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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알래스카
한국인 최초로 알래스카의 구석구석을 발로 뛰면서 다양한 경험과 여행을 통한 알래스카 전문가 입니다. "인생을 시작하려면 알래스카를 가라"는 말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알래스카는 무한한 도전과 가능성을 갖고있는 마지막 남은 미 개척지이기도 합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알래스카" 자연속의 삶이 그립다면 언제라도 알래스카로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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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0'에 해당되는 글 2

  1. 2020.10.10 Alaska "내가 가을 속으로 들어갈 때 "
  2. 2020.10.10 알래스카 " 베리 따러 가실래요? "

내가 가을 속으로 들어갈 때

사랑을 해바라기 하면서

외투 안으로도 단풍이 스며들고

 

내가 가을 속으로 들어갈 때

자작나무 잎이 황금빛으로 변하고

낙엽 밟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내가 가을속으로 들어갈 때

밑동 잘린 구름들이 산모퉁이에서 노닐고

호수에는 하늘 닮은 그림자가 손짓을 한다

 

알래스카는 이제 가을마저도 지는 풍경입니다.

저만치 사라지는 가을의 끝에서 이제는 겨울맞이에

한창입니다.

아쉬움의 가을 끝에서 가을 단풍과 가을을 담은

바람의 숨결을 느껴 봅니다.

 

자작나무의 황금빛 단풍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호수 풍경

하늘 산책을 마친 경비행기가 마침 호수의

단풍속으로 착륙을 한다.

 

나무 팬스에도 가을은 찾아온다.

 

산책로 자작나무에 누군가가 달아놓은 눈동자가 

미소를 자아낸다.

 

단풍 속에서 카약을 즐기는 여유와 낭만.

 

아이들을 실은 스쿨버스도 단풍놀이가 한창이다.

 

폭포 속에 살아남은 단풍으로 물든 나뭇잎.

 

낙엽을 한 번에 치워야 할 때, 

나무를 흔든다.

 

황금빛 단풍 속에서 무지개 송어를 낚아

올리는 강태공.

 

낙엽 위를 달릴 때, 더 신이 나는 것 같다.

 

내년을 기약하며.

 

가을이 운동하기에는 제일 좋은 시즌이다.

 

어김없이 추가치 산맥에도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다가오는 겨울을 위해 부지런히

살을 찌워야 하는 수컷 무스.

 

형형색색으로 물든 자작나무 숲.

 

마트 주차장에도 가을 단풍이 찾아왔다.

가을의 색으로 갈아입은 도시의 귀퉁이에서 

코로나의 두려움은 찾아볼 수 없다.

미국의 대선도, 정치의 산물도 , 코로나의 법칙도 

이제는 가을 단풍 속에 파묻혀 기나긴

동면에 접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솟아오른다 "

posted by 알래스카 여행작가 ivy알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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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은 베리 농사를 아주 망쳤습니다.

너무 좋은 날씨가 계속되는 바람에 베리 나뭇잎이 

탓을 정도랍니다.

 

적당히 비가 내리고 적당히 따듯해야 하는데, 너무 

따듯한 날이 계속되니 ,베리가 열릴 생각을 안 하더군요.

 

산과 들에 지천으로 널린 베리 밭이 텅 비어버린 듯합니다.

알래스카가 기후온난화를 겪으면서 정말 여러 예상하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네요.

 

전 세계에서 제일 값비싼 베리가 바로 알래스카 블루베리

입니다.

엄청 비싼 가격으로 타주에까지 팔려나가는 알래스카 베리가

금년에는 흉년이 들어 가격이 더 오를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가을비가 내려 베리를 따러갈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

지인이 비 오면 비옷 입고 따라는 그 말이 가슴을 울리더군요.

그래서, 정말 비옷 입고 장화 신고 베리를 따러 갔습니다.

 

" 비 오는 날 베리 한번 따 보실래요?"

 

 

 

남들은 빙하를 보러 이곳을 찾지만 , 저는 주룩주룩 내리는 가을비를

맞으며 블루베리를 따러 왔답니다.

 

 

하얀, 구름 허리띠를 두른 산의 정경이 산뜻하기만 합니다.

사진상으로는 빗줄기가 보이지 않네요.

 

봉우리를 감싸 안고 도는 신기한 구름들입니다.

하얀 쟁반에 베리잼을 얹어 놓은 듯합니다.

