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는 한국의 15배 크기의 땅입니다.
원주민 마을들이 마치 섬처럼 독립이 되어있어
마을 간 왕래만 하지 않으면 크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번질 위험은 없지만, 옆 마을로 마실을 갔다가 오는
이들은 많기에 조금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지금 알래스카 코로나 19 확진자 현황입니다.
COVID-19 CASES IN ALASKA
Total confirmed cases statewide as of 3/30: 119 •
New confirmed cases on 3/30: Anchorage 2,
Fairbanks 2, Palmer 1 • Breakdown of total
confirmed cases as of 3/30: Anchorage 55,
Eagle River/Chugiak 5, Fairbanks 22, Girdwood 1,
Homer 2, Juneau 5, Ketchikan 13,
North Pole 8, Palmer 3, Seward 1, Soldotna 2,
Sterling 2 • Deaths as of 3/30: 3
(including 1 in Washington state)
알래스카는 매년 석유 판매 이익금을 주민에게
배당을 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이번 ,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 주민에게 1,000불씩
나누어줄 예정입니다.
이 배당금은 연방정부와는 관계가 없는 주 정부가
알래스카 주민에게 배당하는 배당금중 일부입니다.
알래스카는 지금 현재 총 119명의 확진자가
발생을 했습니다.
대도시인 앵커리지,주노,팔머,페어뱅스,스워드등
대도시에서 발생을 했지만 , 아직 와실라나 각 섬 지역과
원주민 마을들은 무사한 것 같습니다.
200여 개의 원주민 마을에서 아직 발생을 하지
않은 걸 보니, 적게나마 안심이 됩니다.
지금 현재 앵커리지와 페어뱅스가 제일
확진자가 많은 걸 보니, 오로라와 온천, 개썰매 경기로
인해 타 지역에서 온 이들이 전염을 시킨 걸로
예상이 됩니다.
각 지역 간 이동을 하는 이들을 최대한
격리를 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첫 사망자인 원주민 여인(63세)은 앵커리지로
잠깐 나갔다 온 일 이외에는 다른 지역을 여행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 그렇다면 앵커리지 지역에서 감염이
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알래스카에는 수많은 섬이 있습니다.
코로라를 피해 섬으로 대피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비단 섬뿐만 아니라 , 시내만 벗어나면
광활한 자연인지라 숲 속에 캐빈을 짓고 사는 이라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크게 문제 될 건 없을 것 같습니다.
알래스카는 사람이 붐비는 곳들이 거의 없는 편이라
다른 주에 비해 확산 속도는 느릴 것으로 판단되지만,
그래도 제일 전염이 많이 되는 장소는 병원이나 요양원,
마트가 아닌가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인 2미터는 알래스카에서는
평소에도 5미터가 될 정도로 사람과의 거리는
새삼스러울 것 없는 점입니다.
UAA 대학도 봄 방학을 연기하고 이제는 동물이 아닌,
사람이 기나긴 동면을 할 차례인가 봅니다.
아니, 세상의 모든 것들이 동면을 해야 하나 봅니다.
오늘따라 더욱 선명한 마가목 열매를 보니,
담근 술이나 한잔 해야 할 것 같네요.
옆집 방문도 안되고, 친구 방문도 안되고,
주소지가 다른 사람을 차량에 동승시켜서도
안되고, 잠시 움직이면 자칫 벌금 사태도 발생을 하니,
집에서 정말 기나긴 동면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약 없는 동면에 동참합시다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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