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에서 연어의 메카라고 한다면
당연히 Chitina 를 꼽을 수 있습니다.
Chitina에서는 일반 연어 낚시가 아닌,
그물 모양의 잠자리채 같은 dipnet 을
이용해 연어를 낚아 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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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ina에서 잡은 연어만 백악관에 납품이
된다고 할 정도로 여기에 올라오는 연어는
다른 곳보다 훨씬 싱싱한 연어들로 레드
세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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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보다 싱싱한 이유는 여기는 물살이 세고
수온이 아주 차서 힘있는 연어들만 거센 물살을
헤치고 올라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나오는 연어가 가장 비싸며
구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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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위험한 dipnetting 은 밧줄을 허리에 감고
연어 낚시를 해야합니다.
오늘은 Chitina 의 dipnetting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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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을 꼬박 장거리를 운전해서 도착한 Chitin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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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에 비해 2미터 수위가 높아져 물길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물길이 바뀌면 연어가 올라오는 길목도 변경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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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건져줄 생명줄 같은 호프인데 이 줄을 몸에 묶어
행여 물에 빠져 휩쓸리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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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기서 연어를 잡다가 물살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을 하는데 , 지지난주에도 두명이 사고를 당해
사망에 이르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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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물살이 세고, 소용돌이가 심해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도 전에 낮은 수온으로 심장마비로
사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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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을 가져가 나뭇가지를 잘라 계단을 만들어
저걸 밟고 밑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여기까지 오는데만 해도 저런 난코스가 아주 많아
상당히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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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힘들게 내려가 자리를 잡고 낚시에 들어가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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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은 연어가 잘 올라오지 않아 매주 목요일 0시부터
일요일까지 낙시가 허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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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만 들어도 정말 공포스럽기조차 합니다.
거기다가 저 물살을 보고 있노라면 한기가 저절로 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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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4시반이 되면 이런 포인트를 찾아 낚시를 하려는 이들을
실어 나르는 전용 보트가 운항을 하는데, 아침에 드랍을 해주고
저녁에 다시 픽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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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원주민이 불하를 맡아 운항하는 두대의 보트만이
영업을 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 마다 낚시꾼을 실어다 주고 되돌아가는 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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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자리를 맡기 위해 전날 출발을 해서 밤 12시에
미리 포인트로 가서 낚시를 하는데 , 좋은 포인트는 미리 전날
가서 텐트를 치고 자리를 선점해야 하는 치열한 자리 싸움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한자리에는 한팀만 겨우 낚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자리
선점 하는 게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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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높이가 높아서 더욱 힘들어진 연어 낚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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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간 물품들은 모두 벼랑 위에 올려 놓고 몸만 바닥으로
내려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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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비가 내려 고스란히 비를 맞은 채 하염없이
거센 물살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어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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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꼬박 새워야만 하는지라 피곤이 밀려옴과 동시에
수마와의 전쟁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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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서 바라 본 물살입니다.
예전에는 낚시면허가만 있으면 언제든지 여기서 연어 낚시를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별도의 Fee 15불을 내야만 낚시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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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위 끝에 아침 6시가 되니 두사람이 나타나
낚시를 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아주 작아서 잘 보이실까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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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되자 서서히 구름들이 낮게 깔리우기 시작합니다.
아침이 되자, 그나마 안심이 되네요.
깜깜한 밤에는 가지고 간 후래쉬를 이용해 낚시를 해야 하기에
꼭, 랜턴을 준비해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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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잡은 왕연어인데, 들기도 버거울 정도로
아주 큰 왕연어인데, 횟감으로는 최고입니다.
워낙 힘이 좋아 몸이 딸려 들어갈 수도 있어
정말 조심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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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되어 절벽을 기어올라 다시 돌아나오는데
워낙 장애물이 많은 곳인지라, 다시 주차장까지
나오는데도 한참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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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까지 나오는데 약, 2마일 정도인데 길이 아닌,
길을 오느라 상당히 피곤하네요.
도로 포장이나 도로 공사는 예정에 없다고 하니,
아마도 향후 10년간은 이렇게 힘든 여정을
계속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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