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삼나무7

알래스카 " 삼나무 숲속 길 " 이불과 빨래를 햇빛 좋은 날 말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는 하는데 그 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아침 일찍 빨래를 해서 빨랫줄을 만들어 햇살 좋은 곳에 널었습니다. 남자분들은 그런 기분을 모르시겠지만, 살림하는 분들은 가끔 햇살이 너무 마음에 들고 눅눅한 이불들을 햇살에 말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햇살에 온전히 말리고 나면 밤에 이불을 덮으면, 햇살의 내음이 배어 있거니와 소독도 되어 잠도 잘 옵니다. 다들 한번 햇살 좋은 날 , 바깥에 널어 보시기 바랍니다. 건조기에서 말리는 것보다 훨씬 , 낫습니다. 그 뽀송뽀송함은 건조기 냄새와는 정말 다릅니다. 오늘도 공원 길을 달려봅니다. 맞은편 설산의 풍경이 눈이 시리도록 가슴에 와 닿습니다. 공원 입구에서 잠시 쉬면서 조형물을 감상해 봅니다. 이제부터 약, 20.. 2020. 6. 4.
Alaska " 망중한의 의미 " 망중한이 아닌, 이제는 어깨의 힘을 빼고 조금은 여유로움으로 조급함을 떠난, 잠시의 일탈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많은 삼나무와 작지만 아름답고 고요한 호수를 찾아 온전히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치, 속세를 떠나 자연의 품속에 안긴 것 같은 풍요로움 속에 하루를 던져 보았습니다. 빽빽하게 들어 선 가문비나무들은 한발 내민 나를 포근한 품으로 안아주며 어서 오라 반겨만 주었습니다. 따듯하고 풍요로운 햇살이 나무가지 사이로 스며들며 걷는 발걸음 사이로 별빛만큼이나 축복을 내려 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무 내음과 흙내음 그리고, 호수의 물 내음도 함께 뒤섞여, 움츠렸던 마음을 활짝 개게 하는 힐링의 기를 안겨주어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해 주었습니다. 호숫가를 한바퀴 빙 돌며 , 짓궂은 햇살과 숨바꼭.. 2020. 3. 20.
알래스카 " 아일랜드의 산책로 " 밴쿠버 아일랜드의 산책로는 언제 들러도 기분을 상쾌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가는 길목마다 인사를 나누는 야생화와 일자로 곧게 뻗은 삼나무들이 뿜어내는 스톤 피치와 함께 걸음을 가볍게 해 줍니다. 잠시동안 지내던 곳이었지만 , 인상이 깊은 곳이기에 소개를 합니다. 이곳에도 어김없이 민들레가 피어있습니다. 공원이라고 해서 큰 규모가 연상되지만 여기는 저렇게 테이블 하나 있는 아주 작은 미니 공원입니다. 공원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민망하네요. 전동 휠체어를 타고 애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이들. 까맣게 익어버린 베리를 보고 하나 따서 맛을 보았더니, 달지 않은 사과 씹은 것 같습니다. 이 베리도 원주민들은 잼을 만들어 먹습니다. 이 베리는 무슨 베리인지 잘 모르겠네요. 수백 년은 족히 될법한 삼나무의 위용이.. 2019. 11. 18.
알래스카" Surrey 거리풍경 " Surrey라는 도시는 주변에 7개의 타운센터를 포함한 비교적 큰 도시인데, 2030년까지는 대도시의 면모를 확실히 갖출 것으로 예상이 되는 발전하는 도시중 한 곳입니다. 코스트코를 비롯해 한인마트와 대형 몰들이 많은 곳으로 1897년에 생긴 도시입니다. 사람 이름을 딴 도시이름으로 영국에도 이와 같은' 도시가 있어 영국의 써리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합니다. 써리에는 더글라스 전나무,전나무, 붉은 삼나무, 헴록, 블루베리 덤블과 크랜베리 숲으로 이루어진 동네 였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블루베리 농장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복분자가 많아 처음 온 한인들은 이를 이용해 술을 담거나 쥬스로 마셨지만 , 너무나 흔하다 보니, 이제는 다들 무감각해진 것 같습니다. 그럼 동네 구경을.. 2019. 11. 12.
알래스카 " 군부대와 회색 다람쥐 " 일이 있어서 군부대를 잠시 들렀습니다. 군부대 입구에 여러 종류들의 나무들이있는데 , 회색 다람쥐가 보이더군요..우리가 흔히 보는 밤색 다람쥐가 아닌, 회색 다람쥐는 처음 보았습니다.한문으로는 동부회색청서 라고 하는데 청솔모의 일종이라고 하네요..오래전 한국 방송에서 청솔모가 일반 다람쥐를잡아 먹는다고 했지만 나중에 거짓으로 판명이났슴에도 불구하고 , 아직도 청솔모가 토종 다람쥐를잡아 먹는다고 잘못 알려져 있지요..오늘도 알래스카의 하루 시작합니다. ..한국으로 치면, 군부대 위병소 입구입니다. . .전쟁이 필요악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말에는 반대입니다.결국, 힘자랑인게 전쟁이지요. . .사람을 많이 죽여야 군인들은 승진도 하고 유명한 장군이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 그건 학살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 2017. 12. 24.
알래스카 " 마카 인디언들의 두번째 이야기 " Makah Indian Tribe (마카인디언 부족 )은미국 대륙 태평양 북서부 워싱턴에 살고있는 토착민입니다.이들 부족은 캐나다 벤쿠버 서부해안에 걸쳐살고 있기도 합니다..캐나다와 이들이 살고있는 Neah Bay 와는 아주가까운 거리입니다.마카 사람들은 자신들을 Kwih-di-chuh-ahtx ( Qʷidiččaʔa · tx̌ ) 라고 부르는데 그 뜻은" 바다와 갈매기와 같이 사는 사람들 "이라는뜻 입니다.인디언들은 그 형상을 보고 이름을 짓는데이들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Makah부족은 Neah Bay에서 약 3,800년전부터이 곳에 거주하고 살고 있습니다.이들은 붉은 삼나무를 이용해 Longhouses 를 짓고살았으며 삼나무 뿌리를 이용해 다양한 바구니를만들었습니다..마카인디언 마을 두번째 이.. 2017. 11. 10.
알래스카 " 봄이 오는 길목에서 " 3월 한달이 비교적 따듯한채로 지나가면서 설산을 제외 하고서는 봄 기운이 완연합니다. 비록, 눈들이 많이 왔지만 풍부한 수량으로바뀌어 자작나무와 삼나무 가지에 새싹들이돋아 나오고 있습니다. 집 뜰에는 민들래가 기지개를 켜면서 자기를 보아 달라며 무언의 손짓을 하기도 합니다. 다음달 초면 민들래 여린 싹을 뜯어 쌈장을 듬뿍 얹어 쌈을 싸서 먹으면 끝내 줄것 같습니다. 아는 백인은, 쌈장이 맛있다며 맨입에 그냥 수저로마구 퍼서 먹더군요.정말 대단합니다. 김치도 그냥 샐로드 형태로 먹는답니다.한국 사람도 맨 입에는 김치를 먹지 않는데 , 백인이그렇게 먹으니 너무나 신기 하더군요. 알래스카 설산은 여름에도 늘 눈들이 쌓여있어 그 모습을 보려고 많은 여행객들이 알래스카를 찾습니다. 그래서, 저도 설산을 올라 보았.. 2016.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