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살면서 세번의 기회가 온다고 합니다.
제가 처음 겪었던 처음의 기회가 생각이 잠시
소개를 합니다.
대기업의 지점장 생활을 하던 때였는데 아는
분이 기업체를 운영하고 계셨는데, 그 당시
멕시코 국왕과 아주 절친이었습니다.
저에게 한국 데낄라 판매망을 구축해 책임지고
운영을 하라고 하더군요.
전권을 준다고 하면서 말아 먹어도 좋으니
해 보라고 권하는 거였습니다.
.
당시 데낄라를 아는 이들은 주당 정도는 되어야
아는 술이었습니다.
지금은 그분도 여러 회사를 거니는 회장님이신데
당시, 그분은 당시 정권의 실세인 일명 황태자인
박철언씨와 아주 친한 사이였습니다.
당시 우면산과 그 일대가 군부대 땅이었는데
개발 지역으로 바뀌니 , 저에게 땅을 사라고 하더군요.
만약, 그때 땅을 샀다면 지금은 아마 강남 졸부가
되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발천언씨 집이 강남 우면산에 있습니다.
.
그런데, 그 말을 그냥 흘러 들었습니다.
제가 아마도 그런 쪽으로는 젬병이었던 같습니다.
물론, 데낄라 총판에 관한 건도 정중하게 거절을
했습니다.
승낙을 그 당시에 했다면 아마도 지금 저는 또다른
인생을 겪게 되었을 것 같습니다.
.
그래서, 인생의 기회인 첫번째 기회는 그냥 흘러
갔습니다.
알래스카에 와서 한인타운을 만들고 싶은 의욕이
강하게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분이 오셔서 150에이커의
땅을 사 줄테니 한인타운을 건설해 보라고 하시더군요.
한국에서 생활 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가족이 모두
이주를 해와 터를 잡고 살 수 있는 한인 공동체 같은
타운을 건설하고 싶어서 블로그에 소개를 했더니
전혀 모르는 분한테서 갑자기 연락이 온거였습니다.
.
저는 너무 뜬금없이 나타나 땅을 사 준다고 하니,
의심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 대답도 안하고 연락을 두절 했는데 나중에
그분을 직접 만나보니, 알래스카의 주노에서 큰
호텔을 운영하시는 분이었습니다.
.
사람은 살면서 다양한 기회들이 찾아 옵니다.
그 기회를 잡고 못 잡고는 순수하게 본인의 몫이긴
합니다.
아무리 좋은 기회라 해도 본인이 잡지 못하면 역사의
뒤안길로 흘러가기 마련이지요.
일확천금을 노리지도 않았고 , 순수한 내 실력으로
기회를 만들려고 하는 저의 알량한 자존심으로
몇 번의 기회를 놓치기도 하였지만 , 지금에 와서
생각을 해도 크게 후회는 없습니다.
.
아마도 이런 기회는 누구에게라도 오는 것 같습니다.
저한테만 오는 기회도 아니고,그런 기회만을 기다리는
인생도 이상한거고, 그저 내가 노력 한만큼 돌아오는
결과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크고 작은 기회가 인생을 살면서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 당시 어떤 길을 선택 했는지에 따라 사람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
사람을 만나는 일도 그런 것 같습니다.
그냥 스쳐 지나가는 사람 일수도 있지만, 한발을 머물러
인연을 맺게 되면 나중에 예상외로 전혀 다른 인생을
살 수 있게도 됩니다.
친구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이래서 생겨난 듯 합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습니다.
만나고 헤어짐이 하늘의 뜻이라지만, 이왕이면
인연을 맺는데 망서림은 없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너무 재면 인생의 묘미는 사라진답니다.
.
아래 사진은 웅담주 담그는법입니다.
.
웅담은 그늘에서 말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 웅담을 잘라 보드카에 담아 완벽하게 우려 낸다음
다시 병에 옮겨 담으면 됩니다.
웅담은 통째로 담그는게 아니고 안에 있는 쓸개즙을
우려 내는겁니다.
.
'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래스카 " 소소로운 풍경들 " (0) | 2018.11.22 |
---|---|
알래스카 " 다양한 목공예품 " (0) | 2018.11.21 |
알래스카" 앵커리지 미드타운 " (0) | 2018.11.20 |
알래스카" 눈꽃과 원주민" (0) | 2018.11.19 |
알래스카" 바자회와 차가버섯 " (0) | 2018.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