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를 여행하면서 야생동물을 만나지 못한다면,
정말 속상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단체 여행을 하면 야생동물 만나기는 아주
힘든 실정인데 그 이유는, 버스가 다니는 길은
차량 통행이 많아 야생동물들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곰,독수리,사슴,캐리부,무스,여우,늑대,시라소니등
수많은 야생동물들이 살아가는 알래스카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은 생생한 야생의 터전이기도 합니다.
개별여행을 해야 만나 볼 수 있는 확률이 많기에 늘 저는
자유여행을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Wildlife Rescue Association (야생동물 보호소)는 앵커리지에
있는데 , 정 야생동물을 만나지 못하는 경우에 이곳을
방문해도 좋습니다.
곰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야생동물들이 나타나는 곳은 정해져 있기도 합니다.
물론, 운전하다가 도로를 건너는 야생동물들을 만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영역이 있는 야생동물들은 동네 주민에게 물어보면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BBC 다큐멘터리에서 나오는 생생한 자연속에 생활하는
야생동물들을 만나는 곳은 경비행기를 타고 멀리 가지 않아도
만나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알래스카입니다.
특히, 곰들이 연어사냥하는 진귀한 장면을 만나 볼 수있는 곳은
어느 관광 책자에도 잘 나와있지 않으며, 투어 코스에 포함된
경비가 많이 드는 곳만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곰 형제들이 장난을 치며 생활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 곳들이 많지만, 어느 책자에도 나와 있지않아
일반 여행객들은 모르고 지나칠 수 밖에 없습니다.
무스나 여우등은 집에 찾아와 심심치 않게 보기도 하는데,
겨울철에는 독수리가 민가까지 내려와 먹이를 찾기도 합니다.
" 형 ! 왜그래? "
여행을 하다가 야생동물을 만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게 됩니다.
포스팅을 통해 정말 많이 야생동물들을 소개했는데,
바로 등뒤로 곰이 지나가는 상황도 겪어 보았습니다.
제일 황당 했던 건 바로, 제가 낚시로 잡은 연어를 바로 옆에서
곰이 냄새를 맡을때 였습니다.
등에 식은땀이 주르르 나더군요.
연어가 있는 곳에서 생활하는 곰들은 성격이 온순한
편입니다.
그리고, 배부른 곰은 사람에 대해 그리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더 재미난건, 곰이 연어를 잡는 모습을 촬영하고 있는데,
또 ,다른 곰이 어슬렁 거리면서 다가오더니,옆에 앉아 자
기도 그 장면을 구경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곰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까지 기다리는 그 시간은
정말 피를 말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상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 옆에 곰이 같이 앉아 곰이 연어사냥하는 모습을
같이 지켜보는 모습을 말입니다.
그 사진이 있는데, 앨범을 뒤져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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