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벼룩시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상당히 규모가 큰 벼룩시장인데 , 중국인들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 출신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가끔 뉴스에서 보면 어느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단돈 몇 달러에 샀는데 알고 보니 어마 무시한 가격대의
명화로 밝혀져 횡재를 한 이야기를 듣고는 합니다.
저야 고미술품에 대한 이해도가 현저히 낮아 관심만
있지 볼 줄 아는 안목은 없지만, 그래도 너무 궁금하고
신기한 것들이 많다기에 들러 보았습니다.
도자기와 각종 그림들과 악기들을 비롯해 정말 셀 수 없이
많더군요.
저도 하나 건졌는데, 이제 짐은 늘리지 않기로 했기에
맥가이버 칼만 하나 5불 주고 구입을 했습니다.
정말 이제는 짐을 늘리지 말아야겠습니다.
혹시, 고미술품에 대한 안목이 높으신 분들은 제 사진
속에서 하나 건지시기 바랍니다..ㅎㅎ
규모가 상당히 커서 전체를 다 돌아보려면 하루 종일
걸릴 것 같더군요.
매주 토, 일요일과 홀리데이만 문을 여는 곳이며
입장료는 없습니다.
중국인이 제일 많으며 , 다양한 국가 출신들이
있는데, 그중에 백인이 한두 명 정도밖에 없더군요.
오래된 거라면 뭐든지 만날 수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들이 많이 묻어있는 각종 액세서리가 정말
많더군요.
저렇게 철가면도 있습니다.
각종 유물들이 이야기를 한다면 그 내용을 책으로
엮어도 좋을 듯싶은데, 말 좀 붙여 볼까요? ㅎㅎ
당장 작은 칼이나 드라이버 등이 필요해
맥가이버 칼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불상들도 상당히 많더군요.
중국에서 어찌 넘어왔을까요?
저는 이런 악기류 등에 호기심이 아주 많습니다.
비틀스 포스터를 다 보게 되네요.
아주 오래된 면도날인데 , 지금도 이발소에서는 저런 면도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대부 영화에서 나오는 면도날도 있네요.
오래된 카메라들이 많아 컬렉터들에게 환영을
받을 만 한데, 가격도 아주 저렴합니다.
이제는 사라진 필름 카메라들이 장식용이나 소품으로
상당히 좋을 것 같습니다.
소리 좀 내 볼까 했는데 , 건들지 마라고 하네요.
" 얘야! 넌 왜 거기 누워 있니? "
이것도 카페 소품으로 알맞은 것 같습니다.
드디어 한국 제품도 찾았습니다.
하나하나 뒤지다가 만난 한글 레터링 세트
반갑네요. 가격은 50불이라 물어만 봤습니다.
이런 악기 하나 사서 연주를 한번 해 보고 싶지만
엄두가 나지 않네요.
어느 누군가도 기타를 사서 배운다고 몇 번 치다가
이제는 애물단지가 되었다고 하네요..ㅎㅎ
유물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너무 궁금합니다.
어떻게 하면 들을 수 있을까요?
사슴들은 원숭이 대화를 듣는다고 하는데 말입니다.
책 제목이 " 유물이 들려주는 이야기 "
이러면 엄청 잘 팔리겠습니다.
'알래스카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래스카" 햄버거 안파는 맥도널드 " (0) | 2019.10.18 |
---|---|
알래스카" 독버섯과 연어낚시 " (0) | 2019.10.15 |
알래스카" 단풍에 물든 거리와 오징어 볶음 " (0) | 2019.10.06 |
알래스카 " 살아가는 이야기 " (0) | 2019.10.05 |
알래스카" 다운타운의 야경 " (0) | 2019.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