.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수수료를 높이는 작금의 행태에

다시 한번 경악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와중에 반가운 소식도 들립니다.

세브란스 병원에서 바이러스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해

고령인 두 명의 확진자를 완치했다고 하네요.

 

어느 나라건 대도시 수도권이 제일 확진자가

많이 발생을 합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한국의 서울은 사망자가 " 0 " 명입니다.

확진자도 0.05%이며, 사람이 많은 곳일수록 더 위험하지만

이는 정부의 초기 대응이 상당히 좋았기에 이런 상황이 된 것 같아

정말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태국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비상사태인데,

태국 국왕이 첩 20여 명을 데리고 독일 호텔로

피신을 가서 즐기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는 

참, 세상 요지경 속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코로나의 진원지라고 여겼던 중국 후안성 우한이

도시가 봉쇄된 지 76일 만에 왕래가 가능하게 됩니다.

2571명의 사망자가 나왔던 우한의 이동금지가 풀리면서

숨통이 터지게 되었습니다.

 

대신 유명한 관광지인 황산에 관광객 2만여 명이

몰려 대 성황을 이루었다고 하는데, 정말 제정신들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나 봅니다.

 

그동안 쉬쉬하고 숨겨왔던 일본의 아베 정부는 결국,

확진자가 늘어나자 비상사태를 선언하겠다고 하네요.

국회에서 아베 총리가 답변을 하는 걸 보면 농담과

성희롱적인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지만, 상대

야당들은 더 이상 항의를 하지 못하더군요.

나라에 해를 끼치는 뉴스는 할 수 없는 법을 만들어 

언론사를 통제하는 악법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아무렇지도 않은가 봅니다.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

 

원유 생산 국가들이 원유 생산 감소를 하지 않는다니

앞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 증가와 더불어

같은 곡선으로 유가의 하락이 예상이 됩니다.

코로나가 한풀 꺾일 때가 제일 유가가 하락한 정점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니, 그때가 되면 가스를 비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새 채널A 기자와 검사의 유착 사건으로 인해

타락한 언론과 부패 검찰의 위상을 보여 주는 것 같아

착잡하기만 합니다.

독재 정치를 한다면 즉각 모두를 구속하고 일벌백계로

다스릴 수 있지만, 독재가 아니기에 아직도 뻔뻔하게

기사를 쓰고 검사 업무를 보는 행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독재를 해 줬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보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기에 또 한 번, 한숨만 나옵니다.

 

정말 세상이 돌아가고 있기나 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