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황2 알래스카 " 석기 시대로 돌아가다 " 바닷가에서 밤을 지새우고 이른 아침에 아침 바다를 만나 안부를 전하는 기분은 경험을 해 본 이만 알 수 있는 특권이 아닌가 합니다. 고요하면서도 장엄한 아침 바다의 선물은 자연의 위대함과 그 안에 자신이 존재한다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의 묘미이기도 합니다. 지난번에도 닻이 분해가 되서 곤욕을 치렀는데, 이번에도 닻이 연결 고리가 부서지면서 바다에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거기에 낚시가 바닥 밑걸림에 걸리면서 낚시대를 놓쳐 그만 깊고 푸른 바다에 빠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닻이 없으니 정말 난감했는데, 주위에 돌이 있길래 돌을 조합해 임시로 닻 대용으로 사용을 했습니다. 결론은 버킹검이었습니다. ㅎㅎㅎ 이틀간의 조황에 대해서도 소개합니다. 아침 바다의 풍경인데, 구름들도 일어나 아침 인사를 건넵니다. 금.. 2019. 6. 3. 알래스카" 드디어 새우를 잡아 올리다 " 아침 5시 반에 일어나 부지런히 낚시채비를 갖추고 whittier로 출발을 했습니다. whittier 터널 통과 시간이 매시간 반에 있어 그 시간을 맞추기 위해 부지런을 떨었습니다. 처음 새우 통발을 건지는 날이기에 부푼 꿈을 안고 위디어로 향했습니다. 일주일에 오늘이 제일 기상이 좋다는 예보를 믿고 갔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바람이 너무 불어 다들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파도와 바람이 잦게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모진 고생 끝에 새우 통발을 걷어 올려보니, 새우와 꼴뚜기와 게가 들어 있더군요. 난생처음 새우를 잡으니, 이보다 기쁠 수 없었습니다. Rock Fish(우럭)도 물론, 잡았습니다. 파란만장한 하루 낚시 조황을 소개합니다. 오늘의 수확물입니다. 우럭 4마리, 새우 19마리(아기 새우 포함).. 2019. 5.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