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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회상9

알래스카 "귀여운 원주민 아이들" 알래스카 원주민인 에스키모인 아이들을 뷰파인더에 담아 보았습니다. 성선설이나 성악설 등 말을 하지만 저는 성선설을 믿는편입니다. 아이들의 꾸밈없는 얼굴 표정과 그 순수함은 언제 보아도 마음을 맑게 하는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이 있습니다. 그 어린 시절을 회상해보면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생기기 마련이지만 이제는 지나간 시절이기에 다시 되돌아 갈 수는 없지요. 아이들의 맑고 투명한 영혼은 늘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이정표이기도 합니다. 오빠가 그네를 타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장면입니다. 태워 달라고 조르지도 않고 너무 착하네요 ^^* 엄마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자 유심히 지켜보는 아이. 너무 똘망똘망합니다. 딸아이와 엄마. 선뜻, 촬영에 임해주는 고운 마음씨에 기분이 너무 좋.. 2020. 8. 18.
Alaska " 내가 사랑했던 여우 " 내가 사랑했던 여우 " 사랑이"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수년이 흘렀네요. 주변에 있던 이들도 모두 바뀌고 , 새로운 환경에서 생활을 하는데 문득, 저와 너무나 친했던 여우 " 사랑이"가 생각나네요. 한쪽 눈을 다쳐서 사냥을 하지 못해 결국, 저에게 의지하며 기대었던 내숭쟁이 여우는 이제 세상에 없네요. 먹을 걸 주면 늘 10개 중 9개는 감춰두고 한 개만 먹던 살림 쟁이 였는데 이제 그 모습을 상상으로만 떠 올릴 수밖에 없어 너무나 애달픕니다. 문 앞에서 늘 내가 나오기만 기다리던 귀염쟁이 " 사랑이"는 차에 올라타도 늘 차 앞까지 와서 간절한 모습으로 마중하던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기만 합니다. 안타깝게도 이웃이 철사로 골무를 만들어 사냥을 하는 바람에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옆집 사람이 너무나.. 2020. 6. 8.
Alaska " 빼앗긴 봄에도 희망이 오는가 " 작금의 코로나 19 사태의 여파는 금년말까지는 갈 것 같습니다. 치료제가 나오는 시기가 두세 달에 해결되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바이러스 인프라가 약한 한국 같은 경우, 더더욱 조기 진화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이른 아침에 길을 나서는데 , 승용차보다 화물차들이 더 많은 것 같더군요. 어차피 점점 활동영역이 줄어들면서 , 구인란도 사라지고, 제조업에 대한 인력들이 남아돌고 있으니 경제 규모도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 각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금전적 보상들이 나중에는 부메랑이 되어 본인들에게 돌아옵니다. 그러기에 지금 얼마를 지원받는다고 좋아할 일은 아닙니다.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모두가 부담해야 할 경비로 되돌아오기에 지금부터 단단히 각오를 해야 하며, 코로나 여진에 대비를 해야 .. 2020. 4. 15.
알래스카 " 벙개와 도토리묵 " 유니텔과 천리안등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각종 모임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던 그 시절 음악방송등 춘추전국시절에 일명 " 벙개" 가 정말 유행이었습니다. 채팅을 하다가 갑자기 "벙개 " 그러면 다들 손을 자판에서 떼고, 바로 옷을 갈아 입고 모임 장소로 나가는 그 시절을 회상하며, 모처럼 "벙개"를 하자고 해서 12시 자정에 차를 몰고 나갔습니다. 벙개를 하면서 옛생각에 잠시 젖어 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는분이 도토리묵을 써 오셔서 잠시 묵파티도 했습니다. 남들은 잠자리에 들 시간 , 부랴부랴 집을 나섰습니다. 얼마만에 벙개를 하는지 기억조차 가물 거리기만 합니다. 만나서 수다삼매경에 빠져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언 새벽 세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간듯 합니다. Safe way 마트 , 제.. 2020. 1. 31.
알래스카 " 꽃길을 걷다 " 인생을 살면서 옛날을 회상하며 " 그때는 꽃길을 걸었다 "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그만큼 과거의 시절을 회상하며 좋았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합니다. 잘 나가던 시절을 그리기보다는 잘 나가는 시절을 위해 노력을 하는 게 더 나은 건 아닐까요? 오늘은 좋았던 시절을 회상 하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꽃들이 가득한 산책로를 걸어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한 오솔길이 마음을 푸근하게 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꽃 향기가 가득한 길을 걷노라면 , 앞으로의 인생도 꽃길을 걷게 되지 않을끄 하는 기대감마저 갖게 됩니다. 그런데 저는 인공적으로 꾸며진 꽃길 보다는 야생화가 피어 있는 산책로를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드문 드문 보이는 야생화와 눈 맞춤을 하다보면, 나 자신 또한, 자연의 일부가 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2019. 9. 20.
