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태어나서인지 아직 남쪽나라로
날아가지않은 백조들이 있어 찾아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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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신문에 실리는 사진들과 제가
찍은 사진들이 겹치는 경우가 종종 눈에 띄네요.
제가 여기저기 빨빨 거리고 다니다보니 신문사
기자들과 동선이 겹쳐 같은 대상을 놓고
찍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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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내에서도 늘 설산을 마주하는 풍경과
가을빛 백조들과의 조우를 소개합니다.
저녁에는 하수오를 넣은 보드카오리백숙과 오리죽으로
파티를 벌였습니다.
물론, 불로초주는 필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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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앵커리지 다운타운의 풍경입니다.
설산이 배경으로 있으니 너무 멋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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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겨울이 오버랩 되는 절묘한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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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쌀쌀한 날씨임에도 앵커리지 바닷가를 찾는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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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여인의 설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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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낮게 깔리우며 설산을 끌어안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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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맑으면 설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을텐데
아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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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풍경은 계절이 겹치는 시기인지라 독특한
매력이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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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카페는 맛집으로 알려진 곳인데 특히, 와인으로
각광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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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한적한 시골 동네입구에 있는 고목나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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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는 자작나무가 오른쪽에는 늘 푸른 가문비나무가
묘하게 대조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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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이나 미드타운 어느 곳에서나 설산이 보여
운전할때 눈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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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할때 설산이 정면으로 보이면 운전자도 모르는 사이
여유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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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를 줄인 자작나무 가로수들은 아직도 가을임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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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타운 금융가 타운인데 사무실에서 설산이 보이면
그만큼 스트레스도 적게 받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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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대기중에도 설산을 바라보면 느긋해지고
한 템포 늦게 출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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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도래지역에 잠시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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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쌍의 백조가 쉬임없이 먹이를 먹고 있더군요.
체력을 충분히 보강을 해야 먼 길을 떠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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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오와 몸에좋은 약재들 그리고, 보드카로 푹 고은
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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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오징어를 데치고 파김치와 우엉조림이 식탁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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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뼈를 푹 고아 만든 녹두오리죽입니다.
그리고, 늘 함께하는 불로초주입니다.
며칠전부터 다이어트를 한다고 식단 조절을 했는데
오늘 꽝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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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리하게 먹는 바람에 배가 아주 빵빵해졌습니다.
식탐이 제일 무서운 것 같습니다.
하염없이 요구하는 식탐으로 다이어트는 또다시
내일부터 시작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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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절제불가네요.
이를 어쩌면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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