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그렇지만 관광지를 가면 늘 식당
앞에서 망설이는 이유가 바로 " 뭘 먹을까?"
가 아닌가 합니다
맛집을 서치 해서 선택을 하기도 하지만, 바닷가를
찾을 때면 늘 해산물 요리를 연상하고 택하게
됩니다.
제일 흔한 게 바로 Fish&Chip이지만, 너무 과한
튀김옷을 연상 하고는 다른 메뉴를 선택 하기도
합니다.
그런이들이라면 보통 일식집을 찾는 게 다반사인데,
일식 메뉴 앞에서도 망설이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오죽하면 메뉴가 " 아무거나"
"대충" " 맛있는 거 "이런 메뉴판을 만든 걸
보았습니다.
오늘은 아주 뻔하지만, 그래도 관광지인만큼
입 맛에 맞는 메뉴를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상당히 규모가 큰 관광지의 식당인데
제목은 라면집이네요.
투고 메뉴만 가능하니, 이렇게 메뉴 그림을
입구에 붙여 놓았습니다.
애피타이저 박스가 다소 독특하네요.
가격도 무난합니다.
어느 곳이든지 생산지라고 해서 가격이
싼 건 결코 아니더군요.
바닷가라고 해서 수산물이 싼 건 아니듯이
말입니다.
부둣가에 배 두척이 해산물을 팔고 있었습니다.
이 집 해산물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직원 세명이 눈을 부릅뜨고 쳐다보니,
차마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 그만 노려 보세요 "
이 배는 그나마 양반인지라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가격이 착하네요.
한 박스에 10불.
해산물 파스타도 좋고 굴도 좋네요.
연어가 파운드에 9불이네요.
우측에는 바닷가를 배경으로 음식점들이 엄청 많습니다.
뷰가 좋으면 일단 한수 접고 들어가지요.
보이는 건 모두 음식점들인데 , 문을 닫은 곳들이
많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사태로 모두 Take Out 만 가능합니다.
이렇게 규모가 큰 식당들은 타산이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작은 집들이 운영하기
오히려 더 좋습니다.
안을 들어가지 못하는 관계로 밖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대구부터 시작해서 참치,할리벗까지 다양하네요.
참치가 파운드에 8불이면 연어와 비슷하네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관광지가 썰렁 합니다.
킹크랩을 파는 식당인데 문이 닫혔네요.
바로 이 수상 레스토랑입니다.
찬조 출연한 갈매기.
바로 코 앞인데도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강심장의
갈매기.
이 수상 레스토랑은 문을 열었습니다.
난간 손잡이를 수시로 소독하는 직원입니다.
이렇게 다들 줄을 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립니다.
이 집의 메뉴를 이렇게 대기하는 라인에 붙여 놓았습니다.
여기 일식집에서 투고로 전환을 하면서
메뉴표를 바깥에 붙여 놓았습니다.
도시락 박스가 라면집보다 다소 차이가 나네요.
어떻게 메뉴를 선택하셨나요?
바닷가를 찾으셨으니 해산물 쪽으로 선택하시는 것도
나름 좋을 듯싶지만, 일반 음식점들과 별반 차이는
없습니다.
이런 비상시국일수록 잘 먹고 잘 자고 그래야 하는데,
먹는 게 요새 아주 부실하네요.
우리 모두 이런 날이 언제 끝날지 모르니, 잘 먹고
지내는 게 제일 행복한 일이 아닌가 합니다.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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