 

강강술래를 하는 구름이라고 전해 오네요..ㅎㅎㅎ

 

베리는 따지도 못하고 찾은 빵집인데,

산속에 있는 빵집 치고는 

유럽풍의 내음이 은근히 납니다.

 

 

여기 꽃들이 엄청 많아 꽃구경을 했습니다.

어찌도 탐스럽게 잘 피어있던지 인증숏을 찍어야만 했답니다.

 

 

여기는 직접 빵을 구워 내오기 때문에

잘 안 보이는 곳에 있지만,

제법 유명한 빵집입니다.

 

 

실내는 깔끔한 편입니다.

별다른 인테리어는 없지만 , 스키장에

있는 곳 치고는 아주 정갈합니다.

 

메뉴표입니다.

유명한 스키장 메뉴 치고는 아주 저렴하네요.

커피도 1불이네요.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었는데 빵맛도 궁금해서

그냥 빵만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사진들이 여러 장 걸려 있었는데

한 장에 80불이네요.

잘 팔린다면 저도 돈 좀 벌 수 있겠는데요..ㅎㅎㅎ

 

 

 

시네몬 케이크를 시켰습니다.

하필 맨 끝 탄 쪽을 주어 엄청 단단했습니다.

그래도 맛은 있었습니다.

남아서 투고했습니다.

 

 

집 앞 상추가 아주 윤기가 자르르 흐르네요.

금년에는 따서 먹기 힘들 정도로 무럭무럭

너무 잘 자랐습니다.

 

 

옆집과 나눔을 하지 않으면 , 한 가정에서는

다 먹지를 못합니다.

 

 

담장을 타고 콩도 무럭무럭 잘 자라네요.

거기다가 비까지 오니, 더욱 싱싱해 보이기만 합니다.

 

 

코스모스가 미제라 더욱 커 보이네요.

누님을 닮은 꽃입니다.

선명한 꽃잎이 빙그레 미소를 자아냅니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재미난 차를 발견했네요.

완전 아웃도어 차량이 아닌가 합니다.

 

 

사냥 가는데 정말 필요한 차량 같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별로 많이 못 탈것 같네요.

 

높은 산자락 밑에 아주 깔끔하고

아담한 아파트 두동이 있더군요.

바로 노인 아파트입니다.

동네도 아주 엄청 조용합니다.

 

 

세대수도 몇 집 안되더군요.

주변도 아주 깨끗합니다.

일자로 자라는 아스펜 나무가 인상적입니다.

 

맨 우측 일자로 자라는 나무가 아스펜 나무고,

중간과 왼쪽에 있는 나무들이

바로 자작나무입니다.

금방 구분을 할 수 있죠?

 

 

아파트 현관 앞에는 이렇게 쉼터가 있습니다.

픽업 차량을 기다리기도 하고, 버스를 기다리기도 하고,

잠시 밖에 나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도록 시설도 갖추어져 있는데

하는 건 잘 보지 못했습니다.

늘 언제나 야외에서 바비큐를 할 수 있지만

다들 그냥 구경만 하는 것 같네요.

 

현관에는 비밀번호를 누르고 출입을 할 수 있도록 해 놓았고,

들어가니 정말 너무 조용하더군요.

 

발소리가 들릴 정도로 너무 조용해서

저도 조심스럽게 걸었답니다.

내부는 원 베드룸인데 , 생긴 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아주 깔끔하고 심플해 보였습니다.

 

이상 비 오는 날 베리 채취기였습니다.

 

표주박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네요.

제가 매일 아기곰을 만나러 낚시터를 찾고는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아기곰이 보이지 않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 자정쯤 백인 두 명이 총을 들고 낚시터 산을 오르고

나서 총소리가 이어 연신 들렸다고 하네요.

 

그러고 나서는 곰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아기곰을 사냥한 것 같더군요.

잔인한 백인은 어느 곳에 나 있더군요.

 

매너 안 좋은 잔혹성이 있는 백인들은 정말 무섭습니다.

우리네 상식으로는 정말 이해 안 가는 그런 부류들이

꼭, 어디든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교육을 받지 않나 봅니다.

한국에서는 군인들이 사람 한 명 죽여보지 않고 제대를 하지만.

미군들은 엄청난 사람을 죽이고 군생활을 마치고는 합니다.

 

그리고도 대우를 받는 게 바로 미국이지요.

참 아이러니합니다.

 

" 하찮은 동물일지라도 생명은 아주 소중 합니다 "

posted by 알래스카 여행작가 ivy알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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