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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인생에 있어 세번의 기회 "

by ivy알래스카 2018.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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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살면서 세번의 기회가 온다고 합니다.

제가 처음 겪었던 처음의 기회가 생각이 잠시

소개를 합니다.

대기업의 지점장 생활을 하던 때였는데 아는

분이 기업체를 운영하고 계셨는데, 그 당시

멕시코 국왕과 아주 절친이었습니다.

저에게 한국 데낄라 판매망을 구축해 책임지고

운영을 하라고 하더군요.

전권을 준다고 하면서 말아 먹어도 좋으니 

해 보라고 권하는 거였습니다. 

.

당시 데낄라를 아는 이들은 주당 정도는 되어야

아는 술이었습니다.

지금은 그분도 여러 회사를 거니는 회장님이신데

당시, 그분은 당시 정권의 실세인 일명 황태자인 

박철언씨와 아주 친한 사이였습니다.

당시 우면산과 그 일대가 군부대 땅이었는데

개발 지역으로 바뀌니 , 저에게 땅을 사라고 하더군요.

만약, 그때 땅을 샀다면 지금은 아마 강남 졸부가

되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발천언씨 집이 강남 우면산에 있습니다.

.

그런데, 그 말을 그냥 흘러 들었습니다.

제가 아마도 그런 쪽으로는 젬병이었던 같습니다.

물론, 데낄라 총판에 관한 건도 정중하게 거절을 

했습니다.

승낙을 그 당시에 했다면 아마도 지금 저는 또다른

인생을 겪게 되었을 것 같습니다.

.

그래서, 인생의 기회인 첫번째 기회는 그냥 흘러

갔습니다.

알래스카에 와서 한인타운을 만들고 싶은 의욕이

강하게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분이 오셔서 150에이커의

땅을 사 줄테니 한인타운을 건설해 보라고 하시더군요.

한국에서 생활 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가족이 모두

이주를 해와 터를 잡고 살 수 있는 한인 공동체 같은

타운을 건설하고 싶어서 블로그에 소개를 했더니

전혀 모르는 분한테서 갑자기 연락이 온거였습니다.

.

저는 너무 뜬금없이 나타나 땅을 사 준다고 하니,

의심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 대답도 안하고 연락을 두절 했는데 나중에

그분을 직접 만나보니, 알래스카의 주노에서 큰 

호텔을 운영하시는 분이었습니다.

.

사람은 살면서 다양한 기회들이 찾아 옵니다.

그 기회를 잡고 못 잡고는 순수하게 본인의 몫이긴

합니다.

아무리 좋은 기회라 해도 본인이 잡지 못하면 역사의

뒤안길로 흘러가기 마련이지요.

일확천금을 노리지도 않았고 , 순수한 내 실력으로 

기회를 만들려고 하는 저의 알량한 자존심으로

몇 번의 기회를 놓치기도 하였지만 , 지금에 와서

생각을 해도 크게 후회는 없습니다.

.

아마도 이런 기회는 누구에게라도 오는 것 같습니다.

저한테만 오는 기회도 아니고,그런 기회만을 기다리는

인생도 이상한거고, 그저 내가 노력 한만큼 돌아오는

결과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크고 작은 기회가 인생을 살면서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 당시 어떤 길을 선택 했는지에 따라 사람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

사람을 만나는 일도 그런 것 같습니다.

그냥 스쳐 지나가는 사람 일수도 있지만, 한발을 머물러

인연을 맺게 되면 나중에 예상외로 전혀 다른 인생을

살 수 있게도 됩니다.

친구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이래서 생겨난 듯 합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습니다.

만나고 헤어짐이 하늘의 뜻이라지만, 이왕이면

인연을 맺는데 망서림은 없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너무 재면 인생의 묘미는 사라진답니다.

.

아래 사진은 웅담주 담그는법입니다.

.

웅담은 그늘에서 말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 웅담을 잘라 보드카에 담아 완벽하게 우려 낸다음 

다시 병에 옮겨 담으면 됩니다.

웅담은 통째로 담그는게 아니고 안에 있는 쓸개즙을

우려 내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