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젓한 도로를 달리다가 만나는 작고
아담한 동네를 만나 잠시 발길을 멈췄습니다.
앵커리지에서 글랜 하이웨이를 타고 달리다가
Palmer 를 지나 마타누스카 빙하를 가다가
약, 61.6마일 지점 Matanuska Valley 에
있는 공동체 마을인 Sutton 이라는 곳에
Alpine Historical Park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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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초기 정착민들의 문화유산이 야외에
전시되어 그들의 생활상을 잠시 만나 보는
기회가 되어 소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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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tton이라는 마을 입구인데 인구는 약, 1,500여명
정도입니다.
Sutton 이라는 뜻은 "남쪽 정착촌" 이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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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tton의 도서관인데 동네 주민들이 이용하기에는
안락한 분위기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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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초입에 있는 야외 알파인 역사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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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알래스카 주택의 특징은 거의 캐빈이었으며 지붕이 낮은데
그 이유는 추위와 눈에 대비해 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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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머라는 도시는 미국내 타주에서 이주해 온 정착민이
농사를 짓는 농장 지대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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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이 발견되면서 1922년 해군에 의해 석탄채굴이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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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무료이며 야외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파티를 할 수 있도록 조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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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Palmer, AK 99645
전화번호 : 907-745-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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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창 석탄이 채굴되는 1922년 한국에서는
과연 무슨일이 벌어졌을까요?
갑자기 그게 궁금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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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한국은 일제 식민 지배하에 놓여 있었으며
일본에서 치대를 졸업한 의사들이 병원을 개업해
최초의 칫과가 생기는 해이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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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독립운동이 전개되던 해에 알래스카에서는 금과
천연자원들이 속속 발견이 되어 골드러쉬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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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깨어있는 지식인들은 만주로 진출해 일본군의 부대와
각개전투를 벌이던 시절이었기에 혈서를 쓰고 만주 일본군
군관학교를 입학한 박정희와는 대비되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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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을 채굴하는 다양한 기계들과 이를 실어 나르는
기차들이 전시되어 있어 당시의 상황을 유추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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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타주에서 이주해온 정착민뿐 아니라 , 이곳에 살던
원주민인 아바카스탄 인디언들도 이 곳에 고용이 되어
석탄 채굴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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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들이 생활하던 건물들은 이제는 뼈대만이 남은채
그 명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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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잘 보존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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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역사적인 유적지를 둘러보는 시간은 잠시 현재를
잊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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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을 둘러보면서 부러운 게 하나 있는데 , 우리나라도
저 당시 저런 주물 기술이나 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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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원은 6에이커에 달해 넉넉하고, 여유롭게 잠시 쉼의
미학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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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지식과 기술에 대한 접목과 유입은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일본이 총으로 무장을 했을 때 우리는 낫과 쇠스랑,
칼과 활로 대적을 했으니, 당연히 패할 수 밖에
없었던 긍극적 이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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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사단 병력이 불과 일개 소대에게 전멸을 했던
암울 했던 역사적 사실들이 잠시 떠 올라 지금의
남북한 소식이 반갑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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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를 평정할 우리나라의 역활이 앞으로의 희망이
꺼지지 않고 계속되리라 굳게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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