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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ALASKA" 해처패스의 초가을 풍경 "

by ivy알래스카 2016.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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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알래스카가 가을문턱에 한발을 

걸쳤습니다.

자작나무들이 은은한 황금색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니 ,애뜻한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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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가을비가 추적거리며 내리더니 

가을이라는 선물을 살포시 등뒤에 내려놓고는

하얀 구름과 함께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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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님들을 모시고 해처패스에 블랙베리를 따러

소풍을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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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랜베리라고 하는 블랙베리는 일단 몸에 좋다고 하니,

바스켓을 들고 수확에 나섰습니다.

가을빛이 도는 해처패스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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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누님들을 모시고 먼거리를 나섰습니다.

다행히 비는 그치고 띄구름만 종종 거리며 어디론가 날아가고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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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장 먼 산이 오늘 가야할 곳입니다.

다행히 저 곳은 비가 내리지 않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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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머에 있는 대형마트인데 해처패스를 갈때는 필히 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는 커피가 무료랍니다.

마트에서 무료로 커피주는 곳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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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마침 딸기 한팩이 2불인데 아주 맛있더군요.

그래서  올때도 들러서 딸기를 양껏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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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처패스 비포장 도로에 접어들자 땅 다람쥐가 정중하게 배꼽인사를 하며

저를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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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인사가 끝나자 다시 집으로 돌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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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해처패스 베리농장에 도착했습니다.

구름이 신기하게 일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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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으로 곱게물든 갈대의 변신은 무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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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크랜베리인 일명 블랙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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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도 지천으로 났네요.

사이판 누님이 해오신 육계장을 맛나게 먹고 모두 베리 수확에 

나섰습니다.

소양을 넣고 끓인 육계장인지라 더욱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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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하지 않나요?

너무 여리여리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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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은 지난번 원주민이 샐러드로 먹는다고 뜯던 풀이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곱게 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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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물이 불쌍하네요.

왜냐구요?

열매도 아직 맺지 못했는데 가을이 성큼 다가왔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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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선생님이 한바스켓을 따서 돌아오시네요.

오늘 베리 따러 잘 온것 같습니다.

아주 알맞게 익어 시기를 잘 맞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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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님들이 한 바스켓 이상씩 따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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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입술에 연지를 바른듯 고은 색상이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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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신선초도 가을준비로 분주하게 옷을 갈아입네요.

올 가을에는 신선초 뿌리인 당귀를 좀 캘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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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고산지대라 fireweed 도 가녀리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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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길목을 보니 베리를 따러 정말 많은이들이 왔더군요.

모두 백인들입니다.

그중 한국인 두분도 계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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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한 무리의 베리농군들이 계시네요.

해처패스 전역이 모두 베리농장입니다.

고산지대라 여기서 나는 야생베리는 더욱 영양만점이며 

약효가 아주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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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서울만한 도시 전체가 야생베리밭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그러니 아무리 사람들이 와서 따도 표시도 나지않는답니다.

알래스카로 여행중이신분들은 필히 야생베리를 따 가지고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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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모델들이 모였습니다.

영국,뉴욕,캐나다에서 온 모델들과  화보촬영차 작업을 하던중 

인증샷 한장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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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친구들도 야생블루베리로 배를 채웠습니다.

베리로 배를 채우기는 난생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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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달간 야외에서 작업을 하다보니 완전히 다 타버렸네요.

아무리 선크림을 발라도 햇빛에 장사가 없네요.

에휴....