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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안개 낀 도로를 달리며 "

by ivy알래스카 2018.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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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소풍 가는 날 이른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게 끼면 날이 맑은 징조라 해서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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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주는 이미지는 몽환입니다.

오롯이 자신만이 세상에 존재 하는 듯한 

허허로움이 마음을 더욱 차분하게 해줌과 

동시에 모든 것을 놓고 싶은 충동을 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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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시내에 자욱히 깔린 안개 사이로

한 발을 내밀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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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에서는 어디로 길을 가도 늘 설산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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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비처럼 깔리던 날, 그 희미함이 마음에 들어

길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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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출근길 인지라 차량들이 제법 많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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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 가로등도 안개를 닮아 허공 속에서

실루엣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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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제일 트래픽이 심한 동네입니다.

그렇다고 많이 밀리는 건 아니고 신호 한번이면 

모두 다 빠져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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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알래스카에도 다양한 음식점에서 딜리버리가 

가능합니다.

그만큼 경쟁이 심해졌다는 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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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한번 가 본다 하면서도 늘 뒤로 미루던 

스트립크럽입니다.

알래스카에서 제일 큰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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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걷히면 , 이렇게 맑고 쾌청한 풍경의 속살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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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입구를 보니, 눈이 많아 스키 타고 출퇴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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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은 곧장 가면 바로 바다로 이어지는 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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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된 육교가 있지만 이용하는 사람은 대개가 

학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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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고등학교 입구인데 강남 학군 같은 곳입니다.

한인분들은 굳이 이 근처로 이사를 와서 입학을 

시키고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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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부동산 가격이 전년 대비 약간 하락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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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칸들은 보통 겨울이면 휴가를 따듯한 곳으로 

떠나는데, 이렇게 휴가를 갔다 오면 겨울이 금방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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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주유소의 개스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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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걸어서

마트를 갔다오는 이들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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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맛집 중 한 곳인데 , 돼지,소,닭등 다양한 부위로 

바베큐를 만드는데 , 처음 보는 메뉴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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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며느리가 시댁에 오면 손님이더군요.

시어머니가 밥상 차려 주는데 처음에 이런 장면들이 적응이

안되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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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슈퍼 블루문입니다.

슈퍼문 보다는 작지만 , 그 다음으로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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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간식을 보내주셨네요.

이름표까지 달고 왔습니다.

감사하게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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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자국민에게는 환영받는 

대통령입니다.

특히, 타주에서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정책을 펼쳐 

많은 호응을 얻고는 있지만 , 알래스카는 예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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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른 나라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 보다는 

독선적인 성격이 강해 안하무인이며 고집불통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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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만 잘 살면 돼! 남이 어떻게 사는지는 나와 

상관이 없어 " 이게 트럼프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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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은 이들이 대개가 그러하듯이, 자신이 제일

이라고 착각하면서 지냅니다.

정주영씨나 이병철씨,이건희씨,이재용씨 모두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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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하고 타협 하기보다는 자신이 생각하는 걸 남을

의식 하지 않고, 불도저처럼 밀어 붙이는 게 일상

입니다.

이번에,전 검사 감찰 국장 출신인 안태근씨를 보며

다시 한번 울분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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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눈물을 흘리며 간증을 하는 이중인격의 

영상을 보니 참, 역겨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면서 여검사 성추행을 

자행했고, 국회 법사위에서 국민을 무시하는 듯한 

그 오만한 언행은 타의 추종을 불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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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과 오만의 상징이었던 그가 교회에서 용서를 

구하면서 그가 왜 정작 당사자인 서지현 검사에게는

용서를 구하지 않는 걸까요?

참으로 안타깝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