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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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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이른 아침 길을 떠나다 " 늘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는데 익숙해지다 보니, 통제하는 시간도, 억제하는 욕망도 모두 여행 길에 고이 뿌리고 다닙니다. 아침 일찍 스워드 하이웨이를 타고 나가는 풍경은 정말 환상입니다. 특히, 구름들의 향연은 볼만 하기에 어디를 가든지 아침 일찍 일어나 알래스카의 구름을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눈을 비비며 일어나는 구름들은 구름의 속살을 보여주는 절호의 찬스이기도 합니다. 민 낯의 구름들을 마주하며 , 설산과 기차와 빙하와의 Meeting은 알래스카의 여행길을 더욱 알차게 합니다. 파도가 낮고 바람이 별로 불지 않는다는 기상예보를 믿고 바다로 향했습니다. 이제 막 햇님도 눈을 비비며 설산 자락에 듬뿍 빛을 내려 줍니다. 요새는 백야로 거의 20시간 이상이 환하다 보니, 언제 해가 떴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2019. 6. 21.
ALASKA " 무스총각과 다람쥐 " 지근거리에서 자주 만나는 무스아줌마와 달리 숫놈 무스는 늘 혼자 따로 생활 하는지라 깊은산 속으로 들어가 생활을 합니다. 정말 간혹 , 숫놈 무스와 만나면 너무나 반갑습니다.오늘은 우연히 숫놈 무스와 조우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너무나 어려 뿔이 작긴 하지만, 그래도 숫놈은숫놈인지라, 아직 소년티를 막 벗어나 청년층에 접어든총각 무스를 소개 합니다. 모처럼 제가 사진속에 등장을 해서 인증샷을 올려 봅니다.아름다운 풍경에 심취한 제 모습입니다. 여기는 도로에도 눈이 내렸는데 겨울비가 내려 부근에는 눈이 다 녹았네요. 아직 남아있는 눈들을 뭉쳐 눈사람을 만들까 하다가 그만 두었답니다. 도로를 달리다가 이렇게 잠시 쉬는 틈을 타서 경치 삼매경에 빠져듭니다. 호수 풍경에도 발길을 멈추게 됩니다. 빙하에서 바.. 2015. 10. 22.
알래스카 " 목숨을 걸었어야 했습니다 " 지난번에 목숨을 걸고 무스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이번에 또 하이웨이에서 무스를 만났는데, 정말 목숨 걸지 못하겠더군요. 왜냐구요? 이번에는 알래스카 숫놈 무스랍니다. 뿔만 보면 덜컥 겁나는 바로 문제의 숫놈 무스랍니다. 지나가는 이들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 차안에서 사진들을 찍기가 바쁘더군요. 제가 소심해진건가요?..ㅎㅎ 그런데 집에와서 사진을 보니 정말 후회막급 입니다. 역시, 목숨걸고 찍은것과 목숨 걸지 않고 찍는것 하고는 차원이 틀리네요. 안타까웠습니다. 지난번 목숨편과 오늘의 안일한 사진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이웨이를 달리는데 , 정말 상쾌하네요. 산을 가로지르는 하얀띠구름이 가는내내 눈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제가 제일먼저 발견해서 차를 부랴부랴 세웠습니다. 그랬더니, 따르던 차들.. 2014.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