알래스카" 가을을 만나다 " 노동절 연휴인지라 , 산과 들로 사람들이 많이 몰려 왔습니다.이제 막, 시작된 가을을 만나기 위해 저도 추가치 주립공원에 있는 Hilltop에 올랐습니다..가을이 제일 먼저 찾아 오는 곳이 바로 여기인지라가을 색으로 곱게 물들어 가는 툰드라와 숲들을 보면서 잠시 가을 산책을 즐겨 보았습니다..교회를 갔다가 산을 올라 앵커리지 시내를 바라보며회상에 젖기도 하였습니다.자! 이제 가을을 만나러 갑니다.. .Cranberry 인데, 일명 무스베리라고 할 정도로 무스들이 아주 좋아합니다.원주민들은 잼을 만들어 먹습니다.. .벌써 툰드라는 가을 단풍의 색으로 옷을 갈아 입고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날이 완연한 가을 날씨인지라 화창한 날을 맞아행글라이딩을 즐기는 이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구름도 가을 하늘을.. 2018. 9. 4.
알래스카 " 노을 따라 걷다" 눈보라가 심하게 불더니 붉은 노을이 하늘 틈새로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눈보라가 심해 앞이 보이지 않을정도였는데,저녁 무렵에 노을이붉게 물들어 아름다움의 극치를보였습니다..이제는 점점 낮이 길어져 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 반갑기만 합니다.요즘 들어 눈도 자주 내리고 , 추위도 찾아와알래스카다운 겨울을 맞고 있는데오늘처럼 노을이 짙게 물드는 풍경이 가슴 한켠에잔잔한 회상을 안겨 주는 것 같습니다..노을을 따라 여기저기 다니면서 다른 각도에서뷰 파인더에 담아 보았습니다. ..소복히 눈 쌓인 지붕 위로 노을 한 자락이 슬그머니머리를 내밉니다. . .눈보라가 불어 시야가 잘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이가 있습니다. . .눈보라로 인해 유독 눈에 띄는 패스트푸드점간판입니다. . .우리나.. 2018. 1. 28.
알래스카 " 여름날의 초상 (哨想)" 여름이 좋다고 여름에만 머물지 못하지만 회상을 할수는 있습니다. 알래스카 여름의 끝자락에서 가을을 넘어서기 싫어 발버둥 치는 알래스칸들을 위해 여름날을 회상해보았습니다. 아주 천천히 가을을 향해 가고싶은 마음들을 모아 모아서오늘 포스팅을 해 봅니다. 사랑에 목마른 이들을 위해 ,다가올 사랑을 위해 그리고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오늘도 저는 알래스카를 헤메이고있습니다. 5월이면 제일 먼저 알래스칸을 깨우는 두릎입니다.따서 물에 씻지않고 밀폐를 해서 냉동고에 보관하면 일년내내싱싱한채로 먹을수 있습니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새로운 사업터를 알래스카로 이주할 생각으로 방문을 하셨습니다. 해마 같은 구름이 온통 하늘을 헤메고 다니네요. 내마음의 고향인 " 알래스카 " 이웃집 나드리나 마찬가지인 바닷가 나드리.가까운 .. 2015. 8. 27.
알래스카 " 추억을 그리워 할까?" 옛것들은 자연히 잊혀지게 됩니다. 내가 지녔던 것들, 내가 행했던 것들이 스스로 먼지를 뒤짚어쓰고, 기억의 강 저편으로 사라질때본인은 느끼지 못합니다. 나의 학창시절이 색바랜 희미한 기억속으로어둠과 함께 잠기면서 , 늘 새로운 것들이 뇌로 자동적으로 스며들게 됩니다. 그러나, 가끔은 잊혀져 가는 작은 기억들을 되살려보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회상" 이 주제입니다. 간혹, 나에게도 지나간 ,그리워할 추억이 있었나 싶을때가 있습니다.그러나, 누구에게나 그리워 할 시절은 있기 마련입니다. 잡고 놔주지 않는 기억들도 있지만, 놔줘야 함을 알기도 합니다.그러한 흔적들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한번은 정리정돈을 해야 합니다. 언제 그런적이 내게 있었나 하는 아스라함이 주는 추억들의 잔재는어느샌가 자신의 입가.. 2015.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