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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Alaska " 집으로 날아 든 독수리 "

by ivy알래스카 2020.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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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는 독수리가 많이 살고 있는데

겨울에는 먹이를 구하기 힘들어 종종 동네로 

찾아오기도 합니다.

집 앞 자작나무 위에 독수리가 찾아왔는데,

독수리가 춥고 배고파 보이길래 얼른 생닭을 

한 마리 주려고 집에 들어갔다 나오니 , 그사이를

참지 못하고 날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가족을 이루고 사는 시라소니도 새끼들을 데리고,

동네 어귀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여태 사람에게

해를 끼친 적은 없었습니다.

여우는 쥐를 보통 많이 잡아먹더군요.

그리고, 곰은 겨울잠을 자고 늑대는 토끼를 찾으러

방황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 집까지 찾아온 독수리를 소개합니다.

 

집 앞에서 저를 위해 보초를 서는 것 같은 흰머리 독수리.

눈매가 상당히 날카롭습니다.

 

빙하고 겨울잠을 자고 있는 곳입니다.

연어가 산란을 하는 이곳에는 뒤늦게 산란을 하는

연어를 사냥하기 위해 독수리가 길목을 지키고 있기도 합니다.

 

꽁꽁 얼어버린 호수에는 마치, 긴 꼬리 도마뱀 형상의

괴목이 눈길을 끕니다.

 

비행기가 지나간 자리에는 흰 연기가 하늘에 수를 놓았습니다.

 

겨울에 호수를 보아도 좋은 것 같습니다.

왠지 추워 보이지만 , 나름 겨울의 낭만이 있는 것 같아

겨울 호수를 자주 찾기도 합니다.

남들은 오지 못하고 , 겨울 호수 내음을 맡지 못하지만

저는 언제라도 이렇게 겨울 호수를 찾아 겨울의 독특한 

풍경을 접하는 행복을 느끼기도 합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행복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행복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아무일 없으시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