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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알래스카
한국인 최초로 알래스카의 구석구석을 발로 뛰면서 다양한 경험과 여행을 통한 알래스카 전문가 입니다. "인생을 시작하려면 알래스카를 가라"는 말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알래스카는 무한한 도전과 가능성을 갖고있는 마지막 남은 미 개척지이기도 합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알래스카" 자연속의 삶이 그립다면 언제라도 알래스카로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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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에 해당되는 글 2

  1. 2020.11.16 알래스카" 할머니의 소중한 댓글 "
  2. 2020.04.25 Alaska" 동상도 마스크를 쓰다 "
2020. 11. 16. 18:10 알래스카 자유게시판

제가 매일 글을 올리는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아주 연로하신 할머니 한분이

꼬박꼬박 댓글을 달아 주셨는데 댓글을

쓰시다가 댓글이 날아가면 다시 작성을

하지 못할 정도로 연로하신 분 같았는데

댓글을 보면 , 금방이라도 세상을 떠나실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건강이 허용하는 한 댓글을

다시겠다고 하시더군요.

 

카페에서 매일 올리는 같은 게시판임에도 불구하고

제 글을 잘 찾지 못해 다음날 댓글에 하소연을

하시기도 하시더군요.

또, 한 번은 사진이 안 보인다고 하셔서 자세하게

알려드렸는데, 나중에 따님이 집에 들러 다시

사진을 볼 수 있게되어 너무나 좋아하시더군요.

남들과는 다르게 아주 장문의 댓글을 달아

주신 적이 많았습니다.

그동안의 세월의 흔적들을 이야기하시고는

했는데. 몇 주 전부터 댓글이 달리지 않더군요.

제가 댓글로 안부를 물었는데도 답이 없으신걸 보니,

건강에 문제가 생기신 것 같습니다.

 

사람의 인연이란 게 예기치 못하게 찾아옵니다.

비록, 만나 본 적도 없고 , 실제 대화를 해 본적도

없었지만, 매일 그분 생각이 납니다.

생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그래도

조그마한 일거리가 있어 그걸 낙으로 삶고 

지내셨는데 갑자기 이렇게 연락이 두절되니 

마음 한편이 아리게 다가옵니다.

 

너무 오랫동안 소식이 끊겨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 할머니의 쾌유를 빌지만, 그분이 매번

댓글에 언제 갈지 모른다는 그 글들이 마음을

어둡게만 합니다.

다행히 다른 일로 소식이 끊긴 걸로 알고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 하루속히 쾌유하시길 기원합니다."

 

posted by 알래스카 여행작가 ivy알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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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25. 01:17 알래스카 자유게시판

코로나의 비상사태를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동상에도

마스크를 씌운 모습이 참, 아이러니합니다.

그만큼 작금의 현실이 암담하다는 이야기도

되는데, 마치 터널을 통과하는데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 두려움과 초조함에 젖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터널은 언제 끝나는지, 오르막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숨통을 막는 경제 제재 조치로 다들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입니다.

전 세계인이 겪는 고통이라 누구에게 하소연도 못하는

실정이 하루하루 계속되고 있습니다.

 

집콕 생활을 하면서 눈이 시원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벚꽃과 바다 풍경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푸른 바다, 파아란 하늘  그리고, 뭉게구름이 삼위일체가 되어

눈을 맑게 해 줍니다.

 

요새 제일 힘든 게 공원을 가나 어디를 가도 식수대가

가동을 멈추고, 화장실도 폐쇄되어 곤란할 때가 정말

많습니다.

어쩔 수 없이 자연과 하나가 되는 수밖에 없더군요.

 

채, 녹지 않은 눈덩어리가 마치 북극곰을 연상케 합니다.

 

여긴 공원도 아닌데, 뜬금없이 벚꽃들이 활짝

개화되어 운전하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꽃피는 사월이지만 , 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 하기에는 

지금 시국에는 꺼려지게 됩니다.

 

햇살을 받아 더욱 빛나는 꽃들의 향연입니다.

 

너무 고와서 한송이 따서 입안에 넣고

그 향을 음미해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좌측 건물은 음식점인데 , 지금은 문을 닫았습니다.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요트를 타는 이들도 

보기 힘듭니다.

 

개나리도 활짝 피어 봄을 알려줍니다.

 

두 사람 이상 모여 있는 모습은 보기 힘들고 거의 혼자거나 두사람 정도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땅도 넓은데 저렇게 모두 아파트만 짓고

있습니다.

 

바닷가에 있는 동상인데 , 마스크를 쓰고 있어 

지나가는 이들이 다 한 번씩은 쳐다보더군요.

 

산책을 하면서 혹시나 화장실이 있나 둘러보아도

보이지 않네요.

 

모두 다 아파트입니다.

아파트에 목멘 사람들만 사나 봅니다.

중국인들의 묻지 마 부동산 투자로 점점 말도 안 되는 

가격들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한 채에 백만 불은 우습습니다.

 

어디를 향해 달려가는지 가까이 다가가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끝이 없답니다.

지칠 때까지 하염없이 달려간다고 하네요.

 

짓궂은 하늘이 슈가 파우더를 몰래 살포시

뿌려 놓고 간 산 꼭대기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하루가 간다는 게 정말 무의미한 요즈음입니다.

내일이 오면 어쩔 건데? 하는 막막함도 있지만

꿋꿋이 버티면서 터널이 끝나길 기다리는 게

제일 현명한 것 같습니다.

금년 겨울에는 2차 쇼크가 온다고 하는데, 무얼

어찌 대비를 해야 하는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 

현실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고 싶습니다 "

 

 

posted by 알래스카 여행작가 ivy알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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