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남쪽으로 날아가지못한 청둥오리들은
알래스카에 머물면서 봄을 기다립니다.
추위속에서도 버티면서 면역력이 생기면
자칫 알래스카 텃새가 되는건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
연어가 올라오는 길목에서 겨울을 나는
청둥오리들과 고즈녘한 설산과 설원이
한데 잘 어울려 풍요로운 알래스카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
이 설원을 무스가 독점을 하더군요.
무스의 발자국들만 가득합니다.
.
바다에서 바로 올라오는 연어의 입구입니다.
산란을 마치고 치어들이 자라 다시 이 물줄기를 타고
바다로 나갑니다.
.
여기서는 연어 낚시가 금지되어 있는데 왜냐하면
바로 이 곳에서 산란을 하기 때문입니다.
연어가 산란하는 장소에서는 어디든지 일체의
낚시행위를 금지합니다.
.
양떼 모는 견공이 알라에 와서 고생이 많네요.
.
청둥오리들이 한가롭게 노니는 모습이 평화롭게만 보입니다.
.
화려한 청둥오리가 숫컷입니다.
청둥오리들도 쌍쌍이 노닌답니다.
.
암컷을 차지하기위해 자주 숫컷들끼리 다툼을 벌이기도하는데
크게 다칠정도로 다투지는 않습니다.
.
고개숙인 남성?...ㅎㅎㅎ
.
산책로를 조성하면서 도네이션을 한 업체들 이름이
새겨진 조형물입니다.
.
터널을 통과하면 바다로 이어진 산책로가 나타납니다.
.
터널을 지나면 잠자는 여인 설산이 나타납니다.
.
1964년 지진이 생성된 지역입니다.
.
아직 교육을 받지않은 나이어린 세퍼트인데 보는 사람마다
짖어댑니다.
.부모와 아들 며느리가 같이 산책을 즐기는 장면은
참 보기좋습니다.
.
떨어져 살던 가족들이 모이면 여기로 산책을 나오나봅니다.
.
구름이 설산 봉우리로 마구 달려가는 모습이 흥미롭네요.
.
연인들의 산책로 데이트는 언제보아도 입가에 미소를 짓게합니다.
.
설산 봉우리에는 눈이 내리고 있네요.
그리고, 여기는 비가 내리고 있답니다.
.
차가버섯이 잘 자라고 있네요.
.
겨울잠을 자는 곰은 잠시 눈을 떴다가 눈이 내리니
다시 잠을 잘 것 같습니다.
겨울이 오면 동면에 접어드는데 내내 잠을 자는건
아닙니다.
.
자다깨고 그러는데 눈이내리고 추우면 다시 잠에
빠져들지요.
아기곰이 옆에 같이 잠이 드는데 짖궂은 이는
그 옆에서 인증샷을 찍고는 합니다.
.
잠 자는데 깨우거나 시끄러워지면 사람이나
동물이나 기분 나쁘답니다.
그러니, 잠든 곰을 보더라도 절대
가까이 가거나 인증샷을 찍으면 안된답니다.
.
이제 서서히 잠든 곰들이 깨어날 시기이기도
하니 저는 동네를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쓰레기통을 뒤지는 곰을 만나볼 예정입니다.
.
곰들아 기다려라 내가간다.
.
'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래스카 " 설산에 걸친 구름들 " (0) | 2017.04.08 |
---|---|
알래스카 " 연어뱃살구이와 만두 " (0) | 2017.04.07 |
알래스카" 사랑이 깃든 산책로" (0) | 2017.04.02 |
알래스카" Sportsman Show " (0) | 2017.04.01 |
알래스카 " 매콤한 닭발볶음" (0) | 2017.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