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위디어로 바다 낚시를 갔었습니다.
1박 2일 예정으로 갔는데 첫날은 무사히 낚시를
했지만, 다음 날은 워낙 바람이 거세게 불어
짐을 꾸려서 다시 돌아 나와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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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넓은 바닷가에 저만 달랑 남았을 정도로
자정부터 바람이 모질게 불어 바닷가에는
저 외에는 남아 있는 이가 없더군요.
저녁에는 모닥불을 피워놓고 밤바다의 운치를
한 없이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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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 Fish (우럭)과 스콜피온(삼식이)을 낚아
올렸습니다.
제법, 씨알도 굵어서 손 맛을 보았습니다.
계절이 바뀌면 수온이 변하고 바다 밑의 유속도
변하여 고기들의 이동경로가 바뀌게 됩니다.
이제 낚시 시즌이 끝나가기에 물고기들도 자취를
감추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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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낚시터로 떠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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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어게인 암 바다의 아침 풍경이 정말 환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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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워드 하이웨이에서 스워드를 가는 기차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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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경치를 감상 하면서 천천히 달리는 관광용
기차인지라 차와 같이 달리면서 그 순간의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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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테이지 호수에는 수많은 유빙들이 떠 내려 와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하나 건져 올려 아이스 박스에 넣었더니.
일주일을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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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약을 타며 유빙을 구경하는 이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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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반의 쥰비를 갖추고 드디어 시동을 걸고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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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드디어 시동을 걸고 출발합니다.
한 손으로는 방향키를 잡고 다른 손으로 셀폰을 들고
사진을 찍느라고 아주 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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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일종의 섬 같은 곳인데, 캠핑을 해도 아주 좋을
경치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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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시간 정도를 달리고 있는데 평소 가 보고 싶었던 곳을
가 보려고 아주 작정을 하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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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이런 무인도에서 캠핑을 하면 정말
끝내 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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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와 갈매기들이 모여사는 곳이기도 한데 셀폰으로
찍으려니 한계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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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는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빙하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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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을 둘러보아도 바다에 저 외에는 없어 조금은
심심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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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대 두대중 하나는 저기에 저렇게 걸쳐놓고
한대는 제가 직접 컨트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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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이피입니다.
한번에 두마리의 우럭이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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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쿨러에 얼음을 미리 챙겨 놓아 싱싱함이
그대로 유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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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손질을 했습니다.
머리도 자르고 지느러미와 내장을 손질해서 차곡차곡
냉동고로 직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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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밤이 찾아 왔습니다.
위디어항의 야경이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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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닥불을 피웠습니다.
젖은 장화도 말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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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한 눈을 판 사이에 장화가 그만 타 버리고 말았습니다.
기껏 말렸는데 결국, 쓰레기통에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카메라를 꺼내다가 그만 바닷물에 빠트리고 말았습니다.
오호 통재라!
디지털 사진기는 물에 아주 취약해서 거의 사망에 이르는데
거기다가 바닷물이라 소생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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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간의 낚시 여행은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밤바다의 바람소리와 모닥불의 불빛과 고요한 적막감은
살아 있슴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다음주에 다시한번 출항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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